1 개요
Synopsis.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제작에 앞서 작품의 의도와 줄거리를 서술하는 글. 쉽게 말해 영화 포스터나 티저 영상에 있는 소개글이다.
2 구성
시놉시스에 들어가는 요소는 대체로 주제, 기획의도, 줄거리, 등장인물이다. 필요에 따라서 배경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거나 인물간의 관계도를 추가하기도 한다. 줄거리의 서술은 통짜로 전체적인 줄거리를 설명하는 식도 있으나 드라마의 경우엔 회별 줄거리의 형태로 표현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20-30쪽 분량의 글이 된다.
3 중요성
현실적으로 투자자나 제작자는 대본을 모두 읽을 수 없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1년에 수없이 쏟아지는 극본과 시나리오의 양을 생각할 때 주목을 받기가 어렵다. 그때문에 1차적으로 요약적으로 그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적절한 시놉시스의 집필이 필요하다. 이는 달리 말해 시놉시스가 잘 쓰이지 않은 대본은 주목받기가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2014년 현재 각종 공모전과 사업계획서에서 시놉시스조차 사라지고 있다. 로그라인이라는 새로운 용어와 개념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시놉시스보다 로그라인을 더 잘 쓰는게 중요해졌다. 시놉시스가 완결된 줄거리라면 로그라인은 완결된 줄거리를 단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시놉 사기라는 말이 있다. 투자자나 캐스팅을 위해서 시놉시스를 보여주고, 좋은 시놉시스라면 투자자들이 드라마에 투자를 하거나 배우들이 쉽게 캐스팅 제의를 받아들인다. 문제는 시놉은 좋은데 어른의 사정이든 쪽대본이든 제작 지연이든 여러 사정으로 시놉시스대로 드라마가 전개가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시놉은 좋았는데' 나온 결과물은 시놉과 전혀 다르거나 아니면 기대 이하의 시청률이라면, 시놉시스로 여럿 낚은 것으로 간주해서 드라마 팬들은 이를 '시놉 사기'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