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시리즈 단골 등장 까메오인 시드(Cid).[1]
50년 전쟁 당시 혁혁한 전과를 올린 용맹무비한 전사로 검성(劍聖)이라고도 불리지만, 실제로는 호전적인 성격이 아니며 사자전쟁 중에도 라그 진영과의 화평을 위해 노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결사항전을 부르짖는 다크스말더 골타나 공에 의해 옥에 갇히게 되어, 그 이후 람자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교회의 명령을 받은 디리터 하이랄에 의해 표면적으로는 골타나 공을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알려지게 된다.
그 정체는 이 게임 최강의 밸런스 브레이커. 검성(劍聖)이라는 직업에 걸맞게 성검기(聖劍技), 암흑검(暗黑劍) 등 게임상에 등장하는 특수 직업군의 검기를 모두 사용할수있는 전검기(全劍技)를 소유하고 있으며, 심지어 기본 장비로 엑스칼리버(항상 헤이스트 효과) 와 브레이서(힘+3)를 기본으로 장비하고 있다. 마츠노 야스미의 전작격인 택틱스 오우거에서 같은 검성 클래스로 등장하는 하보림은 높은 DEX 때문에 강했다면 시드는 그런 거 없고 그냥 닥치고 강하다(...).
덕분에 게임에서는 올란도가 가입하는 순간 게임의 난이도가 순식간에 떨어지며(어지간한 물리공격과 마법은 방패로 가드할수있으나 검기는 가드가 '불가능'), 파이널 판타지 사상 최강의 시드라 불리우기도 한다. 그냥 전직 그런거 안하고 검성으로만 대충 키워서 레벨 99까지만 만들어도 최종보스가 아무생각없이 휘두른 칼질 두세방에 개발살난다.
기본 기술인 전검기부터 충분히 반칙스러울만큼 강한데 기본 직업인 검성 역시 다른 직업보다 성장률이 상당히 높다. 따라서 다른 직업으로 키울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강력하기는 한데, 여기에 사무라이의 '칼날잡기'(Brave 수치를 %로 계산해서 물리공격을 방어한다)나 닌자의 '간파하기'를 붙여주고 람자의 '격려하기'로 Brave를 충분히 올려주면 그야말로 답이 안나오는 괴물 탄생. 이 상태의 시드는 단기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
4장에서는 필드를 돌아다니다보면 종종 랜덤하게 드래곤 떼(...)가 나오는 곳이 있는데 시드가 없을 때 드래곤 떼에 걸리면 어지간히 파티를 잘 키우지 않는 이상 전멸을 면하기 어렵지만 시드가 있다면, 특히 칼날잡기라도 붙여줬다면 그때부터 용 사냥 타임 시작. 그 정도로 강하다. 시드가 들어오기 전까지의 게임 밸런스는 꽤 어렵게 맞추어져있고 게임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춰 캐릭터를 육성하지 않았다면 상당히 고전하며 플레이해나가게 되는데 최종장 중반에 시드가 들어오면 난이도가 뚝 떨어져서 양민학살(...) 플레이가 되는 관계로 게임 후반 밸런스에 대해 나쁘게 평가하는 사람도 꽤 많다. 일설에는 파티를 잘못 키운 사람들을 위한 구제책이라는 말도 있지만 3장 최종전 같은 흉악한 난이도의 배틀을 생각해보면 그대로 납득하기도 좀 어려운 편.
단, 가능성은 낮지만 시드가 매료에 걸리면 전투가 지옥이 된다. 이에 대비할 충분한 대책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로 시드 1인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가 덜컥 매료에 걸리면 정말로 골때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런 무시무시한 사람과 대등한 명성을 떨치고 있었던 발바네스 베올브의 아들인 람자가 주인공 보정도 제대로 못받는 안습한 주인공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호부견자의 사례일지도. (...) [2]
파티에 들어오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중요한 NPC인 점성술사 오란 듀라이는 올란도의 양아들이다.
명대사
(전쟁의 참상을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귀족들에게) "그 눈은 옹이구멍인가!!"
"백성들이 있고서야 비로소 나라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