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탈옥한 iOS 장치의 경우 사실상 반드시 설치해야 될 필수코스로 흔히 탈옥이라고 하면 '시디아를 설치했다.' 정도로 봐도 된다. 제이 프리맨이 개발했다.
Cydia라는 이름은 나방의 한 종류인 Codling Moth의 학명인 Cydia pomonella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명명한 이유는 이 나방의 애벌레가 사과 갉아먹는 벌레로 유명해서라고 한다.[3]
2 상세
iOS의 전신이었던 iPhone OS의 취약점을 분석해내고 그 취약점을 이용하여 커널 접근권을 얻어내고, 고된 연구끝에 유저 레벨에서 접근가능한 통로를 열었을 무렵에 Darwin Shell을 쓸수 있게끔하는 telnet/ssh/tftp 데몬이 나오게 된다. 그 뒤로 개발툴과 기타 커맨드 툴의 Darwin 커널용으로의 코딩/포팅 컴파일이 완성되고 그리고 뒤이어 Installer 라는 시디아의 전신인 최초의 GUI 인스톨러 앱이 개발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다. 출처.
역할은 각 저장소의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찾아서 앱을 설치해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저장소를 추가할수록 내려받을수 있는 앱은 많아진다.[4]
DEB, APT로 패키지 관리가 이뤄지며 이 때문에 데비안, 우분투 그외 데비안 계열 리눅스 배포판 사용자들은 이 둘이 매우 낯익다. 이건 iOS 탈옥 생활을 하다 리눅스에 입문한 초보 리눅서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해커를 자칭하는 초딩들은 deb 파일은 모두 iOS 설치용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초창기 탈옥은 펌웨어에 변형만 가할뿐 시디아를 설치해주지 않아 탈옥하면 함께 설치되는 앱을 통해 시디아를 설치해줘야 했지만 요즘은 탈옥하면 아예 시디아 설치를 병행해서 해준다.
iOS 4.0/4.0.1 시절과 4.3.3 기준으로는 사파리에서도 완탈(!)이 가능해서 사이트 주소만 치면 마치 앱스토어에서 앱 설치하는것마냥 원터치로 시디아 설치가 된다.(...) #[5][6]
무슨 저장소에서 어떤 앱을 설치하느냐에 따라 앱의 형태도 천차만별인데 정체를 전혀 보여주지 않고 숨어 작동하는 것도 있는가 하면 메뉴 등에서 한정적으로 보여주거나 특정 행위를 하면 불완전한 형체가 보여지는 경우고 있고 앱스토어 앱처럼 완전한 앱의 형체를 가진 것도 있다. 윈터보드등에서 사용하도록 테마 등의 애드온 형태도 있다.
완전한 형체를 가진 앱 중에서는 앱스토어 앱 못지않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앱들도 꽤 존재하고 SBSettings와 같은 개념작도 있다.
순정 유저들이 이러한 시디아 앱의 유혹을 끊기 힘든 이유 중 하나가 시디아 앱들이 너무나도 매력적이기 때문.
이외에도 시디아 앱을 잘만 활용하면 테마, 폰트 변경부터 시작해서 안드로이드(OS)의 패턴락,락 화면의 앨범아트 숨기기, 사파리 파일 다운로드 플러그인, 블루투스 기능추가(파일전송 등 가능) 등 다른 기기 못지않은 기기로 알차게 꾸밀 수도 있다.[7]
저장소를 통해 시디아에서 보여지는 이른바 시디아 앱들은 iOS의 내부에 접근하는 등 애플에서 금기시하는 요소들이 담겨있는 것도 있지만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앱스토어에서 받아주지 않는 앱들도 다수 존재한다.
당연히 애플은 이를 싫어하는데 탈옥이 나왔다 치면 보안패치를 이용해서 막고 시디아 앱에서 '개념작'이라 알려진 앱의 기능을 차기 iOS 버전에 넣어주는[8]으로 회유를 하기도 한다. 차기 iOS 버전이 나올때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탈옥이 필요 없어졌습니다.'라는 연설이 등장하지만 그래도 할 사람은 다 하게 되어 있다. 또한 미 국회도서관 저작권사무국측에서 '탈옥자체는 불법이 아니다.'라는 결정이 사실상 내려지면서 애플은 더 이상 탈옥과 시디아 사용에 대해 별 태클을 걸 수는 없게 되었지만 A/S 거부 정책은 여전하다.
재미있게도 여기서도 '유료 앱'이란 개념이 존재하며 유료 앱은 구매하는 형식으로 유통하는 시스템도 존재한다. 시디아에서 유료앱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페이팔이나 아마존계정과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가 필요하다.
시디아의 경우는 단순 시디아 자체, 시디아 앱 자체로는 큰 법적 문제가 없다. 다만 시디아 앱 중 크랙앱을 받아 설치해 주는 것이 있는데, 크랙앱 다운로더 등 복돌이짓을 돕는 앱을 설치, 사용하는 것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불법이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탈옥은 금기적 요소를 깨고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고 자유롭게 기기를 사용함에 목적이 있지, 절대 복돌이짓을 돕는 행위로 탈옥이 존재하지 않는다. 시디아는 사용자에게 편의를 주는 것만으로도 그 목적이 충분하다.
사실 아이폰이 등장하고 나온 첫 탈옥에서의 애플리케이션 인스톨 앱은 "인스톨러"였다. 이는 아이팟 1세대 탈옥 때도 마찬가지. 그러나 어른의 사정으로 계속되는 아이팟 터치, 아이폰의 신기종 등장과 펌웨어 업그레이드에 따라 주요 크래커들이 바뀌게 되어 이제 인스톨러는 사라지고 시디아가 등장하게 되었다. 처음 시디아가 등장할 때만 해도 인스톨러를 사용하던 사람들은 '이건 뭥미?'했을 정도. 참고로 인스톨러는 iOS의 첫 인스톨 앱이었다. 애플의 자금줄 주 무기인 앱스토어는 인스톨러 이후에 등장한 것.
스티브 잡스가 타계했을때 당일날 시디아 메인 홈에는 그의 죽음을 알리는 한 줄의 짤막한 안내가 나왔다.
- ↑ 최신 버전에서는 UI가 iOS 8 식으로 살짝 변했다. 그리고 한국어로 나온다. 그 외엔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는 없다.
- ↑ iOS 내부보기를 통해 시디아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시디아 자체는 HTML 형식도 어느정도 사용했다. 시디아를 처음 실행하면 나오는 홈 화면도 실제로 저 페이지를 로드해서 보여주는 것이고 저장소 관리를 위해 쓰이는 Manage 탭의 항목들도 HTML코드로 되어있다.
- ↑ 출처
- ↑ 하지만 너무 많이 추가하면 단말기 속도가 느려진다고 한다.
- ↑ 이것도 초기엔 '밀어서 잠금해제' 식으로 탈옥을 진행했다. 이후 앱스토어 스킨으로 바꾼 듯.
- ↑ 내부적으로는 Safari 브라우저의 PDF 뷰어 관련 취약점을 이용한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탈옥이 너무나 간단해 보이기 때문에 화제가 되었던 것. 이후 이 탈옥을 개발한 해커 comex는 애플에 인턴으로 입사하게 되었으나, 계약 기간 연장 메일에 답장하는 걸 깜빡해서(...) 잘렸다고 한다.
- ↑ 덧붙여 '탈옥하면 돼.' 란 말로는 뭔가 부족하다. '탈옥해서 시디아 앱으로 이걸 깔아줘야 된다.'라고 하면 완벽해진다. 탈옥은 그냥 탈옥이고 사용자가 시디아 등을 이용해서 적당하게
볶아서설정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 ↑ 대표적으로 iOS 4.x 부터 도입된 배경화면 적용 확장,
사전적 의미와는 약간 달라보이는멀티태스킹부터 시작해서 테더링, 볼륨 버튼으로 카메라 촬영, 개별 통화내역 삭제, iOS 8 때는 알림 센터 위젯 커스터마이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