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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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카카즈 유미/지미애. 시부야 유리시부야 쇼리의 어머니이며 시부야 쇼마의 아내이다. 별명은 듣기만 해도 비범해보이는 요코하마 제니퍼.

아들바보에다가 상당한 괴짜로, 고등학교 1학년인 둘째아들에게 "ママ"(마마)라고 불리기를 원한다고. 원래는 딸을 원했지만 두명 다 아들이었다는 모양. 그에 약간이나마 한이 맺혀서 둘째아들을 어릴 적부터 귀엽게 키운다는 명목으로 여장을 시켜서 키웠다는 흠좀무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유리는 이때 일을 흑역사 쯤으로 취급하는 듯 하다. 하지만 유리가 점점 자라나면서 야구에 심취해 남자답게 커가자 실망하고 계시다고. 그 외에 며느리가 생기면 딸처럼 대해주려고 유리에게 여자친구가 빨리 생기기를 바라기도 한다. 그 때문에 아들에게 페로몬이 부족하다며 웬 괴식을 해먹이기도 했다고 한다. 결국 생기기는 했다.

쇼마와 함께 아들에게서 자기 이름을 왜 그따위로 지었냐는 불평을 듣고 있다(...). 유리의 이름을 지은 것은 그녀인데, 어느 해 7월 보스턴에서 출산이 다가오자 애차게 택시를 부르다 합승을 허가해준 친절한 승객 덕에 택시에 탈 수 있게 된다. 이 때 이 손님이 "우리나라에선 7월을 유리라고 부른다"라고 말하자[1] 이에 영감을 받아 7월에 태어난 아들 이름을 유리라고 지은 것. 여기까지는 괜찮았지만 문제는 성의 "시부야"가 실제 지명 시부야와 한자가 같았는데다, 쇼마가 유리의 한자를 "유리하다"의 그 유리로 붙여버린 것(...). 그 때문에 유리에게 붙은 별명이 시부야 유리 하라주쿠 불리.

남편 쇼마와의 첫 만남도 나름 비범한데, 쇼마가 프러포즈하자 "데이트 5번만에 프러포즈한 그 정신을 높히 산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쇼마가 자신을 마족이라고 밝히자 자식에게 날개가 달릴지 궁금해하기도 하며, 쇼리가 태어나자 진짜로 날개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없자 실망한다(...).

마루마와 마니메에서 약간 성격 차이가 있는데, 마니메에서는 유리와 신하들이 지구로 찾아오자 반갑게 맞이해주며, 볼프람이 자신과 유리가 약혼했다고 하자 아들을 축하하는 등 무척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모습을 보이신다. 하지만 상술된 원작에서의 묘사(며느리를 원한다든지 등등)을 보면 원작에서 이 사실을 아신다면 뒷목을 붙잡으실 것이 거의 확실해보인다(...). 무라타 켄도 그녀가 미래에 며느리 맞이할 생각에 들뜬 걸 보고 유리가 실수로 남자 약혼자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차마 말하지 못했다. 반면 그레타는 꽤 귀여워해줄 가능성이 높다.
  1. 실제로 독일어로 7월은 Juli(율리)라고 한다. 그리고 진마국의 지명, 인명 등을 보면 독일어 혹은 그와 유사한 언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