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역

청년이천선관리 주체 : 북한 철도성
소속 : 평양철도총국
평 산 방면
침 교
신 계세포청년 방면
정 봉

新溪驛 / Singye Station

청년이천선철도역. 황해북도 신계군 신계읍 남동쪽에 위치해 있다.

신계읍은 말 그대로 신계군의 중심지여서 신계읍이다.(...) 동쪽으로 마산리, 동북쪽으로 능수리, 남동쪽으로 백곡리, 남쪽은 침교리, 서쪽은 구락리, 북쪽은 지석리에 둘러싸여 있다. 신계읍이라는 게 참 골때리는 게... 1952년 이전까지는 그냥 이었다. 장진군처럼 이 없었다는 얘기. 신계군의 중심지는 신계면이었다. 1952년에 향교리, 회동리, 성북리를 통합해서 신계면을 폐지하고 대신에 신계읍으로 만든 것이다. 북한은 면이 없고 읍/동/리가 다 같은 행정구역 등급이기 때문. 1967년에 능수리 일부를 흡수하면서 현재의 신계읍이 탄생했다.

이 지역은 8.15 광복이전까지는 자그마한 농촌부락에 불과했으나, 6.25 전쟁을 거치고 청년이천선 철도가 부설되면서 흥하게 되었다. 실제로 신계역 앞에만 약 100여 호가 다닥다닥 밀집해 있으며, 2급도로(1차선)를 타고 3km 정도만 북쪽으로 올라가면 신계읍 전체, 아니 신계군의 중심지가 나온다. 그리고 그 중심지는 굉장히 크다.[1] 참으로 상전벽해의 상황.

신계읍의 특산물은 방석, 돗자리 등 초물제품이라고 한다. 북한 내에서도 유명하다는 듯. 그래서 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도 있다는 모양. 하지만 이 역의 규모는 1면 2선(섬식 승강장)밖에 안 되는데...? 화물을 이 역에서 받지는 않는 지 규모가 상당히 작다. 뭐 그래도 화물은 받을 수 있겠지만... 그냥 도로를 쓰는 모양.

침교역이나 기탄역처럼 농경지도 꽤 넓게 펼쳐져 있다. 통일이 되어 청년이천선을 개량한다 해도 화물철도나 여객철도로 굉장히 중요한 역이 될 듯. 승강장 길이는 약 250m 정도 된다. 구글 어스에서 이 지역 화질이 좀 떨어지는 고로 세밀한 정보는 알기 어렵다.

평산역 기점 27.8km. 구글 어스로 잰 거리다.
  1. 민가만 있는 부분을 따로 찢어 모아서 놓고 보면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밀집도가 높지 않아서 민가 밀집지역이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는 덕분에 크기가 커 보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