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의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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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BS에서 일요일 낮 12시 10분부터 1시간 동안 방송했었던 연예인 퀴즈 프로그램으로 진행자는 신동엽이다. 2009년 9월 18일에 마음을 훔치는 게임쇼 300이라는 이름으로 파일럿 방송된 이후, 2009년 10월 5일에 첫방송되었다. 2010년 1월부터 현재의 시간대로 옮겼는데, 시청률은 5%대로,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전국 노래자랑에 철저히 발렸다... 결국 2010년 6월 6일 방송분으로 종영되었는데, 시청률이 좋지 않아 종영된 건 그렇다 치더라도 MC인 신동엽이 종영사실을 모른 상태에서 SBS 측에서 일방적으로 종영 결정을 내리고 녹화를 취소했다고 한다. 흠좀무

장르는 앙케이트 퀴즈. 말 그대로 300명의 일반인들이 참여하며, 이들에게 특정 질문을 제시하여 특정 대답이 나온 비율(%)을 연예인이 퀴즈로 맞히는 식이다. 물론 일반인들은 무작위로 뽑지는 않고 특정한 공통분모를 갖도록 뽑는다. 전부 직장인이라든가, 전부 20대 여성이라든가, 기타 등등...

여담이지만 시계를 보면서 시청하면 재미없다. 왜냐 하면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남은 시간으로 연예인이 몇 단계까지 진출할지 예상이 가능하기 때문. 이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2010년 5월에 2라운드 규칙이 바뀌어, 2라운드의 점수를 합하여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하도록 바뀌었다. 그런데 규칙이 바뀐 지 한 달도 안 되어 프로그램이 종영되었으니 안습.

<인터뷰 게임> 과 함께 프로그램 포맷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포맷 수출이 이루어진다면, 대한민국 방송사들의 위상이 올라갈 듯 했으나, 종영되면서 이 일은 물거품이 되었다.

참고로 이 프로그램은 미국 NBC에서 방영했던 POWER OF 10의 형식을 차용했다.(여기서는 선택한 숫자가 아닌 퍼센트로 진행)

중간에 떨어졌다고 절대 구덩이에 발로 차넣지 않는다

2 퀴즈 방식

총 3라운드로 이루어진다.

2.1 1라운드

2명의 연예인이 출연하여, 300인의 마음을 읽는 2지선다 문제 5문제를 푼다. 두 개의 보기 중 300인이 더 많이 선택한 쪽이 정답이며, 여기서 많은 문제를 맞힌 연예인 도전자가 다음 라운드에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

1라운드는 총 방송 분량 중 가장 길이가 긴데(30분 정도), 이는 방송 분량을 때워야 하기 때문... 2010년 5월에 2라운드 규칙이 바뀌기 전까지는, 만에 하나 2라운드 1단계에서 도전이 종료되면 거의 모든 방송 분량을 1라운드로 채워야 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010년 5월 2일 방송분)

2.2 2라운드

이제부터 원그래프 형태의 판이 등장한다. 앙케이트 보기를 300인에게 제시한 후, 공감하면 각자 하나씩 갖고 있는 버튼을 누르게 한다. 그리고 연예인은 300인 중 몇 명이 공감 버튼을 눌렀는지를 맞히는데, 원판은 0~30, 30~60, ... , 270~300까지 30명 단위로 총 10구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해당 단계에서 허용하는 만큼 구간을 선택해야 한다. 처음에는 5칸을 선택할 수 있으며, 그 뒤로는 한 칸 씩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든다. 응답한 사람 수가 선택한 범위에 있으면 계속 다음 단계에 도전할 수 있으며, 30초 내에 300인 중 개개인에게 버튼을 눌렀는지 여부를 물어볼 수 있는 찬스를 1회 사용할 수 있다.

단계상금(만원)
110
250
3100
4300
5500

2010년 5월 9일부터는 총 3단계로 구성이 변경되며(원판 선택은 3~1칸), 단계에 따라(50,150,300만원) 상금이 주어진다.

2.3 파이널 라운드

2라운드와 같은 식의 앙케이트 보기를 제시한 다음 300인 중 공감한 사람수 십의 자리를 맞히는 형식이며, 성공할 확률은 단 10%. 2라운드 5단계와 똑같은 확률이지만 선택하는 숫자를 정확히 맞혀야 하기 때문에 더 어렵다.
이 때 연예인에게 파이널 라운드에 도전할 것인지를 묻는데 도전을 포기하면 현재까지 획득한 상금을 가져가며, 도전할 경우 성공 여부에 따라 현재 상금의 10배(5000만원)를 얻을 수 있다.

파이널 라운드에 성공해서 5000만원을 획득한 연예인은 지석진이 유일하다.(2010년 1월 10일 방송분) 그는 5000만원을 타면 프로에 참여한 직장인 300인과 회식을 하겠다는 공약을 했으며, 실제로 그 약속을 지켰다(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