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다이어터의 주인공.
25세 은행원 여성. 심각한 고도비만으로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다. 서찬희와 만나기 직전까지만 해도 키 163cm, 체중 93kg, 체지방 비율 46% 정도의 고도비만이었다. 참고로 성인 여성의 이상적인 체지방률은 18%~26% 정도, 비만 판정 기준이 30% 이상므로 46%는 정상과 비만 판정보다 2배의 갭을 가지고 있는 심각한 고도비만 상태. 쉬운 예로 야구선수 추신수가 181cm 93kg, 축구선수 정성룡이 190cm 86kg이다. 신수지가 어떤 수준인지 감이 잡힐 것이다(...)
그렇다고 신수지가 전혀 살을 빼려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살을 빼려고 이상한 약을 사기도 하고 빨래건조대로 사용하는 운동보조기구를 사기도 했지만 다 돈만 날렸을 뿐 별 효과는 없었다.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려고 했을 때는 김부장이 자꾸 먹을 걸 준다던가 하는 이유로 실패했고... 헬스클럽에 등록하려다 서찬희에게 걸려 사기를 당하기까지 했다. 그를 냅다 붙잡아서 폭행에 물고문 경찰에 고소했다가 네온비 관장이 합의금을 물어줘서야 합의했다. 만사 좌절해서 다이어트를 포기하려던 참에 서찬희가 다시 나타나 신수지의 트레이너를 자처하여 식이요법과 가벼운 운동에 매진, 한 차례 폭식 위기가 오기도 했지만 서찬희의 격려를 받아가며 마음을 다잡은 결과 체중 감량에 성공해 가고 있다. 92kg에서 시작해서 45일째(21화)에는 84kg, 70일째(33화)에는 80.5kg까지 체중을 감량하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여담이지만 살이 아직 그리 많이 빠지지 않은 상황임에도 반하는 남자 한둘 정도는 있는 것으로 보아 살에 가려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꽤 미인상인 것 같다.[1][2] 그리고 수지의 진짜 정체는...
만화 시간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5개월, 헬스를 시작한 지는 4개월(51화) 만에 163cm/92kg에서 163cm/74kg으로 감량했다. 매일 운동으로 근육을 단련하면서(일주일에 4일 이상 운동) 식이요법 감량을 병행하여 근섬유 파괴가 거의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로 18kg을 감량 성공! 5개월에 18kg이란 체중 감소는 근섬유 파괴 없이 순수 지방양의 축소로 된 다이어트는 요요도 없고 몸의 지방 축적 수준도 더 낮아지게 됨으로 엄청난 성과라 할 수 있다. 그 결과 점점 미인으로 진화 중. 찬희는 돈을 택할 것인가 키잡을 택할 것인가
다만 그 이후 연말연초 회식으로 다소 몸이 상하며 요요현상의 기미가 보였다. 하지만 다시 관리한 덕분에 74화에서는 어느새 운동 능력이 부쩍 향상됐고 어느새 70.5kg까지 내려갔다! 거기에서 안 그치고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한 결과로 89화에서는 65kg까지 내려갔다! 미인의 기준이라는 코는 덤 덕분에 몸의 라인이 슬슬 잡히고 이목구비도 뚜렷해지고 있다. 게다가 예전엔 있어도 별 의미 없던 샤워신에서 슬슬 섹시함이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99화에서 59.8kg을 찍고 마지막화에서는 57kg으로 완전히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이제 샤워신만 나오면 작가들이 스테이크집을 김밥천국처럼 갈 듯하다[3]
은행 고객이었던 송참새가 가난한 집안 사정에도 불구하고 헬스클럽 등록을 결심하게 만든 원인이기도 하다. 이후 송참새가 신수지를 롤모델로 생각하는 듯한 대목도 여러 번 나온다.
98화에서 결국 서찬희가 자신의 다이어트를 도와주면서 모은 데이터가 있었다는 사실과 그에 대한 서찬희의 계획을 모두 알게 된다. 그리고 신명나게 두드려 패준다 하지만 자신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잘못된 다이어트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보며 느꼈던 바도 있던지라 결국 자신의 데이터를 블로그로 올리는 데 동의한다. 이거 사실 엄청난 결정이다. 얼굴은 가렸다지만 자기의 흑역사 시절이 블로그에 올라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거기다 신수지가 여자임을 감안하면 이는 엄청난 결심인 셈.
사이드 스토리 마지막 신수지편을 보면 살을 뺀 후 좋은 남자를 만나긴 했지만 가슴이 두근거리는 그런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찬희와 다이어트를 하던 시절을 떠올리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마지막에 아직은 이대로가 좋다며 왠지 찬희와 수지가 잘 될 듯한 느낌을 보이면서 끝났다.
100화에 나온 모습. 위 이미지와 비교해보자.
여담으로 작품 초반에는 수지가 고도비만임에도 금융계에 취직해서 일하고 있고, 동료들로부터 살을 빼라는 핀잔을 대놓고 들은 적이 없다는 설정이 비현실적이라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취업시장에서 비만인 차별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특히 고객응대 이미지가 중요한 서비스업인 데다가 여성 직원은 대부분 창구 업무를 맡게 되는 금융권에 비만 여성이 취직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수준으로 어려운 일이다. 설령 들어갔거나 들어간 이후에 살이 쪘더라도 몸매 관리를 자기관리로 끊임없이 강요받게 되는 직종이다. 비만인들 입장에서 보면 수지가 근무하고 있는 새빛은행은 어떤 의미로 정말 신의 직장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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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지의 마음씨와 식사성향에 반한 부장은 제외하더라도, 네온비의 단독 작품인 기춘씨에게도 봄은 오는가에서 카메오로 등장했을 때에도 미인으로 묘사됐다. 맨날 뚱뚱하다고 비하하던 고등학교 동창도 수지가 살이 조금 빠지자 찝쩍대는 꼴도 수지가 적당히 이쁜편이라는 반증. 작가 자신이 수지를 '어쨌든 일단 살만 빠지면 미인' 으로 설정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도 얼굴에 살이 많이 붙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하면 작고 슬림해진 얼굴에 비해 상대적으로 눈이 커지고 콧대도 높아지며 턱선도 살아나기 때문에 성형수술 버금가는 효과가 난다.
- ↑ 꿈속 상상에서 날씬한 초 미인이 된 자신을 상상하는 꿈을 꾸는 개그장면이 있었지만, 마지막에 소개팅 할때쯤에 보면 그게 개그가 아니라는 느낌도 든다.
- ↑ 네온비 작가의 결혼해도 똑같네에서 나온 작가의 소망. 캐러맬 작가 왈 : 무지 구체적인데 실행하기 어려운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