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문서 : 야구 관련 인물(KBO)
파일:Attachment/2005021412105111001.jpg
아웃 당한 선수는 80년대 OB 베어스의 대표 준족 중 한명인 구천서.
이름 | 심재원(沈載元) |
생몰년도 | 1953년 7월 30일 ~ 1994년 5월 19일 |
국적 | 대한민국 |
신체 | 186cm, 80kg |
출신지 | 부산광역시 서구 |
출신학교 | 남부민초-부산개성중-부산고-성균관대 |
포지션 | 포수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입단 | 1985년 드래프트 1차 5순위(롯데) |
소속팀 | 롯데 자이언츠(1983 ~ 1984) MBC 청룡(1985 ~ 1989) LG 트윈스(1990 ~ 1991) |
지도자 경력 | LG 트윈스 배터리 코치(1991 ~ 1994) |
LG 트윈스 등번호 27번 | |||||
김용운(1982 ~ 1984) | → | 심재원(1985) | → | 서효인(1986 ~ 1995) | |
LG 트윈스 등번호 42번 | |||||
최정상(1982 ~ 1984) | → | 심재원(1986 ~ 1991) | → | 전일수(1992~ 1995) |
1 소개
전 한국프로야구 포수. 이 선수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형 포수. 그리고 통산 도루저지율 KBO 1위(.424).
2 경력
2.1 프로 입단 전
프로야구 창단 전 이미 탈아마급 수비를 가졌고 큰 경기와 찬스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일찌감치 야구 대표팀에 승선해 최동원, 김시진, 선동열, 이선희 등 당대 최고의 투수들과 호흡을 맞춰왔었으며, 특히 1977년 야구 월드컵 때 주전포수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 후 아마 야구 선수들이 대거 유입된 1983년에 풍부한 경험과 수비능력을 높이 산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하게 된다.
2.2 롯데 자이언츠 시절
1983, 84년 통틀어 138 경기에 출장, 주전 포수로서 활약했으며 특히 국가대표 시절 같이 호흡을 맞춘 최동원, 임호균을 잘 이끌며 롯데 첫 우승멤버가 되기도 했지만 1984년 부임한 강병철 감독은 심재원 등의 늙은 선수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결국 1985년 시즌 전, MBC 청룡의 김용운과 맞트레이드 되며 KBO 역사상 최초의 포수간 맞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된다.
2.3 MBC 청룡 - LG 트윈스 시절
김용운의 이적으로 사실상 공석이 된 LG의 주전포수 자리를 꿰차게 된다. 이 후 멘도사 라인의 타율과 득점권에 강하다는 평가가 무색하게 두자릿수 타점도 근근히 찍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당시 청룡의 대안은 심재원 보다 타율이 더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던 차동열, 서효인 정도 외에는 두각을 드러낸 포수가 없었고, 또한 타율은 낮아도 경험을 바탕으로 한 투수리드와 수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1986년을 빼면 더 이상의 트레이드 없이 LG 트윈스가 창단하는 1990년까지 계속해서 청룡의 안방을 책임지게 되었다.
그러나 1990년 김동수의 입단으로 백업포수로서만 활동하게 되었고 결국 1991년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하게 된다. 이 후 트윈스 측에서는 심재원의 포수로서의 능력을 높게 평가해 은퇴와 동시에 코치직을 권했고 심재원이 이를 수락해 LG 트윈스의 배터리 코치로 취임하게 되었다.
2.4 지도자 시절 그리고 사망
이후 배코를 맡으면서 김동수를 지도하는데 힘썼고, 김정민을 육성하기도 했으나 폐암으로 인해 1994 시즌 중 41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하게 된다. 이에 LG 트윈스에서는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간 박철영을 배터리코치로 불러들였다.
3 기타
- 국가대표 시절 심재원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선동열의 제구를 잡아줬다고 한다.
- 미트를 대준 곳에 공을 던지게 한다.
- 2. 빗나간다
- 3. 선동렬보고 공을 주워오라고 한다.
- 4. 빗나간 벌로 공으로 머리를 3대 때린다.
- 5. 반복한다(...)
- 선동렬은 이날 훈련이 끝나고 난 뒤 하도 많이 맞아서 야구공이 머리에 붙어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날 이후 본인 제구력이 좋아졌으며 컨트롤 하면 심재원이 떠오를 정도라며 심재원을 자신의 컨트롤 스승으로 평가했다.
- 역시 국가대표 시절 이야기. 선동렬이 심재원과 방을 같이 쓰게 되었는데 담배를 피고 싶은 나머지 심재원이 없는 사이 몰래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다 심재원에게 걸렸다. 이 때 심재원의 별명은 무려 꼴통(...) 이었기 때문에 선동렬이 공포에 질렸는데 심재원은 의외로 다정한 목소리로 괜찮다고 타이르며 담배 한 갑을 사오라고 시켰다. 이 후 선동렬이 담배를 사오자 손수 담배를 입에 물려주고는 불까지 피워줬다고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훈훈한 선후배간 미담으로 끝날 일이지만... 문제는 담배 한갑을 모두 선동렬의 입에 물려줬다. 이날 이 후 선동렬은 담배를 피울 때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선배 앞에서는 절대로 담배를 피지 않는 습관이 생겼다고 한다(...) 좋게 말하면 선배에 대한 예절교육, 나쁘게 말하면 똥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