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오픈북에서 제작한 건설/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1.1 개요
The Tower. 일본의 오픈북에서 제작한 건설/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북미에서는 맥시스가 심타워(Simtower)라는 이름으로 유통했다. PC버전 외에도 매킨토시버전, 세가 새턴 버전,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이 있다.
1.2 상세
제목에서 보면 알겠지만, 목표는 크고 아름다운 고층빌딩을 세워서 내부를 적절하게 개조하여 5성급 타워를 만드는 것이다. 거주구역과 상업구역, 공공시설 등으로 구역을 나눌 수 있다.
타워스페셜 정발판 명칭을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 거주구역-타워의 인구수를 늘리는 시설. 여기 사는 주민들이 상업시설 이용객의 기반이 된다. 한 플로어에 동일한 시설로만 짓는것을 추천한다(같은 플로어에 시끄러운 시설이 있을경우 평판이 급감하면서 불평불만이 이어지기때문). 주거시설은 지하에 설치 할 수 없다.
- 주택-가장 기본적인 임대시설 중 하나. 참고로 얘는 하루 내지 1Q마다 수익이 들어오는 다른 건물들과는 다르게 분양이라는 형태로 임대하는데 국내의 전세와 똑같다. 주민이 나가면 이 돈 다 돌려주는 구조. 대신 건설비 보다 임대료가 유일하게 더 비싸서 급전이 필요할때 꽤 자주 짓게될것이다. 주민의 이동 패턴은 평일에는 아침 7~8시경에 집을 떠나 학교나 회사로 가고, 저녁 6~7시경에 집에 돌아온다. 휴일에는 일정하게 정해진 이동 패턴은 없다.
- 사무실-주택과 더불어 가장 기본적인 임대시설. 가격이 싸고 인구 불리기에도 좋다. 거기다 보기보다 수익률 자체도 꽤나 좋은편[1].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사람이 들어가는데다 이동도 많이 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배치 및 운행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한다. 사무실 이용자들의 이동 패턴은 평일에는 아침 8~9시경에 사무실로 들어오고, 오후 12~1시 사이에 점심 먹으러 바깥으로 나가거나 빌딩 내 음식점으로 이동했다 돌아오고, 저녁 5~6시 사이에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간다. 휴일에는 출근하지 않는다.
- 호텔방-싱글, 더블, 스위트룸의 3개가 있으며 싱글은 2성, 더블과 스위트는 3성부터 사용가능하다. 스위트룸의 경우 주차장이 필요한 대신 VIP접대나 연회장 연회개최인원등에 관련되는 중요 시설물이다. 호텔을 지을경우 반드시 관리실을 지어줘야하며(관리실의 경우 철거가 안되니 짓는장소를 신중히 정할것), 청소가 안될경우 바퀴벌레가 출몰해 평가가 곤두박질치니 조심할것. 호텔 손님들의 이동 패턴은 저녁 5~6시경부터 체크인하고, 다음날 오후 12시가 되기 전에 모두 체크아웃한다. 평일/휴일은 가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청소는 오후 12시~저녁 5시 사이에 끝나야 한다. 관리실 하나당 6명의 관리인이 있는데 한 층계당 관리인을 한명씩 밖에 보내지 않는다. 호텔을 한 층에 몰아넣는다고 관리인실의 6명이 총출동 하는게 아니라 5명은 대기하면서 놀게 된다는 이야기. 즉, 6층 단위로 묶어서 호텔지구를 관리해 주는게 여러모로 효율이 좋다.
- 상업구역-손님수에 따라 수익에 영향을 받으며 주민이 아닌 외부에서도 손님들이 온다.
- 음식점-간이음식점과 레스토랑의 2개가 있으며 레스토랑은 3성부터 지어진다. 간이음식점은 점심~저녁, 레스토랑은 저녁에만 운영한다. 손님 수에따라 그날의 수익이 다르며 일정 수 이하가 나오면 적자가 난다. 지은지 얼마 안된 시설의 경우 손님이 적게 오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오는 손님이 늘어난다. 휴일에는 손님이 증가하고 비가오면 손님이 줄어든다. 극장이나 연회장같은 다른 시설물과 연계해서 짓는게 좋다. 두 음식점+상점과 합해서 총 512개가 건설가능하다.
- 극장-극장과 연회장이 있으며, 극장의 경우 비싸고 성황일 경우 수익이 연회장보다 크며 별다른 부가시설이 없어도 외부에서 손님을 끌어모을수 있는데다가 영화관의 이용객이 영화 상영종료이후 상업시설을 이용하는 효과도 있다. 대신 유행을 타기때문에 손님이 줄어들면 새 영화로 바꿔줘야해서 유지비가 들어간다. 신작은 3억, 명화는 1억5천이라는 가격이 드는데 어지간한 시설물 가격과 맞먹기에 꽤 골치아픈 부분. 연회장의 경우 싸고 비용대비 수익률이 좋지만 스위트룸의 수에 따라 연회장 사용이 결정되기 때문에 선택을 잘 해야된다. 일반적으로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연회장이 선호된다. 둘다 합쳐서 총 16개가 지어진다.
- 상점-상업버전 사무실. 음식점과는 달리 수익구조가 사무실같은 임대형식이다(대신 손님이 잘 안오면 임대자가 빠져나간다). 기본적으로 동일한 플로어에 다른 상업시설이 들어서서 소위 말하는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야 입주해 오기때문에 상점을 짓기전에 먼저 음식점 같은걸 같은 플로어에 지어둬야 한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상업 시설중 사이즈가 가장 작은데다 임대 형식이라 일단 입주만 시키면 크기도 큰데다가 손님이 안오면 손해를 보는 음식점보다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수 있다.
- 공공시설-없으면 주민들이 끊임없이 요구해댄다. 평가에도 영향이 미친다.
- 주차장-3성부터 지어지며 입구와 주차장으로 나뉜다. 이게 있어야 스위트룸의 손님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 지하철-4성에 지어지며 5성으로 진급하기 위한 필수시설. 지하에만 지어진다.
- 쓰레기처리장-3성부터 지어지며 하나에 약 2000명가까이 커버된다. 타워 클래스로 진급하는데 필요한 인구가 만명이니 사실상 5개정도만 지어 두면 된다.
- 의료실-3성부터 지어진다. 시설 자체가 크고 비싼데다가 경비실과는 달리 의료실과 연관되는 위험한 이벤트가 없기때문에 좀 천천히 지어도 상관없다. 바로 옆에다가 지어줘도 의료시설이 근처에 없다고 뜨면서 만족도에 패널티를 먹는 의미불명의 상황도 자주 나온다.
- 대성당-5성에 지어지며 최종등급 타워로 진급하기 위한 시설물. 100층에 지어진다.
- 기타-기타 기반시설들에 대한 설명
- 로비-1층 및 15의 배수층에 지어진다. 1층에는 반드시 지어야 하는 기반시설이며, 1층에 처음 지을때 ctrl키와 누르면 2층, ctrl+shift키와 같이 누르면 3층짜리로 지어지며, 로비의 크기는 로비에서 대기중인 손님의 스트레스 증가율과 연관이 있다. 로비가 클수록 스트레스 증가율이 감소한다. 스카이 로비의 경우 여기서만 운송수단을 갈아타기때문에 지상은 15층 단위로만 멈추는 고속엘리베이터와 연계하기 위한 시설이다.
- 계단 및 에스컬레이터-계단은 3층, 에스컬레이터는 5층까지 한번에 이동되며 둘다 합쳐서 총 64개를 지을수 있다. 보기보다 제한수가 빡빡하기 때문에 잘 생각해서 설치해야한다. 에스컬레이터 건설에는 제한이 있어서 상업시설을 제외한 다른 시설물과는 연결이 불가능하다. 대신 약간의 꼼수가 있는데, 시설물이 아무것도 없는 복도-복도 구간이나 복도-로비 구간같은곳은 설치가 가능하기에 이를 잘 이용해서 시설물을 짓기전에 미리 에스컬레이터를 깔아놓고 주거관련 시설을 그위에 설치해도 정상적으로 가동한다. 이를 잘 이용하면 유동인구가 많은 사무실같은 시설의 엘리베이터 이용을 대폭 줄일 수 있기에 엘리베이터 관리가 매우 편해진다. 이는 주민의 이동시설 선호도가 일반적으로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계단이기에 가능한것.
- 엘리베이터-이 게임의 기본 운송수단이자 가장 중요한 기반시설. 엘리베이터 관리가 이 게임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중요하다. 일반과 서비스, 고속의 3개가 있으며 일반 엘리베이터는 길이제한이 30층 분량이며, 고속 엘리베이터는 지하9~지상100층까지 전부 커버된다. 대신 지상의 경우 1층과 15층의 배수에서만 멈춘다(스카이 로비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속엘리베이터로 스카이로비에서 내린다음 일반 엘리베이터로 갈아타는 구조로 지어야한다). 서비스 엘리베이터는 호텔관리같은 직원전용 엘리베이터다. 대기중일땐 몇층에서 정지하게 하는지, 주중과 주말 엘리베이터 운영방식도 서로 다르게 할 수 있다. 거기다가 다 합쳐서 24라인이라는 설치대수 제한까지 있으므로 머리굴려서 엘리베이터를 효율적으로 배치하는게 이 게임의 핵심이다. 한 라인에는 동일한 종류의 엘리베이터를 총 8개까지 설치가능하다.
- 경비실-2성에 지어지며 역시 매우 중요한 시설물. 기본적으로 설치한 층+아래2층~위2층까지 총 5개층의 주거구역의 도난방지기능을 하며(사무실과 주택의 경우 도둑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발생할경우 그 층 전체의 평판이 급감하며 도둑이 발생한 시설은 입주자가 오지 않는다. 한번 발생하면 한 층이 전체적으로 털리기 시작하니 경비실이 없을경우 그 플로어의 주거구역을 싸그리 날려야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특히나 그게 주택인 경우에는...), 폭발물 탐색, 화재같은 악성 이벤트에 투입된다. 총 10개밖에 짓지 못하는데다가 철거가 불가능하다. 위치를 신중히 정할 필요가 있다. 1성때부터 미리 경비실의 운영구역을 생각해두고 계획적으로 건설할 필요가 있다.
- 전광판-스페셜에서 등장하는 시설물로 건물 외부에 1개만 설치 가능한 시설. 이후 설치 위치를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설치 후 매 쿼터마다 최대 4개의 광고를 띄울 수 있으며 광고 하나당 3천만원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 매 쿼터마다 광고를 갱신해야되서 약간 귀찮긴 하지만 설치비 대비 효율이 상당히 좋으니 반드시 지어주자.
이벤트가 등장하는데 나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폭탄을 설치했으니 ##달러를 내놔라"라는 협박전화가 짜증. 건물을 빨리 수색(경비실을 설치하면 가능)하지 않으면 폭탄이 터진다. 거기다 폭탄이벤트 발생으로 수색을 시작하면 전 거주민 대피 및 상업지구에 손님받는걸 중지하기때문에 그날의 하루수입은 물건너간다. 물론 돈을 내고 협상에 응하는것도 가능하지만 액수가 적은게 아니기때문에 경비실이 충분하다면 되도록 수색을 하는게 좋다. 도둑의 경우는 경비실 항목참조. 화재의 경우 어지간하면 고층소방대를 부르는것을 추천한다. 진압속도자체가 차이가 꽤 나기때문에 시설 파괴로 인해 생기는 피해보다 소방대 출동으로 나가는 지출이 적은경우가 많기때문.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도 당연히 그날은 손님을 못받기 때문에 그날의 호텔과 상업시설 수익은 망한다. 보물이 발견되는 이벤트(소지자금이 늘어난다)나 VIP 방문같은 이벤트도 있다. VIP방문의 경우 주차장과 스위트룸이 있을때 발생하는데 승급 필수 이벤트이니 반드시 한번은 봐야한다.
1.3 시리즈
맥시스에서는 심타워 하나로 만족했지만 일본에서는 오리지널 타워 시리즈 이후 현재까지 시리즈가 지속되는 중이다. 더 타워 보너스 에디션, 더 타워 SP, 더 타워 DS, 더 타워 iPad 등...
1.4 한국 정발
한국에서는 심타워가 아닌 "타워"라는 원래의 이름으로 한글화를 거쳐 정식 출시되었다. 처음 출시된 것은 1.3 버전으로, 심타워보다 좀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2] 이후 "타워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추가요소를 집어넣은 버전도 나왔다. 한국어로 더빙되어 있어서 상업시설 근처에서 "어서오세요."라는 말이 들리며 극장 영화같은 경우도 퀵타임 영상을 통해 보면 한국어 음성을 들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상업 시설같은곳의 간판에 한글이 간간히 보인다. 잡지 부록이나 세진컴퓨터 번들CD에 수록된 버전에서는 건물 외벽에 설치할 수 있는 광고판에서, 당시 방영되던 세진컴퓨터의 진돗개 광고 동영상이 나오는 등 나름의 로컬라이징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1.5 후속작 : 더 타워 2
1998년에 출시된 후속작. 북미에서는 Yoot Tower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2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그래픽은 1편하고 똑같지만 게임은 전작보다 쉽다. 엘리베이터나 각종 편의시설의 개수 제한이 없는 것이 매력적. 기본적으로 세 가지 맵(하와이, 케곤 폭포, 도쿄)을 지원하고, 역시 이것도 여러가지 확장판이 나왔다. 유저 제작 모드도 꽤 여러가지 나와 있다.
아이패드로도 컨버전 되었다. 일본어와 영어를 지원하고, 한국 계정으로도 다운로드 가능하다.
2016년에 프로젝트 하이라이즈라는 게임이 새롭게 등장하지만, 더 타워와는 제조사가 다르다.
1.6 숨겨진 요소(1편)
땅 속의 보물 : 지하로 계속 확장하다보면 갑자기 보물상자를 발견했다면서 상당히 많은 돈을 준다. 확률은 적어서 때로는 맵에 보이는 모든 땅을 파내려도 하나도 없을 수도 있다.
그리고 처음 시작할때 아무것도 짓지 않은 상태로 로비건설상태로 왼쪽 최하단 지하를 클릭하면 처음 시작자금이 2배로 불어난다.
산타할아버지 : 가끔 미니맵에 빨간점이 날아간다. 이때 화면을 그 빨간점으로 이동할 경우 산타할아버지가 썰매 타고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역시 이럴때도 돈을 준다.
겁나 빨리 날아다니니 화면이동을 빠르게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