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 드래곤

유희왕의 몬스터 카드 썬더 드래곤(유희왕)을 찾아서 왔다면 이쪽의 링크를 참조.
썬더 드래곤 (1991)썬더 드래곤 Z (1992)

NMK에서 1991년 내놓은 아케이드용 종스크롤 슈팅 게임.
나미키 마나부가 게임 작곡가로 데뷔한 게임이다.

특이한 형태의 플레이어 기체와 총 4종류의 다채로운 무기 파워업, 박력있고 시원한 폭발 신, 진행부분은 홀/짝수 둘밖에 없지만 강렬한 비트로 플레이어의 아드레날린을 샘솟게 하는 BGM 등이 특징이었다. 난이도면에서는 전성기 사이쿄사 슈팅 마냥 암기형 고속탄이 주가 되는데 봄버 아니면 완전히 못피하게 만드는 경우도 현저한데다 터지면 파워랑 봄 관련 상태가 깡그리 초기화되는지라 미스후 부활이 굉장히 어려워서 인지도에 비해서는 유저를 심하게 가리는 게임이었다. 4면 이상까지 진출하는걸 보기 힘들정도. 그래도 NMK의 온갖 고난이도 슈팅들에 비하면 그나마 난이도가 낮은 축에 들긴 한다. 점수 아이템인 별 아이템을 노미스로 연속해서 취득하면 점수가 점점 올라가 최대치인 1만점까지 가는데, 5개 연속 회수시 봄 하나가, 12개까지 회수시엔 잔기증가가 날아온다. 이게 은근히 본작의 부활패턴을 힘들게 만드는 요소중 하나.

전 8스테이지 구성에 무한 루프이며, 점수 카운터 스톱도 가능. 2회차 이후는 1주차 기준에서 스테이지 2와 8의 운해 구간이 짤려서 총 6면을 반복한다.

제목에 한자로 '뇌룡(雷龍)'이라고도 적혀있어서 왠지 해당 게임이 발매되기 직전에 전국적인 히트를 기록한 슈팅 게임 라이덴을 의식한 게임이다 라는 루머도 돌았다. 더욱이 국내에 유통된 복사기판은 NMK004칩의 프로텍션이 풀리지 않아서 라이덴의 사운드 칩을 이용, BGM이 전부 라이덴의 것으로 바뀐 버전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실제로 MAME에서 사운드가 완전지원되기 전까진 라이덴 사운드 버전의 해적판이 먼저 지원되기도 했다.

전방의 넓은 범위를 커버하지만 연사력이 안 좋아 라이덴 빨강무기만큼은 못한 1번무기 와이드, 버튼을 누르는것만으로 풀 오토 사격을 지원하고 풀강화시 대형 웨이브가 나가서 범위도 공격력도 안정적인 2번무기 발칸, 좌우 대각선 위로 레이저가 변화무쌍하게 나가는 3번무기 리플렉트, 플레이어 기체 뒤로 발사된다음 맹렬한 기세로 전방으로 발사되는 4번무기 미사일이 있다. 풀강화 안해도 풀오토 사격이 지원되는 2번무기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1번과 3번은 풀강화하지 않음 거의 못써먹을 수준이라 기피, 4번은 발사된 미사일이 전부 사라져야지만 다음 미사일이 나가지만 발사궤도를 이용해 적이 뒤에서 나오는 국면에서 백어택용으로 사용하거나 옆쪽에서 튀어나오는 중형전함 순삭에 제격이었다. 참고로 후술할 특명에서는 4번무기의 범위가 실용 레벨로 흉악해져서 2번을 제치고 최강무기로 군림.

이후 NMK에서는 이 게임 시스템을 기반으로 게임판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를 제작했으며, 나중에 가면 환타지아비트플레이어 2000등의 이미테이션 게임을 제작한 한국의 코매드사가 이 게임의 그래픽과 사운드를 개조해 S.S 미션-특명-(1992년)과 에어 어택(1996년)을 제작했다.

후속작으로 썬더 드래곤 2가 있는데, 그래픽과 음질이 엄청나게 발전하였으나 시스템은 확 바뀌어서 파워업 방식이 고정되어있고, 도돈파치마냥 1P랑 2P의 성능 심지어 봄의 형태까지 다른데 1P가 느린 속도에 와이드샷 직진형 미사일, 2P가 빠른 속도에 레이저샷(풀오토 발사 가능) 호밍 미사일 장비라서 2P가 더 선호되었다. 다만 1P쪽의 화력과 공격범위가 더 높기 때문에 클리어는 몰라도 스코어링은 1P쪽이 우세.

이 시대 게임 치고는 스코어링이 굉장히 뜨겁다못해 현재진행형인 게임으로도 유명한데, 적 편대나 중형기를 전멸시키면 그 시점을 기준으로 다음 편대나 중형기가 나올 타이밍이 정해지는 적 고속순환 시스템이 존재한다. 즉 스코어링 하려면 텐가이 마냥 닥치고 적을 최대한 빨리 제거하는것이 권장되고, 필연적으로 중간중간마다 나와 탄막을 뿌리는 높은 내구력의 중형기가 이를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밑의 봄 맥스 관련까지 더해져 적절한 봄의 사용이 중요. 반대로 클리어중시의 유저한테 있어선 패턴이 빡세겠다 싶으면 편대나 반복적으로 나오는 중형기를 늦게 전멸=적의 순환을 늦춰서 넘겨버리는 꼼수로도 쓸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이, 스테이지 시작시랑 클리어시에 문자가 나오는데, 이 문자를 쏴서 격추시키는게 가능하고 점수가 되는데, 엔딩 스탭롤조차도 이꼬라지라서(엔딩스탭롤 문자를 다 쏴맞출 경우 30만점 가량이 들어온다!) 면시작시에도 쉬지말고 심지어는 봄까지 써서 문자를 맞춰서 격추시켜야하는 웃긴 밸런스가 되었다. 첫 스테이지의 문자를 다 없애면 5만점 보너스아이템이, 두번째 스테이지 이후는 봄 아이템이 나온다. 더불어 봄 최대 스톡수는 8인데, 봄 풀스톡시의 10000점 보너스가 7개일때 8개째를 먹는 순간에도 적용되는지라 위의 적 고속순환과 문자쏴맞추기까지 감안하면 스코어링에는 적절한 봄의 사용이 권장된다. 게다가 곳곳에 등장하는 청색 훈장 3개를 먹을때마다 봄 아이템이 하나 출현하는 시스템까지 있어서 봄 7개 유지 스코어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작에서 대부분을 일신하면서 다른 방향으로 인지도를 얻었다는 점에서 보면 쇼크 트루퍼스 세컨드 스쿼드를 연상케하는 게임.
후일 래피드 히어로에 이 게임의 시스템 폰트 몇개가 그대로 사용되었지만 문자 쏴맞추기까지는 다행히도 구현되지 않았다.

BGM의 경우 하나같이 슈팅계에 있어 불세출의 명곡들로 알려져있는데, 2011년 12월이라는 엄청 긴 세월이 흐른 뒤에 사운드트랙이 발매될 정도로 음악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이 사운드트랙에는 원곡들과 미사용 BGM 2개, 게임중 보이스 모음에 더해 어레인지 BGM 2개가 추가로 수록되어있는데, 하나는 나마키 마나부 본인이, 또 하나는 호소에 신지가 게스트로 참여. 덤으로 면 진행 BGM은 Fly to Live와 Live to Fly 두종류에서 곡 도입부만 똑같고 이후의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는 식으로 총 3버전씩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