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이

1 개요

현대자동차에서 광고로 나온 캐릭터 중의 하나. 로보카 폴리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예전 1990~2000년대에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광고로 많이 등장한다. 안전교육 광고를 많이 다루며, 안전수칙을 안 지키는 늑대(늑돌이)를 씽씽이가 나서서 보복운전으로 혼내주고 친구들을 구해준다는 것이 주된 이야기이다.

현재 TV광고에는 나오지 않지만, 현대자동차에서 만든 [1]라는 사이트에서 새로운 자동차 캐릭터인 블루윌, 핑코, 어린이 캐릭터인 액셀, 라디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사라진 사이트)

2 주제곡

굵은 글씨는 짧은 버전판 가사.

씽씽 다정한 내 친구, 아기 자동차 씽씽이 어렵고 힘들때면 씽씽이를 불러주세요
달려라 신나게, 날아라 내일을~ 우리 세상 우리 친구 씽씽 현대 씽씽이 내 친구 현대자동차

3 가치

90년대에 잠재적 고객이 될 수 있는 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기업 이미지 광고이다. 경쟁사인 대우자동차 등의 회사가 실수요고객을 노리는 제품광고 또는 그룹 전체의 이미지광고에 신경을 쓰던 시기에 자동차 회사와 접점이 전혀없다시피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광고를 낸 것은 당시만 해도 매우 파격적이었다.
씽씽이 광고를 보기 위해서 TV를 보는 유아들이 생기고 다음편의 TV광고가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생길 정도였으니 80년대 후반 ~ 90년대 초반에 태어난 아동들에게 '내 친구 현대자동차' 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한 잘 만든 광고이다.

4 문제점

이야기를 잘 보면 씽씽이랑 늑돌이 모두 속도위반, 신호위반, 위협운전, 난폭운전 등의 도로교통법 위반행위를 서슴치 않고 저질렀는데 처벌은 늑돌이만 받는다. 심지어 아기돼지는 아기라서 무면허 운전자다! 씽씽이랑 아기돼지는 주인공이잖아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게다가 겨울편에서 아기돼지가 스키를 타는데 직활강을 한다! 물론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이겠지만 실제로는 저렇게 하면 절대로 안 된다!

해당 광고를 통해 잠재적 미래 소비자인 90년대 어린이들에게 현대자동차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박는 데에는 성공하였으나 사후관리에 실패한 게 문제이다. 특히 2000년대 이후부터 현대자동차는 잠재적 수요계층인 2~30대의 반응보다 실수요계층이자 현대자동차에 대해 호의적인 40대 이상 계층에 집중하여 마케팅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인터넷이나 시민 여론에서 회사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다는 부분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랜저제네시스와 같은 개별 자차의 브랜드에 대한 투자는 열심히 한 반면 기업 브랜드에 대한 투자는 비용 지출 대비 효율적이지 못하였다.
90년대의 아동들에게 현대자동차의 이미지는 '내 친구'와 같은 친근한 이미지였으나 그 아동들이 성장한 후에 접하게 되는 현대자동차의 이미지는 부정적인 이미지에 가까워진 상태이니 장기적으로 보면 기업의 사후전략 부재로 인해 초창기의 성공을 끌고 가지 못한 광고로 볼 수 있다. 그래도 수박 광고보다는 낫다

결국 2014년 들어서는 씽씽이 캐릭터가 완전히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