字伏
1 개요
요괴소년 호야에 등장하는 요괴들. 성우는 오가미 신노스케, 후세가와 카즈히로, 요코다 다이스케.
토라의 종족. 정발판에선 초반엔 아자후세라고 한번 나오더니 후반엔 무명요괴라고 번역되었다.
다른 항목에선 대부분 이 무명요괴로 작성되고 이곳으로 소환된다.
2015년 방영중인 TVA에선 "아자후세"라 발음되어 나오고 있다.
실상 토라는 그 이외에 그와 동종의 요괴가 없었기 때문에 1인 1종족인 요괴로 여겨져 왔으나 후반부에 표가 알아낸 바로는 토라는 아나후세라는 종족이며, 아나후세는 한 시대에 한 개체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아나후세가 한 개체밖에 존재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아나후세가 짐승의 창을 너무 사용해 그 부작용으로 요괴화한 존재이기 때문. 거기에 아나후세가 되면 돌로 변해 하쿠멘노모노와의 최종결전의 날까지 기다리기 때문이다. 잘 보면 토라를 비롯한 그들의 능력들- 불뿜기, 번개, 변신, 질긴 생명력, 비행능력들은 모두 하쿠멘노모노의 그것과 동일하다. 결국 아나후세란 하쿠멘노모노의 열화복제품이며 그야말로 악마를 증오하다 악마가 된 것이다. 안타깝게도 호랑이 요괴가 아니었다....
이상하게도 유일하게 토라만이 돌로 변하지 않고 활동해왔는데 그 이유에 대해 아나후세가 말하길, 토라 본인이 하쿠멘노모노에 대한 원한이 있어서라고. 다른 아나후세들의 경우 짐승의 창에 혼을 먹히는 과정에서 인간시절의 기억을 잊고 오직 창 속의 기료가 가진 하쿠멘노모노에 대한 증오에 지배되는, 즉 카피된 증오를 갖게 되는데 토라는 스스로의 오리지널 증오라는 것.
그들은 기껏 오랜 석화에서 풀려나 짐승의 창의 부름을 받고 일본땅에 왔음에도 다시 돌이 되는데 그 이유는 광패명종이 최종전 직전 석화가 된 이유와 같다. 그건 최종보스가 인간, 요괴 할것없이 기억을 선택적으로 누락시키는 비요들을 다루기 때문이다. 일본 전역에 일어난 기억상실증은 주인공 아오츠키 우시오와 토라를 고립시키고 궁지로 몰았던 대 사건중 하나였다. 결국, 공포의 정체와 희망을 망각하지 않기위해 비요가 못 들어오도록 석화를 한 것.[1] 토라가 이런 상황에서도 계속 활동할 수 있던 비결중 하나로 다른 아나후세가 말하길, 그건 우시오와 만나 많은걸 받았기 때문이라나.
우시오의 집인 절 마당에 처음 3마리가 등장했을때 토라는 건방지단 이유로(...) 우시오는 정체를 모르는 요괴들이 갑툭튀 해서 토라와 싸우니 숫적 열세를 보태려고 같이 싸우려 하지만 그 요괴들이나, 짐승의 창이나 피하거나 반응이 없긴 매한가지. 예전 주인공들도 만났던 토키사카, 토키준을 통해 자신의 과거 사건의 진상을 보고 온 표는 해설역을 자처하며 무명요괴...즉 창의 계승자들의 말로인 아나후세에 대해 설명해준다. 실제로 그들의 모습은 외견상으로도 토라와 흡사하며, 능력 또한 불과 번개에 비등한 파워를 자랑했다. 잠깐 보여준 힘이었지만 이후 우시오는 이들을 믿음직하다고, 토라는 힘이 있단 걸 인정 안할 순 없다며 좋게 평가했다.
작품에서 밝혀지는 또 다른 사실로는, 매우 많은 아나후세가 존재하나 전신이 검은 아나후세 홍련이 하쿠멘노모노의 명령을 받고 그들을 파괴해 왔다고 한다. 홍련은 하쿠멘노모노 에게 받은 영검[2]을 보유하고 있고, 15년 먼저 깨어나서 힘을 길렀기 때문에 다른 아나후세들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 홍련 항목에 나오지만 그는 작중 2인자 수준이다. 먼 고대에는 하쿠멘노모노의 분신 토와코가 이들을 찾아다니며 부쉈을 것으로 추측되는 장면이 몇 나오며 그 과정에서 찾은 내면이 어둠으로 가득찬 홍련이 마음에 들어 인간일때도 살인마였던 그를 아나후세 처리반으로 임명한 것. 대륙에서 짐승의 창이 있던 세월이 약 1000년인데 그동안 창을 거쳐온 수많은 아나후세는 결국 다 파괴되고 우시오 앞에 도착한건 5마리가 고작이었다. 그나마도 쫒아온 홍련에 의해 한마리가 순살.
가족을 잃은 원한으로 덤비는 표와 싸워 그를 일방적으로 수세에 모는등, 압도적인 힘을 펼치던 홍련이 하쿠멘노모노의 호출로 돌아간 뒤 살아남은 아나후세들은 고작 네 마리였다. 그나마도 하쿠멘노모노 부활 직전에 석화 상태에서 홍련의 부하 흑염들에 의해 박살나고 머리만 남게된다. 그 지경이 되고도 그들은 하쿠멘노모노와의 결전지에 따라와 토라의 갑옷이 되어 같이 싸운다. 이윽고 아나후세들의 마지막 비밀이 밝혀진다. 그들은 하쿠멘노모노를 너무나도 증오하게 된 나머지 결국엔 또다른 하쿠멘노모노 그 자체가 된다는 사실이다. 머리만 남은 아나후세들의 모습이 크기만 작은 하쿠멘노모노의 머리가 되었을때 토라와 우시오는 경악하게 된다. 그걸 바라보던 하쿠멘노모노는 짐승의 창이 결국 자신의 복제를 만든다는 것에 재미있어 하기도.[3]
결국 진정한 의미의 열화 하쿠멘노모노가 된 아나후세들은 오리지널에게 돌진해서 주인공들을 고전시킨 폭풍번개의 꼬리를 부수고 기어이 본체에 총알처럼 관통상을 남기며 부숴져 간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하쿠멘노모노가 비장의 수로 꺼내든 번개의 꼬리는 토라의 번개능력을 두려워해 만든 공포가 담긴 "복제품"이란 것, 공포의 복제품인 꼬리가 증오의 복제품인 아나후세들에게 부서진 것이다.[4]
주인공 아오츠키 우시오 또한 짐승의 창에 의해 몇번 아슬아슬한 단계까지 간적이 있었다. 첫번째는 광패명종에 속한 짐승의 창 전승자 후보 모리츠나 사토루를 구하기 위해 오랜시간 창을 휘둘러서이다. 사토루를 구하고 잘 끝나나 싶더니 갑작스럽게 폭주가 시작되고 토라 역시 눈먼 창에 부상을 당할정도로 손을 못쓸지경이었다. 이 때가 우시오와 토라가 구해주거나 도움을 줬던 히로인들이 역으로 우시오를 구하는 맹활약을 펼치는 순간이다. 당시 소년만화에선 보기 드물었던 클리셰 파괴의 명 에피소드.
마지막엔 하쿠멘노모노를 쓰러트리고 창의 힘을 과용해 결국 아나후세가 되어가지만...이 때의 우시오는 "토라처럼 되는거라면 난 두렵지 않아."라고 웃으며 모든걸 받아들인다. 그러나 임무를 다 한 짐승의 창이 부서지고, 창 안에 깃들었던 두 영혼 지에메이와 기료가 우시오의 육체에 머물게 됨으로서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게 된다.
작중에서 확실히 나오는 아나후세의 운명을 벗어난 유이한 창의 계승자가 500년 전의 "아오츠키 코타로." 그리고 그 후손인 아오츠키 우시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