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

감정
기쁨(喜)분노(怒)슬픔(哀)즐거움(樂)사랑(愛)증오(惡)욕망(欲)
언어별 명칭
한자憎惡
영어Hatred, Hate[1]
독일어Hass[2]
일본어憎しみ(にくしみ)
스페인어Odio
이탈리아어Odio
라틴어Odium
에스페란토Malamo

1 개요

타인이나 특정요소를 사무치게 또는 사무칠 정도로 미워하는 마음이나 감정 그 자체를 가리킨다. 마땅한 이유나 합리적인 증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감정에 합리적인게 필요한가?

철학자들은 증오에 대한 여러 가지 주요 정의를 제시했다. 데카르트는 어떤 나쁜 것 혹은 특정 집단에서 제거되도록 촉구되는 것이라고 정의했으며 스피노자는 증오란 극도의 요인 때문에 생기는 고통의 일종이라고 보기도 했다. 정신분석학에서 프로이트는 증오를 어떠한 불행 혹은 불편한 감정을 없애려고 하는 자아 의식에서 발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 현대적인 심리학의 관점에서 보면 증오를 깊고 참아야 하는것으로 생각하며 화나 적대감을 개인, 집단, 사물에 대해 가지는 것이라고 보고 있기도 하다.

분노는 서서히 시간이 지나면 누그러지지만 대개 증오는 별다른 조치가 없을땐 오히려 시간이 지나갈수록 강력해진다고 본다. 또한 증오의 대상은 자신의 원수로 느껴지고 대상의 기쁨은 나의 고통이 되고 대상의 고통은 나의 기쁨이 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일시적인 감정 상태라기보다는 태도나 개인의 기질로 여겨지고 심할 경우에는 살인까지 일으킬 수 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불과 얼음에서 얼음에 비유되었다.

증오 중에서도 가장 극심한 증오는 사랑에서 증오로 바뀌었을 때라고 한다.

2 관련 어록

더할 수 없는 미움으로 그들을 미워합니다. 그들은 저에게 원수가 되었습니다. (I hate them with perfect hatred[3]: I count them mine enemies.) - 시편 139편 22절[4]
"나는 모든 편견으로부터 자유롭다. 나는 모든 사람을 동일하게 증오한다." - W. C. 필즈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선전의 가장 큰 적은 '지식인 주의' 이다." - 파울 요제프 괴벨스
"원한은 원한으로 (갚는다고) 풀어지지 않으리니 원한을 버릴 때에만 풀리리라." - 석가모니(법구경 1장)
"Heaven hath no rage like love to hatred turned, nor Hell a fury like a woman scorned." - 윌리엄 콩그리브

3 대중매체에서의 증오

보통 강해지는 요소로 등장하지만[5] 거의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파멸하고 마는 결말을 보여준다. 또한 본인이 증오 때문에 스스로를 망칠 것을 알면서도 증오에 더더욱 빠지는 것도 클리셰.

  1. Hate는 동사이나 명사로도 종종 쓰인다.
  2. 성은 남성이다. 애초에 독일어에서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가 십중팔구 남성형
  3.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격 FPS 게임인 1편 에피소드 제목에 이 구절이 인용되었다.
  4. 새번역 성경(가톨릭) 기준. 개신교의 개역한글판으로는 "내가 저희를 심히 미워하니 저희는 나의 원수니이다"로 되어있다.
  5. 사람이 가장 강해질 때는 증오할 때이다.
  6. 공포 - 분노 - 증오 - 고통
    요다가 아나킨에게 어두운 미래를 암시하고 위와 같은 말을 했었다.
  7. 반야가 법운에 대한 오해를 풀지 않는 이상 법운에 대한 증오를 풀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다만 진실을 알아도 자신을 족자에 가둔 것에 대한 증오는 풀 수 있을 지는 미지수(족자에 가둔 이유도 알아야 할 듯). 푼다해도 문제는 호족들에 대한 증오를 갖게 되어 화가 폭발할 테고... 정황상 그리고 사실상 설정상으로도 호족들이 어머니를 죽게 했는데다가 인간의 노예 노릇을 했다고 수치라며 부르니(더군다나 호족들은 반야의 어머니 때문에 자신들이 천지왕의 벌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호족 장로들은 반야를 괴롭혔으니...)...어쨌든 일단은 먼저 법운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한다(소윤의 정체가 반야와 호족들이 찾는 환생인이기도 하므로). 그런데 문제는 반야가 아직 법운에 대한 오해를 못 푼 상태에서 소윤이 환생인임을 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