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트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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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수정구슬을 든 여성.

경계의 린네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아네마츠리 아네트 히토미(姉祭・アネット・瞳)"로 마녀이다. 이국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 할머니가 프랑스인으로[1] 1/4 혼혈이라 한다.

첫등장은 21권으로 로쿠도 린네, 마미야 사쿠라, 쥬몬지 츠바사가 속해있는 반의 새로운 담임으로 들어오는데 린네 일행과는 그전부터 안면이 있는 사이로 백화점에서 점쟁이 알바를 하다가 처음 만났다. 할머니의 조상이 먼 옛날 유럽의 마녀출신이었고 이때문에 유령을 볼 수 있다. 평소에 조상 대대로 내려온 수정구슬을 가지고 다니는데 이 구슬은 사신도구인 "훔쳐보기 구슬"로, 이것을 이용해 대상자의 과거와 미래를 엿볼 수 있어서 이를 이용해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을 리가 있나.

란마 1/2니노미야 히나코의 포지션을 계승하는 캐릭으로 트러블메이커에 가깝다. 조상때는 구슬을 이용해 확실히 사람들을 도와줬다고는 하지만 아네트는 지극히 속물적인 성격이라 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구슬을 이용하는 경우가 잦다. 구슬을 이용해 학생들의 상담을 해주는 거도 학생들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존경받기 위해서에 가깝기도 하고.[2] 유령 같은게 보이기는 하나 자신이 스스로 제령을 하지는 못해서 린네나 츠바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이때도 자기 돈을 아끼기 위해서 서로 돈문제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는 걸 보면... 구슬에 많이 의존하는 주제에 정작 구슬에 대한 애정은 크지 않아서 린네에게 10000엔을 주면 구슬을 넘겨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구슬이 오래되어 성능이 떨어지자 구슬이 망가지기 전에 빨리 취직해서 다행이라고 말하기도... 일단은 마녀이기 때문에 구슬 없이도 마법진을 이용해 무언가를 소환하거나 각종 마법도구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실력이나 지식이 딸리는지 항상 뭔가 문제가 생긴다.

등장 에피소드들은 주로 구슬을 통해 어떠한 일의 미래를 보고 이 미래를 실현하거나 혹은 피하기 위해 등장인물들이 분투하는 스토리가 주류이다. 문제는 이 구슬이 단편적인 미래만 보여주는지라 그 미래의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이 어떤지 그리고 미래가 보여준게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여기에 엮여든 사람들은 항상 뭔가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정작 나온 미래는 허탈한 경우가 대다수이다.

여담이지만 술버릇이 꽤 고약하다. 산타 인형의 저주를 받은 에피소드에서는 온갖 술주정[3]을 구슬을 통해 린네 일행에게 재방송(...)했고 린네나 츠바사도 쩔쩔맸던 인형에 걸려있던 할머니의 결계를 그냥 인형을 물리적으로 패는 걸로 깨버렸을 정도니...

애니메이션에서는 3기에서 등장이 확정되었다. 2기 마지막화가 끝난 후 나온 예고장면에서는 무슨 최종보스 분위기를 내고 있지만 이 항목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현실은 시궁창.

아이템 및 기술
  • 훔쳐보기 구슬
아네트네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던 사신도구이다. 먼 옛날 아네트의 조상이 사신과 계약해서[4] 얻은 도구로 아네트의 조상은 이를 이용해 많은 사람들을 도와줬고 구슬의 인도로 마녀사냥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주인을 선택하는 성질이 있어서 주인이 잃어버려도 다시 주인 곁으로 돌아온다. 사용시 대상의 특정시점의 과거와 미래를 볼수 있는데 보통사람들은 보지 못하고 유령을 볼수 있는 사람들이나 사신들만 볼 수 있다. 이때 구슬을 보는 사람의 눈은 소용돌이 모양이 되는데 이게 사람을 가리지 않아서 사쿠라같은 상대적으로 진지한 캐릭터들도 눈이 핑글핑글 돌아가는 진풍경을 볼수 있다. 일단은 사신도구이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면 고장도 난다. 그런데 사신세계에선 흔한 도구인지 쉽게 수리가 가능하다(...).
  1. 이 할머니도 구슬을 다루던 마녀이니만큼 결계를 치는 등의 신통력을 가지고 있다.
  2. 물론 사정을 아는 학생들한테는 존경받지 못한다. 사쿠라야 선생님이라 부르며 중립적으로 대해주는 편이지만 린네, 츠바사, 렌게 같은 경우는 존칭 없이 그냥 '아네마츠리'로 부른다.
  3. 정작 자신은 필름이 끊겨서 기억을 못했다.
  4. 빵 같은걸 줘서 얻었다고 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경계의 린네 세계관 사신들은 이래저래 허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