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야 사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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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파일:Attachment/마미야 사쿠라/Example.jpg
애니메이션판

真宮 桜(まみや さくら)[1].

다카하시 루미코의 만화 경계의 린네의 등장인물로 히로인. 선데이 CM판 성우는 이세 마리야. TVA판 성우는 이노우에 마리나/이영란[2][3] 로컬라이징 된 이름은 마미야 사라.[4]

양갈래 댕기머리시크 소녀. 가족 관계로는 아버지는 은행원이며, 어머니는 평범한 주부.
어릴 적 시골 할머니 댁 뒷산 입구에서 다마시신에게 속아 사신의 세계에 들어갔다가 타마코가 구해주었다. 당시 사쿠라가 현계에 돌아가던 중 사탕을 사달라고 졸라서 타마코가 무심코 사주었는데, 문제는 산 사람이 사신 세계의 음식을 먹으면 유령이 보이게 되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현계로 돌아와서도 유령이 보여서 고생하게 되었다. 로쿠도 린네가 영체화 됐을 때도 린네를 볼 수 있었으며, 린네의 기억을 지우는 최면술도 통하지 않았다.

기존의 루믹에서 볼 수 없었던, 침착하고 쉽게 흥분하지 않으며민폐, 우는 모습이 상상이 안가는 히로인. 린네와 아게하가 손잡고 있는 걸 목격해도 밥상을 날리는 대신 "어머 방해했네.."하면서 문 닫고 나가고, 나중에 린네가 오해를 풀려고 해도 츤츤대는 대신 "그랬구나. 그런 것보다 나 상담할 게 있는데..."라는 냉정하고 담담한 대처를 보여준다. 그 외에도 (성을 모른다고 해도) 연적 포지션인 아게하를 친근하게 이름으로 부르는[5] 등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이 많은 캐릭터. 덕분에 얘가 뭔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을 때가 많다.

초반엔 루미코 여사가 얘의 포지션을 잘 못 잡아서 스토리텔링이 뛰어나다고 정평이난 그 루믹 여사가?? 해설역+돈셔틀 빼면 대체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는 히로인이었다. 두세 권쯤 연재하고 나서야 혼령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설득하는 데에 능한 상냥한 성격을 살려 로쿠도 린네가 전투하는 동안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혼령의 미련을 푸는 역으로 방향을 정한 듯.[6] 정신과 의사가 되면 대성할 인물이다.

사실 의외로 완전체4차원적인 면도 있는 캐릭터. 상황이 아무리 개판 5분전으로 돌아가도 당황하지 않고 최선의 행동을 취한다. 그러나 그런 태도가 린네(+독자)를 혼란스럽게 한다는 게 문제. 타마코에 의해 린네와 사귀는 사이라고 거짓 선언되고도 부정하지 않고 무표정하게 서 있는다던가[7], 린네가 보는 앞에서 쥬몬지 츠바사와 즐겁게 데이트한다던가[8]. 오래된 가발이 츠쿠모가미가 되어 날뛰었을 때도 가장 먼저 가발이 한을 품게 된 사연을 알아차린 듯한 발언을 했다. 눈치도 빠른 듯.

기본적으로는 린네에게 "천사" 소리를 듣고[9]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나 영은 일단 도와주려고 하는 착한 성격이지만 독설가 기질이 있다. 주변 인물들이 나사 빠진 행동을 할 때마다 한마디씩 태클거는 것은 기본이고 아게하가 가져온 전골이 생각보다 맛있자 "한참 뜸 들이다 막상 먹어보면 아게하가 양념을 괴상하게 해서 모두가 기절초풍할 엔딩일 줄 알았는데." 라는 말을 당사자 앞에서 한다던가, 쿠로보시 3세가 사쿠라의 미모를 칭찬하자 "붙임성이 좋은 아이네, 마음에도 없는 인사치레지만."이라고 말하기도. 그리고 쿨한 성격 때문에 그리 드러나지는 않지만 의외로 과대망상증이 있다. 린네가 뭔가 오해할 만한 상황을 보여주면 그건 십중팔구 사쿠라의 머리 안에서 안좋은 쪽으로 왜곡되어 기억한다. 린네 외의 다른 사람들(츠바사 등등)의 행동에는 이런 모습을 안보이는걸 보면 그만큼 린네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히로인인데도 둔감 속성 보유자. 츠바사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쿠라 앞에서 "오레다(나야)"라고 말하자 "아, 오레다(俺田)군?"[10]이라고 반응한다거나, 옆에서 "린네가 널 계속 쳐다보고 있다."고 찔러줘도 "아니, 자기 지갑만 쳐다보고 있는데."라고 한다. 거기다 로쿠도 린네를 좋아하는 것으로 추정되긴 하는데,[11][12][13] 쥬몬지 츠바사의 고백에 친구부터 시작하자고 해놓고 친구에서 정지해버린 상태.[14] 그냥 연애에 관심이 없는 건가 싶은 느낌도 든다.

사쿠라의 린네에 대한 감정은 20권에서 묘사된다. 자신에게 달라붙는 마츠고를 떼어놓기 위해 고심하던 린네를 도와주기 위해 하루 여자친구 연기를 한다는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비록 가짜 연인이지만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즉 본격적인 연애감정은 없지만 둘이서 같이 있으면 즐거운 친구이상 연인미만의 관계였던 것. 그러나 린네의 말실수 때문에 린네가 자기를 돈+음식셔틀(...)로 보는 줄로 오해해 크게 실망하고 관계가 파탄날 뻔하나[15] 린네의 "같이 도시락을 먹고 싶어!!"[16]라는 솔직한 말에 다시 마음을 돌리면서 화해하게 된다.

평소에는 성불하지 못하는 영혼들을 린네에게 안내하거나 영혼들의 상담을 하거나 구경꾼 역할을 주로 해서 부각되지는 않는 사실이지만 소년만화에 필요한 덕목인 뛰어난 신체능력은 가지고 있다. 개그장면이긴 하지만 1권에서부터 백엽상의 공물들을 주워담는 린네를 한손으로 끌고 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초딩때 요요 신동이었다고 하고, 가발 쯔쿠모가미에 씌였을 때는 (조종당해서긴 하지만) 멋진 스피닝 힐 킥을 보여주었고 걷어차인 린네와 츠바사는 멀리 날아갔고, 자기에게 덤벼오는 쇼마를 막대기 스윙 한방으로 공중으로 날려보내기도 하며, 운동회 남녀합동 계주에 악령들과 자주 싸워서 전투능력이 있는 린네, 츠바사, 렌게와 같이 선발되기도 하는 것을 보면... 거기에 린네를 따라다니면서 저절로 사신수행도 하고 있어서 영혼들의 성불 도우미, 사신도구 사용 관람 및 실습뿐만 아니라 24권에선 잠시나마 타마코의 사신의 낫을 득템하여 린네에게 직접 제령수업을 받고 요괴 여우와 싸우기까지...
  1. 시끌별 녀석들사쿠라와는 표기가 다르다. 마미야는 한자로, 사쿠라 선생은 카타가나로 이름을 표기한다.
  2. 일본판 성우들보다 한국판 성우인 이영란이 훨씬 나이도 많고, 경력도 오래되었다!
  3. 다만 원판의 이노우에 마리나가 시크하고 4차원적인 붕뜬 목소리로 연기해 사쿠라의 캐릭터를 잘 살린데 비해 더빙판은 감독의 연출 미스인건지 성우의 캐릭터 해석 미스인건지는 몰라도 쓸데없이 발랄하고 귀여운 목소리로 연기해 안어울린다는 평을 듣는다.
  4. 말이 로컬라이징이지 여전히 일본식 이름이긴 마찬가지라 로컬라이징의 의미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5. 하지만 아게하 역시 사쿠라를 이름으로 부른다. 린네가 항상 사쿠라를 풀네임으로 불러서 성을 알고 있겠지만.
  6. 다만 사쿠라가 잉여였던 연재분량은 대부분 작중 배경에 대한 썰을 풀고 사쿠라가 어떻게 유령을 보게 되었는가 의문을 해소하는 등 작중 설정을 설명하는 분량이었다. 독자나 사쿠라나 작중 설정도 제대로 파악 안 된 상황에서 사쿠라가 제대로 활약하기는 어려운 노릇이었을 것이며, 실제로 작중 사쿠라의 활약이 늘어난 것과 사쿠라가 작중 설정을 대강 다 파악한 시점이 거의 일치한다. 루미코 여사가 포지션을 잘못 잡은게 아니라 의도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
  7. 덕분에 카오스 상황이 정리되었다.
  8. 덕분에 츠바사의 머릿속에서 제령 생각이 싹 달아났고 혼령은 무사히 성불.
  9. 사실 린네 입장에서는 당연한 평가인게 사쿠라는 린네를 도와줘야 할 이유가 없이 자기가 도와주고 싶어서 도와주는 거다. 오히려 처음 만날 때는 린네는 자기 일에 사쿠라가 엮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10. 정발본에선 "나야 나."라고 하자 "아, 나야나군?"이라고, 영어판에선 "It's me." "아, 이즈미(Izumi)군?"이라고 번역되었다.
  11. 어쩌면 린네가 자각이 없을 때 뻗대느라 '누구와 사귀든 네가 정할 문제고 나는 그런 데 관심 없다.'고 한 걸 곧이 곧대로 믿고 있거나 본인은 항상 오해라고 주장하지만 잊을만하면 아게하와 들러붙어 있는 모습을 보고 선을 긋고 있을지도 모른다.
  12. 다만 7권에서의 사쿠라 집의 유령출몰 해결 에피에서 린네가 오기 전에 방청소를 하면서 기대하는 모습을 보면 린네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13. 11권에서 사쿠라 영감 상실 에피에서도 로쿠도가 안 보이게 되자 '왠지 재미없다..'라기도 했고.
  14. 사실 3권에서 제령 단체 데이트를 할때 리카와 미호와 이야기하면서 쥬몬지와 사귈 생각 없다고 간단히 말한다. 쥬몬지 지못미.
  15. 다른 루미코 만화의 히로인들과는 다르게 여기서도 사쿠라의 표정은 로쿠몬이 오해할 정도로 평소와 다르지 않고 특별한 물리적 행동을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사정을 아는 독자들이 보기엔 더 무섭게 보일 수도 있는 장면이다.
  16. 원래 사쿠라는 린네의 가짜연인 역할을 하면서 같이 먹으려고 손수 도시락을 쌌었는데, 도중에 벌어진 린네의 돈을 밝히는 여러 실망스런 행보 때문에 오해하여 그 도시락은 너 주려고 만든 거니 그냥 가져가고 자기를 따라오지 말라고 한다. 이에 린네가 답한 말은 도시락(=재물)이 소중한 게 아닌 사쿠라와 같이 먹는 행동이 소중하다는 말로 어떻게 보면 간접고백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