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teur.
1 본문
일반적으로 프로의 반의어로서 쓰인다. 흔히 예술, 스포츠 등의 일을 본업으로 삼지 않고 취미로 즐기는 사람을 말하며, 비전문가, 초보자, 애호가와 뜻이 유사하다. 종종 지망생의 동의어로 쓰이기도 한다.(예시: 만화가 지망생 = 아마추어 만화가) 프로의 반대어로서 어떤 문제의 어려움이나 위험을, 모르거나 과소평가하는 사람을 지칭하기도 한다. 돈을 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으나 경기참가비용 같은 실비 정도는 받아도 아마추어 칭호엔 문제가 없다
원래는 스포츠 등지에서 돈 따위에 연연하지 않고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을 말했다. 그 시절에 하층민이 그럴 여유가 있을리 없으니 대부분 귀족이나 신사. 다시 말해 상류층들이었다. 프로는 반대로 아마추어의 비위를 맞춰가며 돈벌이를 하는 하류층이나 몰락귀족들. 현대와는 위상이 정반대였다. 현대에서야 프로에 비해 떨어진다는 인식이지만 당시 상류층은 일 안 해도 먹고살 만했으므로 프로 뺨치는 실력자들도 많았다.
가끔 본업을 내버려두다시피 하고 취미를 즐기는 아마추어도 있었는데 문제는 그런 사람의 본업이 국가 통치. 그러니까 왕이였던 사람들이 있어서 나라를 말아먹기도 했다 (...) 보고 있나, 천계제?
2 아마추어리즘
현대에는 어쩐지 '선무당이 사람 잡는' 것처럼 굉장히 뭣한 표현으로만 쓰이고 있다. "아마추어!"라는 말이 반쯤 욕으로 쓰이기도 한다.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아마추어리즘이란, 스포츠를 생계 수단이 아니라 '즐기기 위한 활동'으로 한다는 사고 방식이다. 줄리어스 어빙의 말을 인용하자면 "자기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라도 딱히 하기 싫을 때는 그냥 안해도 되는 사람"이다.
아마추어리즘은 계급적 사회 구조가 존재하던 19세기 영국에서 상류계급에서 태어난 것이다. 노동자 계급은 20세기에 이르도록 노동자이기 때문에 아마추어의 자격을 인정하지 않고 경기 참가를 거부당했으며 스포츠는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계급이 한다는 것이 당시의 통념이었다.
아마추어리즘의 논리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스포츠는 자유 시간에 즐기기 위해서 하는 활동이다. 금전적, 물질적 이익을 얻는 것은 스포츠 활동에서 놀이 요소를 잃어버리게 하여, 스포츠를 직업 활동으로 변질시켜 버린다.
- 직업으로서 자기의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는 사람이,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 하고 있는 사람보다 더 잘 하는 것은 경기를 해볼 것도 없이 당연하다. 따라서 두 사람이 한 꺼번에 경기를 하는 것은 공평 및 평등의 조건에 위반된다.
1980년대 이후 IOC에서는 아마추어 헌장을 올림픽에서 삭제하였으며, 원칙으로서의 아마추어리즘은 이미 그 명맥을 잃고, 아마추어리즘은 현재 조기축구회, 사회인 야구단 등에서 '즐기기 위한 스포츠'의 이념으로 살짝 그 의미가 변화되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1]
어쨌든 이런 사고때문에 실력과는 별개로 프로가 되는걸 꺼리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 직업적인 조건은 차치하고라도 독립, 인디, 언더그라운드로 활동해도 프로라는 꼬리표 때문에 '완전히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이를테면 '정말로 좋아하니까' 멋대로 하고싶다는 이유로 오히려 프로가 되는 것을 꺼리는 경우다. 이것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표현이 다름아닌 취미가 직업이 되면 더 이상 즐겁지 않다.
......그리고 반대로 이걸 깨뜨리는 데에 성공하면 덕업일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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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련 항목
- ↑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 19~20세기 당시의 아마추어의 뜻과 현재의 아마추어의 뜻이 다르다. 그렇기에 넉넉한 유산계급만이 스포츠를 즐긴다는 사상은 제거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