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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리적으로 파나마 지협이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의 경계선이라면, 문화적으로는 멕시코와 미국 국경[1]을 경계로 흔히 말하는 북미(앵글로아메리카)와 중남미(라틴아메리카)가 나눠진다. 이 두 문화권은 언어부터 다르다.
북미는 영어와 프랑스어(주로 퀘벡) 중남미는 스페인어/포르투갈어. 물론 북미에서도 멕시코 같은 스페인어권 라틴아메리카 국가가 있고 미국같은 북미권 앵글로아메리카 에서도 히스패닉인구가 급증하면서 이제 스페인어를 대륙의 공용어라고 해도 될 정도.
이 가운데 중남미는 흔히 라틴아메리카로 불리며, 왠지 가난하지만 정열적일 것 같은 인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르헨티나 등 일부 국가가 19세기 말~20세기 초의 좋았던 시절에 이른바 강대국 대접을 받기도 했지만 그것도 한때로, 20세기 내내 중남미는 미국의 반(半) 식민지 신세를 면하지 못하였다. 그런 배경 때문에 1950년대부터 탈냉전 전까지 진보 정치학계의 중심이론인 종속이론이 나온 곳이며 해방신학도 라틴아메리카에서 탄생하였다. 비슷한 역사적 배경에서 탄생한 한국의 NL진영도 라틴아메리카로부터 이론과 실천 양면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참고로, 대륙 이동설과 판 구조론에 따르면 남아메리카는 선사시대엔 아프리카와 한 대륙이었다. 실제로도 남아메리카의 북동부 해안선과 아프리카의 중서부 해안선의 모습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2]
한국어에서는 North America와 Northern America가 구분되지 않지만, 영어에서는 두 표현이 구분된다. North America는 중미를 포함한 지리적인 북아메리카 대륙을 가리키는 말이고, Northern America는 좀 더 좁은 범위인 미국과 캐나다 일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는 스페인어나 프랑스어 등도 비슷하다.
2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지도상 구분[3]
※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만을 구분한 경우, 대륙적인 구분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식. 기준은 파나마. 여기의 남미는 지리적 구분시 포괄적으로 가리키는 영역이다. |
※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를 구별한 경우, 통상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분이다. 각각의 약칭은 북미, 중미, 남미, 카리브. 여기의 남미는 지리적 구분시 영역 중에서 좁은 의미로 사용한다. 중미는 메소아메리카(Meso-)라고도 부른다. |
※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멕시코와 카리브해를 중앙아메리카에 포함하는 방식, 녹색은 중앙아메리카나 남아메리카에 이중적으로 선택되는 지역. 중앙아메리카 중심으로 확대 구분한 방식. 여기서의 중미권을 메소아메리카라 부르진 않는다. |
※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멕시코와 카리브해를 남아메리카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흔히 중남미라고 언론에서 부르는 지역이 이 지도상에서 노란색으로 칠해진 부분이다. 기준은 텍사스-멕시코인데 영어우세권과 스페인어우세권으로 분할한 것이기에 북쪽과 남쪽을 각각 앵글로 아메리카, 라틴 아메리카라고 부른다. |
3 관련 항목
- ↑ 현재의 텍사스,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콜로라도, 네바다, 유타 등등 미국 남부의 주들은 원래 멕시코 영토였다.
- ↑ 중학교 과학 시간에 남아메리카의 해안선을 트레이싱지 위에다가 그려 놓고 그것을 아프리카의 기니만 부분에 끼워맞춰 보는 실험을 해 봤을 것이다. 거의 딱 들어 맞는다.
- ↑ http://unstats.un.org/unsd/syb/Extract%20-%20regional.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