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전 일본 제일이라고 칭송 받던 여자 명공. 생전에는 장인 일가의 외동딸로, 훌륭한 계승자가 되기 위해 매일매일 엄격한 수행을 하여 일본 제일의 명공이 되었다. 하지만 덕분에 한번도 남자와 어울리지 못한 채로, 문득 정신이 들고보니 동갑내기 여자들이 모두 시집을 가고 혼기를 놓쳐버렸다. 게다가 20살에 돌림병으로 요절하자, 그 한이 맺혀 성불을 하지 못하고 처녀귀신이 되어 자신이 쓰던 공구에 붙어 있게 되었다.
이 공구는 칸나의 수제자였던 린의 조상이 물려받아 대대로 보관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장인으로서 실력이 늘지 않아 고민하고 있던 린과 파장이 맞아 린을 불러들여 봉인을 풀고, 린의 몸에 빙의해버린다. 칸나가 몸에 붙은 린은 장인으로서의 실력은 어마어마하게 향상되었지만, 요리는 맛이 엄청나게 없어져서 가족 모두를 기절시킬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매일밤 외출하여 남자를 찾아 떠돌다가, 토호인 이쿠토와 만나 더 이상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쿠토를 덮치려 들었다. 덮치려다 이쿠토가 코피를 뿜고 기절하자 당황해 있다가 마치에게 붙잡혀 사연을 털어놓은 후, 원한을 듣고 하루동안 데이트 하는 것을 허락받았다.
하지만 바로 즉시 이쿠토를 붙잡아 검열삭제를 시도하다가 미코토와 마치에게 방해를 받아 제령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성불하지 않고 남아 있다. 린과 파장이 맞은 만큼 호시탐탐 때를 노리는것 같지만...비중이 소멸
린은 빙의되었을 때의 일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아무튼 도편수 일가는 린의 요리의 가치를 이해하게 되었고, 예전에는 후다닥 먹어치우고 말던 밥을 맛을 음미하며 먹게 되었으니 린의 입장에서는 해피엔딩.
유령이란 점이 상당히 모에하지만 트러블의 모 유령과는 다르게 이후에는 거의 등장을 안 한다. 시노부 일가가 이야기의 배경일때 배경에 슬쩍슬쩍 등장한다던가, 린이 옷을 곱게 차려입자 "또 칸나가 들러붙었나"라고 언급한다 던가정도일 뿐.
166화에서 정말 오랜만에 등장한다.맙소사 작가가 안 잊고 있었어
비슷한 이유로 노처녀로 죽은 '요시즈 카타나'[1]가 들어붙은 아야네에게서 그녀를 떼어내기 위해 마치가 스즈에게 빙의시켰다. 이쿠토와 키스하게 해준다는 조건으로[...]
실제로 요시즈 카타나와 같은 시대 같은 지역에서 살았었으며, 그 지역에서 혼기 늦기로 다투는 라이벌 지간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