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게임》 등장인물. 담당 성우 카키하라 테츠야[1]. EBS판 이름은 천승리, 성우는 장민혁.
이름이 흔한 이 바닥 미소녀 히로인 이름 같지만 엄연히 남자다. 어느날 갑툭튀해서 츠키시마가에 굴러들어온 츠키시마가의 친척 소년. 키타무라 코우와 츠키시마 와카바와도 어린 시절 안면식은 있었다. 코우는 거의 다 까먹고 있었지만.
그리고 아오바를 좋아한다고 선언했다. 아오바와 친척이지만 일본은 사촌은 결혼할 수 있는 나라다[2].
아버지가 유명한 등산가이고, 본인도 산타기를 무척 좋아한다.
얼굴도 이쁘장하게 생겼고, 성격도 좋아서 실제로는 인기있을 타입이지만[3] 작품 내의 비중은 한없이 공기에 가까운 존재.
대놓고 아오바를 좋아한다고 어택하고 있지만 아오바는 그를 좋아하기는 커녕 거의 의식도 하지 않고 있고, 등장 초반에 잠깐 코우, 아오바와 삼각관계를 이룰 것처럼 나왔으나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비중은 줄어들고 줄어들어 완벽한 엑스트라로 전락했다. 간혹 외국에서 살다온 죄(?)로 영어는 잘하여 아오바의 영어 숙제를 도와주었다. 그것도 옆에 앉아서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다 식의 일대일 과외를 하는 것 도 아닌 그냥 숙제노트 띡 건네 주고 끝낸다.
특히 아즈마 유헤이가 아오바를 좋아한다고 말한 후부터는 작중에서 본인도 인정할 정도로의 공기.
애초에 야구 만화에 나온 야구에 관심 없는 캐릭터니 그의 공기화는 예상된 수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이 진행될 수록 타락도는 심해져서 세이슈가 갑자원에 갈 리가 없잖아, 빨리 져주지 않으려나 등의 찌질도 높은 대사를 하기에 이르렀다. 3학년 류오전에 이르러서는 남들 다 경기 보고 있을 때 혼자 클로버에 남아 가게를 보는 와중 택배로 온 옥수수를 경기장에서 관람 중인 모미지에게 먹어도 되냐고 문자로 물어보는 왠지 측은한 짓까지 한다.
결국 포기하고 TV로 경기에 집중하게 되고, 그 이후 아오바와 코우의 사이가 가까워져서 자기가 끼어들 곳이 없다는걸 깨닫고 산 속으로 들어가버렸다(…).
사실 삼각관계 가능성이 있던 캐릭터라는 점, 세이슈 고등학교에 외야수 인재가 부족하다는 점, 등산가의 아들로 본인도 높은 곳에 오르길 좋아한다는 점 등이 부각되어 외야 펜스를 타고 올라가 홈런 타구를 잡아내는 외야수의 등장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을 심어주었지만 결과는 그저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