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센트의 최고지도자로, 나이는 17세. 참고로 이름은 본명이 아니고 이노센트 지도자에게 세습되는 습명이다. 이 작품에서 몇 안 되는 미소년이라 라그 우라로를 필두로 (자칭) 친위대까지 결성될 수준이다.
온화하면서도 의지가 강한 성격으로, 이노센트의 본래 목적인 인류재생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었으나 인류 재생 계획의 성공으로 이노센트의 지위와 권력을 잃을 것을 두려워한 이노센트의 장로 카심 킹 일파에 의해 강제 연금된다. 이후 아이언 기어 일행에 의해 구출되어 돔 밖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노센트였던 그는 바깥 세상에 면역이 없기에 드럼통으로 급조한 클린 룸에서 항생제를 맞아가며 지내야 했다.
아이언 기어에서 생활하면서 시빌리언 지론 아모스 일행을 직접 보고 인류재생계획이 성공했음을 실감해 위성 방송으로 전 세계의 이노센트에게 인류 재생 계획 성공을 고하게 된다. [1]
하지만 방송 이후 체력이 한계에 달해 급격히 몸이 쇠약해지게 된다. 자신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엘치 카고의 정신에 삽입된 카심의 인격을 자신에게 옮기는 것으로 엘치를 세뇌에서 풀어내고, 자신은 카심의 인격을 견디지 못한 채 지론에게 작별을 고하고 아이언 기어 밖으로 스스로 뛰어내려 죽음을 맞는다.
극장판 자붕글 그러피티에서는 마지막에 미소와 함께 배경에 장미를 뿌리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부활, 아서 친위대는 환호하고(슈퍼로봇대전에서 나왔던 그 장면이다.) 아서는 이노센트의 기술로 엘치의 눈을 고쳐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그녀를 낚아채간다(...). 해피엔딩이라면 해피엔딩.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에서는 첫 등장할 때 배경 전체를 독차지하는 이벤트 전용 연출로 등장해서 자붕글 원작을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들 모두의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다. 하지만 스토리는 TVA를 반영해 37화 종료후 사망한다. 거쳐온 분기에 따라 사망 과정이 달라지는데, 달 루트로 갔을 경우면 머시너리 칠드런에게 특공하고, 지상 루트로 갔을 경우 프로스트 형제가 날린 핵미사일을 막기 위해 특공한다.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극장판 결말로 반영되어 살아서 등장. 흑역사의 진실의 일부를 아군에 말해주는 역할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