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on beam
1 개요
강철 광선 국지 방어기가 현실로
2014년 계획을 발표한 이스라엘의 레이저 무기. 대공 요격 시스템으로, 포탄,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등을 요격하는 시스템이다.
2 특징
기존 이스라엘군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을 책임지던 대공미사일 아이언돔의 가장 큰 결점은 미사일 한 발 한 발의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인데, 레이저를 사용함으로서 비용을 크게 절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시스템은 모두 아이언돔과 동일하며, 아이언돔의 시스템에서 미사일을 고출력 레이저로 교체한 것이다. 트럭에 실린 2대의 레이저 발사 장비가 2개의 빔을 발사해 1개의 목표에 집중 조사하여 요격하는 방식이다.
3 성능
아래는 라파엘 시스템에서 발표한 카탈로그 스펙이다. 카탈로그 스펙 대로라면 굉장히 훌륭한 무기이다.
- 레이저 발사시간 5,6초에 1개의 목표를 격파할 수 있다. 분당 10여발.
- 발사 가능 범위는 약 7킬로미터에 달한다.
- 단 반경 7km는 아이언돔의 40~70km 정도에 비해 1/6~1/10 정도밖에 안 된다. 그것도 사거리를 직선으로만 생각했을 때 이야기고 2차원으로 범위를 넓혀본다면 커버 반경이 1/36~1/100 수준이라는 이야기라서 대대적인 추가 배치가 필요하거나, 혹은 교리를 바꿀 필요가 있을 듯.
- 레이저 1발의 가격은 1달러 수준.
4 단점
여전히 높은 운용비
사실, 아이언돔보다 부담이 확 줄어드는 것일뿐 가성비는 여전히 까삼 로켓이 더 뛰어나다. 까삼로켓은 필요할때 제조해서 바로 쏴버리면 되지만 아이언돔이던 아이언빔이던 엄청난 돈을 들여 개발하고 양산배치한 후 계속 유지해야 한다. 언제 까삼로켓이 날아올지 모르니 장비와 인력은 상시 대기상태인데 당연히 공짜가 아니다.
설사 한달에 한두발만 날려줘도 아이언빔은 그 한달내내 가동중이어야 한다. 당장 개념도에 나오는 레이저 발사차량만해도 최소 수억원일텐데 까삼로켓을 수백발 이상 제조할수 있는 액수이다. 예를 들어 한국이라면 북한 장사정포 포탄이 1회성 포격만으로도[1] 이론상 600~1,000발인데 도합 2,000대의 아이언빔을 배치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도입비용은 적어도 이지스 1척 이상 가격. 근데 천만명이 몰려있는수도권의 확실한 방위가 보장된다면 이지스 1척 가격 정도면 합당한거 아닌가 유지비도 이지스급으로 들지는 않을거고 게다가 내내 장비를 켜둬야 하니 그 에너지 또한 결국 돈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결국 가성비 비교는 까삼로켓이 아닌 아이언돔과 해야 적절할 것이다. 이스라엘도 아이언 돔보다 줄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뿐.
5 해외 수출
사실 아이언빔이 효율적으로 쓰일곳은 이스라엘이 아니다 (...) 이스라엘 입장에선 그야말로 아이언 돔보다는 싸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개발하는것이고 실질적으론 해외에서 더 요긴하게 쓰일 거능성이 높다.
일단 한국이 1순위로 꼽힌다. 북한 장사정포 때문에 골치 썩는 한국 입장에서 1달러가 아니라도 한 몇달러 수준에 북한이 발사할 1~2,000발의 장사정포를 요격할 수 있다면 한 10만~20만 달러 가량에 서울 상공이 적 포탄의 공격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고 여기에 더 보태면 전방 전선 전체에 아이언 빔을 깔아 북한의 방사포 공격 자체를 원천봉쇄할 수 있는 셈이다. 한국군은 아이언빔에 붙일 장병도 썩어넘치며 [2] 잃을게 많은 남한 VS 잃을게 없는 북한이라는 특이한 대치상황의 특성상 남한의 재산피해를 줄여줄 무기는 요긴하기 때문. 더군다나 카삼로켓과 달리 장사정포 포탄은 그래도 가격이 장난 아니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미국과 함께 개발 과정에 참여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이미 ADD쪽에서 150kW급 레이저 출력의 병기 개발을 오래전부터 시작해서 이스라엘에서 아이언빔을 도입하기보다는 같은 무기체계를 직접 만들어서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