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삼 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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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의 색연필

영어 : Qassam Rocket
아랍어 : صاروخ القسام‎

1 개요

하마스가 만들어서 툭하면 이스라엘로 쏘아대는 깔삼한 연필 로켓. 1,2,3으로 계속 개량되고 있다. 이스라엘을 까삼 물로켓이 아니다 로켓 까면 터지는데...

2 제조법

로켓은 로켓인데 슈퍼마켓에서 살수 있는 핸드메이드 재료로 제작 가능한 로켓이다(...). 가격은 정말 싸다.

추진체의 경우 아마추어 로켓마냥 설탕, 질산칼륨 등을 섞어서 만드는데 잠깐 이거 제빵 아니야? 아마추어 로켓제작자들도 설탕이나 감미료를 베이스로 한 고체연료맛있겠다를 이용해서 로켓 제작을 하는 경우가 많다. 구글에 찾으면 많이 나와서 코렁탕 대접을 받을것 같지는 않은데.. 전문적으로 하는 집단은 금속 분말까지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굉장히 위험하므로, 아무리 아마추어들이 한다고 해도 절대 따라하지 말것. 목숨은 보장하지 않는다

작약의 제조법은 자세한 제조방법은 여기에 기술하면 잡혀가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역시 엄청난 가격의 뭔가를 요구하는 건 아니고, 그냥 이런게 있다고만 알아두면 된다.

3 사용하는 이유

자폭테러를 대신한 것이다. 무차별적인 자폭테러 및 민간인 살해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이스라엘이 장벽까지 건설하면서 자폭 자체도 어렵게 되고 젊은이들이 하라는 일은 안하고 다들 순교자 되겠다고[1] 자폭에 나서면서 가자지구 내 사회 분위기까지 나빠지자 당황한 하마스는 좀 더 인도주의적인 전쟁(?)을 한다는 미명 하에 2006년 자폭테러 중지를 선언했다. 대신 병사들의 생존이 가능하면서도[2] 이스라엘을 효과적으로 괴롭힐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는데 이것이 바로 로켓포 공격. 즉 2006년 이후 하마스는 이스라엘 마을에서 자폭테러를 하는 대신 로켓포 공격을 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군이 쳐들어오면 게릴라 부대를 동원해 막는 식.

4 위력, 품질, 신뢰성

위력도 나름 준수한 편이라 사거리는 5km(까삼3은 10km) 정도고 단일탄두라[3] 30cm 콘크리트 정도는 간단히 파괴 가능한 수준. 위력은 좀 심하게 말하면 콩그리브 로켓의 확대판 수준밖에 안되서 본격적인 현대전에 쓸 정도로 위력적인 화력은 결코 아니다. 애초에 한발에 100만원도 안하는 싸구려니 그 이상의 화력을 기대하는게 도둑놈 심보.(...) 하지만, 당하는 이의 혈압을 박박 올리는데는 최상급.

핸드메이드로 만드는 만큼 품질과 신뢰성은 매우 좋지 않다. 명중률이 낮아서 목표에 제대로 맞을리도 없고 불발탄도 무지 많아서 들고 이동하다가 같이 터지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대충 1750발을 쏴서 15명이 죽었다(...). 쏘긴 무지 쏘는데 사망자가 적은 이유는 위에 나오듯이 저렇게 대충 만든 로켓이니 위력이 별로 쎄지 않다. 애시당초 저렇게 만들어 쏴맞추는 게 더 경이로운 거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민간대피 시스템이 매우 잘 형성돼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이스라엘이 다른 나라들과 상호확증파괴 핵전쟁을 해도 유대인[4]의 80프로는 살아 남아 다시 나라를 만들거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그만큼 독한 족속들. 그러나 미국이나 러시아가 출동하면 어떨까? 그쪽 재계는 유대인천지라 상관없다 하지만 직격으로 맞을 경우엔 살상력이 무시할수가 없어 위험한 물건임은 확실하다. 게다가 갈수록 개량을 하여 파괴력과 명중률이 개선되고 있으니 더욱 위험할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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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삼 로켓에 파괴된 이스라엘 가옥.

가옥에 맞았을때 파괴력이 이정도로 강하다. 가옥이 이정도니 사람이 맞으면 끔살 확정이다.

5 이스라엘의 대응

당연히 이스라엘에서는 골치가 아픈 무기다. 이 물건 때문에 이스라엘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자 빡친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자치구를 공격해대며, 아이언돔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문제는 비용. 까삼 로켓 제작비용은 80만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비해 아이언돔은 개발비만 해도 10억달러가 들었고 한발에 최소 5천만원이라서 가성비가 개판이다.[5] 때문에 비슷한 무기 체계 도입을 고려했던 미군은 아주 간단하게 팰렁스를 지상용으로 개조한 C-RAM을 쓰고 있다. 이따위 싸구려 로켓이라도 함부로 쏴도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 대응하는 이스라엘의 반격은 수십배의 화력으로 보복하는거라 이스라엘인 한 명 죽으면 팔레스타인 수십명이 죽거나 다치는 식의 보복의 고리가 계속되고 있다. 한마디로 양측의 민간인들만 죽어나간다.

한편 상술했듯 이런 까삼로켓을 요격하는 아이언돔의 발당 가격이 비교도 할 수 없게 비싸기에 설령 이스라엘인을 많이 살상할 수 없다 하더라도 로켓이나 박격포를 이용한 공격이 사용측 입장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싸구려 로켓이나 박격포탄으로 계속해서 이스라엘이 아이언돔을 소모하도록 유도해 이스라엘 경제에 부담을 주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계속된 로켓 공격은 이스라엘에게서 굉장한 불안감을 주기에 자살폭탄 테러만큼 효과가 좋다. 특히 이스라엘 시민들과 군경에게서 까삼 로켓은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역시 계속 이런 식의 소모전에 돈만 날리고 염증을 느끼기 시작하여 아이언 돔의 발전형인 아이언 빔의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이름처럼 레이저로 대상을 요격하는 방식으로, 목표대로 개발이 완료될 시 오히려 까삼 로켓 쪽이 가성비가 떨어지게 된다. 레이저 한발당 드는 비용은 겨우 1달러, 80만원 짜리를 날렸는데 고작 1천원으로 격추해버리는 꼴. 이라고 할뻔했으나... 문제가 발사비용 따지기전에 개발비용과 양산및 운용유지비까지 포함하면 여전히 이스라엘의 막대한 손해임은 변함이 없다. 그나마 아이언 돔보다 돈을 많이 아꼈다일뿐.

까삼로켓은 제조 비용외에 유지비등이 딱히 들지 않는다. 또한 특성상 수백발씩 대량으로 퍼부어서 목표를 확실하게 파괴할 필요도 없다. 그저 간헐적인 공격가능성 만으로 이스라엘을 수백억에서 수천억원을 들여 장비들을 개발하고 양산하고 계속 유지(장비는 계속 점검하고 정비해줘야하며 운용인력들의 교육훈련비용과 인건비등)시켜 소모시키게 만드는게 주 목적이다. 그런데 아이언빔은 아이언돔보다 사거리가 짧고 동시요격능력도 뛰어나다고만 말할수는 없기에[6] 아이언돔을 대체하려면 아이언빔 포대는 몇배 이상으로 배치해야 한다. 즉 겉으로 보면 아이언 빔은 겨우 1천원이지만 그걸 24시간 내내 켜둘 에너지 동력원이나 장비를 준비하자면 결국 아이언 빔도 아이언 돔보다 적다 뿐이지, 80만원짜리를 격추하고자 준비해야 하는 비용이 그 몇십배 이상 필요하다. 아이언돔보다 줄었다고 해도 1발 격추하고자 드는 돈은 여전히 수천만원급이다. 그렇기에, 결국 아이언 빔 계획 자체가 이스라엘 경제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본리 까삼로켓의 목적인 상대를 소모시키게 만드는 전략에서 달라진 건 없다. 아이언 빔 외에도 미국과 공동개발한 사거리 40∼300㎞인 중거리 요격미사일 '다윗의 물매'(David's Sling, DS)와 X-밴드 레이더로 600마일(965.6㎞) 거리에서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을 탐지해 무력화할 수 있는 장거리 요격 체계 '애로우 3' 등 최첨단 다층 미사일 방어(MD) 체계를 갖췄다.[7] 하지만 이 무기들도 비싸고 계속 쓰면 돈지랄이라서..... 아이언돔을 지원해주는 미국 역시 오래해줄것도 아니라서 결국엔 이스라엘 부담으로 넘길것이 뻔한 일. 그러니 이스라엘 정부도 이 문제로 골머리를 않고 있다.때려잡으려니 두더지같이 땅굴로 도망쳐서 못잡고 막자니 아까운 돈날아가고

  1. 하도 많아서 선발해서 뽑을 정도.
  2. 이스라엘 역시 공습과 포격을 하는게 병사들의 생존 때문.
  3. 북한제 장사정포가 오히려 탄두분리가 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약하다.
  4. 즉 비유대계 이스라엘인은 안중에도 없다는 의미.
  5. 가장 싼게 2만 달러다. 비싼 건 한발당 10만 달러나 된다.
  6. 미사일은 전자장비만 충실히 갖춰준다면 10발 이상 동시요격이 가능하지만 레이저는 아직 수초이상 꾸준히 조사해줘야 하나를 겨우 요격한다
  7. 연합뉴스 2016년 5월 19일 기사에서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