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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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 그대로 대포의 탄환. 포탄을 대포에 장전하고 쏘는 것을 포격이라고 한다. 보온병이라 카더라

2 폭탄과의 차이점

폭탄과는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개념이 완전히 다른 존재다. 포탄은 대포로 사격하는 방식으로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공중에서 폭격기로 투하하는 폭격방식을 사용하거나 트럭같은 것에 적재한 다음 현장에 도착해서 설치적에게 돌격하는 폭탄의 사용방식과는 다르게 쓰인다. 그리고 형태도 발사시 포신 내부의 고압력을 버텨야 하며, 발사 후에도 사정거리 증가와 정밀도 향상을 위해 공기저항을 줄여야 하므로 포탄 특유의 모양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형태가 다양한 폭탄과는 차이점이 크다. 게다가 내부에 화약을 넣지 않고 운동에너지만으로 목표를 파괴하는 날개안정분리철갑탄등이 있으므로 폭탄이 아닌데 포탄인 존재가 상존한다. 따라서 포탄과 폭탄은 엄격하게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포탄과 폭탄은 겹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포탄에 뇌관을 달아서 부비트랩으로 사용하는 등 폭탄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3 종류

포탄은 총알과도 연관이 있으며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사이다. 그러므로 각종 탄약, 포탄 구경일람총알/탄자의 종류도 참고하면 좋다.

3.1 제식번호에 따른 구분

가장 정확하고 체계적인 구분법이다. 포탄의 종류마다 세세한 구분이 가능하며, 탄종비교표같은 전문적인 카탈로그 제작도 가능하다. 또한 보급분야에서도 혼선이 없다. 따라서 군대에서 군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분법이다.

다만, 전문적인 구분법이기 때문에 일반인이나 비관계자가 보면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지 알아먹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부연설명을 장황하게 달아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설명보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

3.2 화기의 종류에 따른 구분

포탄을 장전할 수 있는 화기의 종류에 따른 구분이다. 주로 해당화기의 명칭+탄 식으로 명명한다. 예를 들면 기관포탄, 전차포탄, 대전차포탄, 야포탄, 곡사포탄, 견인포탄, 요새포탄, 전함의 주포탄같이 명명하는 식이다.

일단 화기의 종류에 따른 구분이므로 해당 포탄이 어디에 사용되는지는 파악이 가능하지만, 동일한 종류의 포탄이 여러 곳에 사용된다는 이유로 인해 여러개의 명칭을 가지기도 하고, 해당 명칭만으로는 구체적으로 어떤 화기에 사용되는 지 구분하려면 힘들어지기 때문에 주로 두리뭉실하게 싸잡아서 설명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

3.3 형태와 목적에 따른 구분

일반적인 목적으로 포탄을 설명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분법이다. 주로 해당 포탄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으며, 형태는 대강 어떠했는지 짐작을 쉽게 하도록 만들어진다. 다만 위에 설명한 제식번호에 따른 구분보다는 세밀함에서 매우 부족하므로 양자를 같이 사용하는 편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정확한 설명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는 제식번호를 먼저 적은 뒤 그 뒤에 형태와 목적에 따른 명칭을 적는 식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3.3.1 현용 포탄

21세기의 시점에서 아직 포탄으로 사용되는 종류의 포탄이다.

  • 고폭탄(HE) - '대인유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대표적인 탄종. 주로 폭발력으로 목표를 공격했던 고전적 의미에서의 전통적인 유탄과는 달리 포탄의 폭발력과 파편의 비산으로 목표를 공격하기 때문에, 말하자면 고전적 의미에서의 전통적인 유탄 + 유산탄이라고 보면 된다.
  • 철갑탄(AP) - 장갑을 관통하기 위한 포탄. 기초적인 철갑탄은 이미 퇴역한 상태며 여기서는 총칭만 언급하는 것이다.
    • 날개안정분리철갑탄(APFSDS) - 운동에너지만을 사용하는 포탄 중 가장 관통력이 높은 포탄. 현용 전차포탄의 주력이며, 기관포탄으로도 대전차용 포탄으로서 점차 사용되기 시작하고 있다.
    • 분리철갑탄(APDS) -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의 조상. 일부 구식 전차포탄이나 기관포탄에 사용중이다.
    • 철갑유탄(APHE) - 철갑탄 + 유탄의 형태. 과거에는 주로 전함의 주포탄 등에 사용되었던 포탄이다. 탄두가 장갑을 관통한 후 내부에서 폭발하도록 되어 있는 포탄으로서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이나 분리철갑탄에 비해서 관통력이 떨어지기에 전차포탄으로서는 이미 오래 전에 도태되어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함포의 포탄으로서는 함선이나 구조물을 파괴하기 위한 용도로 현대에 와서도 여전히 사용이 계속되고 있다. 덧붙여 복합탄 계열의 포탄들 중 하나인 철갑고폭소이탄도 장갑관통 후 내부유폭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이러한 현용 철갑유탄의 친척뻘 되는 포탄이라고도 볼 수 있다.
  • 대전차고폭탄(HEAT) - 성형작약탄의 원리를 사용해서 장갑을 관통하는 포탄으로, '대전차유탄'이라고도 부른다. 폭발력의 상당수가 주변으로 비산하므로 대인유탄 대용으로도 쓰인다.
    • 폭발성형관통탄(EFP) - '자가단조탄'이라고도 부른다. 메탈제트로 장갑을 뚫는 성형작약탄과 비슷한 원리로 동작하시만 타격원리는 단순한 물리 에너지로 장갑을 관통하는 탄, 현재 사용되는 다른 탄보다 낮은 관통력으로 인해 전차의 정면보다 상부 장갑 공격 지능탄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 점착유탄(HESH) - 장갑 외부에서 폭발해서 장갑 내부를 깨지게 함으로서 다량의 파편을 비산해서 인명을 살상하는 포탄. 장갑관통력이 거의 없는데다가 내부에 방탄재를 추가하면 효과가 제로에 가까워지므로 전차를 잡는 목적에는 사용되지 않으나, 건물에 큰 구멍을 뚫거나 반응장갑을 대규모로 날리는 데는 효과가 있어서 제한적인 목적으로 사용된다.
  • 산탄(APERS, BH) - 대포용 산탄. 주로 인해전술로 근접하는 대규모 보병을 대상으로 근거리 제압을 위해 사용하는 포탄. 포탄으로 사용되는 산탄은 주로 캐니스터탄(Canister Shot)이라고 불리며, 쇠구슬 대신 플레셰트를 사용하는 플레셰트탄의 경우에는 벌집탄(Bee-Hiv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탄종표기는 일반적으로 APERS(Anti Personnel)나 BH(Bee-Hive)로 하는 편. 현대전에서의 실전사례는 베트남전을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유독 전차보병지원과 정글전이 잦았던 베트남전에서는 캐니스터탄을 사용한 실전사례가 꽤 많았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태평양 전선의 정글 속에서 일본군반자이 어택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M3 37mm 대전차포에 캐니스터탄을 장전해 사용한 사례가 많았었다.
  • 복합탄 - 철갑고폭소이탄처럼 복합적인 목적을 노리고 만들어지는 포탄. 하나의 포탄을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용이하도록 만들어진 특수한 포탄으로서, 전차포탄이나 함포의 포탄과 같은 사이즈가 큰 대형 포탄은 이렇게 만들면 효율성이 떨어지고 제조가 복잡해지므로 주로 기관포탄에 많이 사용된다. 현대에 와서는 항공기용 기관포의 포탄들이 주로 이런 복합탄 계열인 경우가 많고, 지상차량용 기관포의 포탄들 중에도 이런 복합탄 계열이 은근히 꽤 쓰이는 편.
    • 철갑소이탄(API) - 글자 순서를 좀 바꿔서 '소이철갑탄'이라 부르기도 하는 포탄. 철갑탄소이탄을 합친 물건으로, 장갑을 관통한 후 내부에 불을 질러주는 포탄이다.
    • 고폭소이탄(HEI) - 글자 순서를 좀 바꿔서 '소이고폭탄'이라 부르기도 하고, '소이유탄'이라 부르기도 하는 포탄. 고폭탄(대인유탄)과 소이탄을 합친 물건으로, 포탄의 폭발력과 파편의 비산으로 목표를 공격하고 덤으로 불도 질러주는 포탄이다.
    • 철갑고폭소이탄(APIHE) - 글자 순서를 좀 바꿔서 '철갑소이고폭탄'이라 부르기도 하고, '철갑소이유탄'이라 부르기도 하는 포탄. 위에서 언급한 철갑소이탄과 고폭소이탄을 하나로 합친 복합탄 계열의 끝판왕이다. 하나의 포탄에 철갑탄고폭탄(대인유탄)과 소이탄을 합친 복합탄으로서 복합탄 중에서도 그 용도가 가장 넓은 축에 든다고 할 수 있다.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장갑을 뚫고 들어온 다음 터지면서 덤으로 불까지 질러주는 입체효과를 주는 종합선물세트로서, 목표에 명중시 장갑을 관통한 후 폭발해서 내부를 개발살내는 것도 모자라서 덤으로 불도 질러주는 위엄쩌는 포탄이다. 장갑관통 후 내부유폭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철갑유탄의 친척뻘 되는 포탄이라고도 볼 수 있다.
  • 컨테이너탄 - 포탄 내부에 자탄을 넣은 후, 목표 상공에서 공중폭발시켜서 흩뿌리는 포탄. 자탄의 종류로는 지뢰, 시한폭탄, 대전차고폭탄, 활주로파괴탄, 화생방병기탄등 다양한 종류가 사용가능하다. 포탄 중 최첨단을 달리는 분야로 지금도 각종 컨테이너탄이 개발 및 배치 중이다.
  • 화학탄 - 화학무기생물학무기를 내부에 탑재해서 발사하는 포탄. 생물학무기의 경우에는 생물학탄으로 불리기도 한다.
  • 연막탄 - 위장이나 적의 관측을 방해할 목적으로 착탄지역에 대규모의 연기를 발생시키는 포탄.
  • 소이탄(I) - 명중지역에 화재를 일으킬 목적으로 사용하는 포탄. 주로 기관포탄에 사용된다.
    • 백린탄(WP) - 의 일종인 백린을 사용하는 포탄. 연막탄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백린 자체가 유독물질인데다가 일단 불이 붙으면 끄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인해 적을 공격할 수는 있으나, 공격용으로 사용하면 세계적으로 욕을 먹는 포탄.
  • 조명탄(ILL) - 전장에 장시간 조명을 해줄 목적으로 사용하는 포탄. 낙하산이 달려 있으므로 공중에서 천천히 낙하하면서 조명을 한다.
  • 연습탄 - 포탄의 장전 및 발사를 연습하는 포탄. 탄도는 일반 포탄과 동일하지만 터지지 않으며 위력이 극히 약해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탄착의 확인은 별도의 관측부대가 확인하거나 포탄에 연기나 빛을 내는 장치를 부착해서 수행한다.
    • 예광탄 - 연습탄의 일종으로서, 날아가는 궤적이 빛이나 연기로 표시되도록 하여 탄착 확인을 쉽게 하는 포탄. 주로 야간사격을 실시할 시에 쓰이는데, 이런 용도로는 훈련 시에 연습탄으로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실전에서도 탄착 확인과 탄도 수정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목표를 실제로 공격하는 데 쓰는 통상탄과 함께 섞어서 쓰곤 한다. 비가시대역 빛을 내는 예광제를 사용한 IR예광탄이라는 것도 있는데, IR예광탄은 맨눈에는 예광이 보이지 않지만 야간투시경을 사용하면 보이므로, 야간투시경을 충실하게 사용하는 미군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예광소이탄 - 글자 순서를 좀 바꿔서 '소이예광탄'이라 부르기도 하는 포탄. 예광탄소이탄을 합친 물건이다. 탄착 확인과 탄도 수정을 실시하면서 목표를 실제로 공격하는 데에도 써먹을 수 있도록 만든 물건. 원래 예광탄이라는 것 자체가 뒤에 붙어 있는 예광제 때문에 불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 이를 역으로 활용해서 아예 확실하게 불을 낼 수 있게 소이제도 덤으로 첨가시켜서 예광탄소이탄을 겸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이쯤 되면 이미 '연습탄'이 아닌 것 같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을 것이다.
  • 유도 포탄 - 현대에 들어서서 급속도로 발전하는 종류의 포탄. 유도 방식에 따라서 또 다시 나뉘며, 개별 가격은 비싸지만 표적을 단발로 확실히 날려버린다는 점에서 보급을 덜 먹고 오폭이 감소한다는 것 등을 고려할 때 오히려 전체적인 비용이 감소한다. 미사일과는 추진 방식이 로켓이 아니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단, 사거리 연장을 위해 주 추진체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로켓을 보조 추진체로 사용하여 일종의 로켓보조추진탄의 형태를 취하는 경우는 있다.

3.3.2 퇴역 포탄

21세기의 시점에서는 포탄으로서의 효용가치를 잃어버려서 사용되지 않는 포탄이다. 대체로 공처럼 둥근 모양인데, 이런 모양을 한 데는 착탄 후 튕겨서 굴러가면서 2차 피해를 야기할 의도였다. 다시 말해서 엄청 세게 굴린 볼링공이나 마찬가지. 미국 독립전쟁을 다룬 '패트리어트'를 보면 이렇게 굴러온 포탄에 전열보병들이 다리가 박살나는 장면이 나온다. 해전에서도 물수제비 현상처럼 포탄이 수면에 튕겨서 좀 더 멀리 날아가거나 적선의 하부를 부셔 침몰을 야기하기도 했다.

  • 목탄 - 나무로 만들어진 포탄. 주로 연습용이나 약한 표적이지만 완전파괴하면 안되는 목표에 사용하였다.
  • 석탄 - 돌을 깎아서 만든 포탄. 대포의 등장 초기의 주력포탄으로 대포가 대중화되면서 생산성이 떨어져서 사장되었다. 하지만 긴급시에 인력을 많이 동원하거나 현지에서 채집한 돌을 가공하면 사용이 가능하므로 전장식 대포가 사라질 때까지 종종 사용되었다.
  • 철탄 - 철을 주조해서 만든 포탄. 범선시대에 대포가 발사하는 검은색 솔리드 탄을 생각하면 된다. 주로 운동에너지로 목표를 파괴했다. 대량제조가 가능하므로 철갑선이 등장할 때까지 육지와 바다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 포도탄 - 구경보다 작은 철탄을 여러개 모아서 나무틀에 끼운 모습이 포도같다는 것 때문에 이렇게 불리게 되었다. 사정거리는 철탄과 비슷하므로 주로 인마살상및 광범위 공격에 사용되었다.
    • 사슬탄 - 철탄 2개에 쇠사슬을 연결한 포탄. 범선의 돛같이 일반적인 포탄으로는 구멍만 1개 뚫리고 마는 목표를 대상으로 사격했다. 이 포탄이 명중하면 불규칙한 모양으로 길게 찢어지는 형태의 상처가 나기 때문에 돛이 망가진다.
    • 가열탄 - 철탄을 불에 가열해서 새빨갛게 만들어서 쏘는 포탄. 적 함선의 화재를 노리고 사용되었다. 문제는 가열된 포탄을 장전할 때 내부 장약이 폭발해서 대포 자체가 유폭할 위험성이 크며, 장거리 목표를 사격하면 철탄이 비행하면서 식기 때문에 의외로 위력에 비해서는 사용하기 힘든 포탄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근거리 목표에 사용되었다.
  • 산탄 - 대포 코앞에 육박한 보병을 제거하는 데 사용하는 포탄. 포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각종 잡동사니와 총알, 금속파편을 대포에 쓸어넣고 발사하는 형태다. 개념 자체는 살아 남아서 현용 산탄에 활용된다.
  • 작렬탄 - 원시적인 유탄. 비격진천뢰처럼 내부에 심지가 있어서 어느 정도 작렬시간의 조정이 가능했다. 주로 폭발력보다는 파편의 비산으로 적을 공격했다.
  • 유탄 - 고전적 의미에서의 전통적인 유탄은 주로 폭발력으로 적을 공격하는 포탄을 말한다. 이러한 전통적인 유탄은 직격하지 않으면 의외로 주변을 잘 파괴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어서 현대에는 후술하는 유산탄과 함께 고폭탄으로 통합되었다. 그런 고로 '고폭탄' 또는 '대인유탄'이라 불리는 현대의 대인용 고폭탄은 고전적 의미에서의 전통적인 유탄 + 유산탄이라고 보면 된다. 유탄이라는 명칭 자체는 유탄발사기의 탄환과 포탄을 가리키는 명칭이 되었다.
  • 유산탄 - 주로 파편의 비산으로 적을 공격하는 포탄. 폭발력이 낮아서 장애물을 제거하지 못하므로 현대에는 고폭탄으로 통합되었다.
  • 철갑탄(AP) - 말 그대로 장갑의 관통을 목적으로 운동에너지를 사용하는 포탄. 여기에서 언급하는 철갑탄은 통솔리드 포탄의 후예로 말 그대로 금속덩어리인 탄을 말한다.
    • 철갑유탄(APHE) - 철갑탄 + 유탄의 형태. 주로 전함의 주포탄 등에 사용되었던 포탄이다. 주로 일반적인 철갑탄이 관통해도 내부구조가 넓어서 별 타격을 안입는 목표를 향해 내부까지 박살내라고 사용했다. 전차포탄 등의 용도로는 이미 오래 전에 도태되어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개념 자체는 살아 남아서 함포의 포탄으로서 현대에도 여전히 쓰이는 현용 철갑유탄으로 이어진다. 또한 복합탄 계열의 포탄들 중 하나인 철갑고폭소이탄도 장갑관통 후 내부유폭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철갑유탄의 친척뻘 되는 포탄이라고도 볼 수 있다.
    • 피모철갑탄(APC) - 철갑탄의 관통력 향상과 튕김 방지를 위해 탄두 끝에 무른 금속을 부착한 형태.
      • 저저항피모철갑탄(APCBC) - 피모철갑탄의 앞에 유선형의 캡을 추가해서 공기저항을 줄여 관통력 저하를 줄인 탄이다.
    • 경심철갑탄(APCR) - 무른 금속으로 된 포탄 내부에 단단한 탄심이 들어간 형태. '고속철갑탄(HVAP)'이라고도 불렸다.
  • 핵포탄 - 핵폭탄을 탄두로 사용하는 포탄. 냉전 초기 핵만능주의 시대에 미소 양국에서 대량생산했다. 재래식군사력을 저지하는 전술핵무기로서 대단히 유용한 수단이지만, 미소 양국간 합의에 의해서 다른 전술핵무기들과 함께 퇴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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