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헬크의 등장인물. 제국 사천왕 중 한 명으로, 청(靑)의 아즈도라라고 불린다. 능력은 주변에 있는 제국의 나무[1]를 조종하는 것. 잎이 떨어지고 나무가 쓰러져도 뿌리만 살아있으면 조종이 가능하다고 한다. 본인은 자신의 전투 능력이 사천왕 중 최약이라고 떠들지만 18화에서 천 명이나 되는 날개 용사들을 뿌리들로 꿰뚫거나 휘감아버려 최약이 맞나 싶을 정도의 위엄을 보여준다. 동시에 다른 사천왕 버밀리오의 평가 역시 조건이 (잘) 갖추어져 있을 경우 사천왕 최강일거라고 한 걸 볼 때 상황 따라 다른 듯 하다.
'비술'이라는 것을 쓸 줄 안다. 한정된 범위에 한해 사기적인 효과를 지닌 심록의 계약서 등. 그 외에도 전황을 파악하고 책략을 짜는 데에도 일가견을 보여주는 등 머리는 상당히 좋아 보인다. 그러나 인간들에 의해 폐허가 된 울름 성에 함정을 설치하다 헬크와 만나 마족과 제국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는 자신이 만든 함정에 제발로 걸려 중상을 입는 등, 18화에 나오기 전까지는 상반신 전체에 붕대를 감고 툭하면 피를 토하는 상태였다. 그 후 헬크에게 마왕 선발대회를 알려줘 그가 시합에 참가하게 만든다. 그리고 당초 헬크는 용사 살해의 검을 인연이 있었던 그에게 주고 자신의 사정을 말하려고 했지만, 만나지 못해 '높은 지위의 사람이라 만나기 힘든 것 같다'고 단정지었다.
이후 울름 성 공략전에서 전황이 불리해짐을 깨달은 미카로스가 왕의 주박을 풀어 날개병들을 폭주시켜 신세계 생물로 만들자 휘하 병사들에게 퇴각명령을 내리고 자신은 목숨을 걸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그리고 과거 인간과 마족들이 서로 전쟁을 벌이던 시절에도 사천왕 중 하나였다고 한다. 당시엔 나무를 통한 간접 전투보단 검 같은 무기를 직접 휘둘러 싸웠는데, 그 광경이 무시무시해서 인간들에게 있어선 공포의 대상 중 하나였다고….[2] 그러던 중 검 대신 먹을 걸 들고 있는 우리아라는 괴짜를 만나 술을 같이 하며 평화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격화된 전쟁은 결국 인간이 금주법을 발동시키는 걸로 끝나게 된다. 그리고 아즈도라와 함께 이를 지켜본 우리아는 인간의 과오를 끝내겠다며 신세계의 힘을 두르고는 흉전사로 변해 전쟁을 끝내고는 아즈도라와 싸운 뒤 그의 품에서 숨을 거둠으로서 그의 유언처럼 인간들이 모두 어리석지는 않다고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