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기 슌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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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의 주인공. 다이가드의 메인 파일럿. 성우는 이토 켄타로

국방대를 나오고, 25세에 공기업에 취직한 인생의 승리자. 캐릭터의 모티브는 춤추는 대수사선의 주인공 아오시마 '슌스케'. 시로타 시로와의 알력관계나 상층부에서 온 원칙을 중시하는 감독역과 원칙보단 현장의 임기응변을 중시하는 현장요원과의 충돌이나 여러모로 대수사선의 오마쥬.

1 개요

21세기 경비 보장 주식회사 기획부 홍보2과에 근무 중인 샐러리맨 25세원숭이.
밝은 성격에 정의감으로 뭉친 열혈청년이지만 조금 바보같은 면이 있다. 그래도 책임감 강한 성격으로 판단력도 좋은 편.

로봇 애니메이션, 로봇 완구의 팬으로 꽤 많은 완구를 수집한 것 같다. 본인 말로는 "일본의 완구 기술력이 너무 대단해서 어쩔 수가 없다." 라고. 이미 중학교 때부터 다이 가드에 탈 거라고 공언하며 로봇 조종사의 꿈을 키웠다.

이후 UN안전보장군 극동사령부 부속 국제방위대학을 졸업. 직립보행 병기의 면허를 취득한다. 당시 성적은 은사도 "꽝이었다." 라고 할 정도로 안 좋았다고 하지만 실제 로봇 조작 실력은 탑 클래스였다고 한다. 그대로 군에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성격이 안 맞아서 21세기 경비 보장에 들어온 것 같다. 취업은 21세기 경비 보장에서 사장 비서로 일하는 사촌 누나 카미무라 메구미가 추천해줘서 됐다고 한다.

21세기 경비 보장에 들어와서는 인형 옷을 입고 아이들에게 선물 나눠주는 홍보를 하는 등 변변치 않은 일만 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다시 나타난 헤테로다인의 공격으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 무모하게 다이 가드를 조작 [1]해서 우연히 헤테로다인을 격퇴하고 위의 경력도 있어서 그대로 다이 가드의 파일럿이 되었다.

다이가드 조종 중에는 앞뒤 생각 안하고 무모한 작전을 자주 구사하지만 행운이 잘 따라서 그 전략이 먹혀 많은 사람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2]

극중 매스컴이나 일본인 사이에선 꽤 유명인. 인터뷰도 몇 번 한 적이 있으며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다.

업무 능력은 높지 않은 것 같지만 "할 때는 합니다." 라면서 자기 의욕이 솟을 때는 놀라운 속도로 일 처리를 해내기도 한다. 하지만 정의와 사람의 목숨, 더 나아가서는 사람이 사는 '도시'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부나 군대의 부당한 결정에 반발하다 사고를 치는 경우가 잦다.

예고편의 나레이션 담당이기도 하며 항상 마지막에 "샐러리맨도 평화를 지킬 수 있어!" 라는 대사를 하는데 아카기와 다이 가드란 작품 자체를 상징하는 명대사.

2 인간 관계

부서의 분위기 메이커로서 평판도 좋은 편. 대부분의 직장 동료와 사이가 좋다.

군인이었던 시로타 시로도 처음엔 자기 명령에 자주 반발하는 아카기와 사이가 안 좋았지만, 계속해서 정의를 추구하려고 하는 아카기의 모습에 시로타가 감화되어 나중엔 서로 친구같이 친해져 같은 목표를 가지고 행동하게 된다.

다이 가드 정비반의 스미타 요스케는 아카기와 마찬가지로 로봇을 좋아하기 때문에 서로 죽이 잘 맞는다.

고크보우가의 메인 파일럿인 이이즈카는 그의 대학 시절 은사이기도 하다. 최종화에선 같이 헤테로다인과 전투를 하기도.

극중에선 같은 다이가드 파일럿인 모모이 이부키에게 잠시 반한 듯한 모습도 보였지만, 아무 일 없이 그냥 좋은 파트너로만 남았다.

직장 동료인 오오야마 노리코[3]는 중반 이후로 아카기를 지켜보다 그에게 호감을 품게되는데, 아카기 본인이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해서 이것도 진전이 없다. 그래도 최종화 엔딩에서도 같이 나오고 분위기는 괜찮은 편.

결론은 엔딩까지 솔로. (…)

코믹스 3권(완결)에서는 그런것은 없고(지못미), 마지막 편에서 4년후에 다이가드 파일럿들의 교관이 된것으로 나와있다.[4]

3 슈퍼로봇대전에서

다이가드가 참전한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부터 첫 참전. 같은 일본 루트인 무적로보 트라이더 G7진 마징가 충격! Z편과 특히 잘 엮인다. 대인 관계는 골고루 좋은 편이며, 특히 타케오 왓타나 카부토 코우지 같이 자기보다 어린 아이나 후배뻘 나이차 나는 캐릭터를 자주 챙겨준다. 그냥 정신 연령이 엇비슷한거 코우지가 트레이닝을 받을 때도 파일럿 선배로써 여러가지 충고를 해주거나 한다. 정의로운 성격 때문에 테러리스트나 어로우즈의 만행을 보면 앞장서서 항의를 한다.

트라이더와는 같은 기업인이라는 입장에서 더욱 자주 엮인다. 타케오 제네럴 컴퍼니와 21세기 경비 보장이 라이벌이면서도 든든한 경쟁업체로써 자주 등장한다. 덕분에 왓타를 동생같이 다정하게 취급해주면서도 타사의 사장으로써 확실히 인정해주는 포지션으로 등장.

제2차 슈퍼로봇대전 Z에서 에이스 보너스가 대박인게 바로 열혈이 혼으로 변경된다. 심지어 SP 소비량이 40 그대로. 거기다 특수능력으로 달고 있는 샐러리맨[5] 덕분에 PP를 미친듯이 벌어온다. 초반에는 다이가드의 약해빠진 성능 때문에 이뭐병처럼 느껴지겠지만 아카기의 이러한 능력 덕분에 잘 키우면 정말 강력해진다. 하지만 전투용으로만 키울 생각이 아니라면 보급 기능을 주는 것을 추천한다.

재세편 이후는 원작 스토리 종료후나 다름없지만 그럼에도 높은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생활하기 어려운판에 난민들을 늘리는 어로우즈에 대해 분노를 표한다던지 청소년 멤버들의 멘토가 되어준다던지 하는 등으로 그의 뜨거운 의지를 볼 수 있다. 특히 시옥편에서는 그의 목적의식이 일관적이라 여기에 감화된 학생들이 많으며 신극장판의 이카리 신지를 자주 이끌어준다. 다만 안티스파이럴에 의한 다원우주미궁에서는 아오야마가 출세하여 자신의 상관이 되고 이부키랑 결혼하여 자신만 솔로라는 어떤 의미로 제일 리얼한 악몽을 보게되어 동질감을 느끼며 안구에 습기가 차오른 유저가 많았다 카더라(...).

3차 Z에서는 다이가드의 성능이 크게 변하고 열혈(혼)이 사라지는 등의 너프를 받았으나 에이스 보너스가 저력 발동시 주는 데미지와 이동력이 증가하게 변했다. 이동력 압박에 알게모르게 시달리는 다이가드에겐 고마운 기능인데, 저력이 조금이라도 켜지면 바로 발동하는지라 이를 최대한으로 살리려면 HP가 조금만 까여도 저력이 발동하도록 왠만하면 저력 9까지 찍어야 하는 압박이 있다. 다행히 아카기의 기본 저력레벨은 7이라 두번만 올리면 해결되는 문제. 천옥편에서는 별 쓸모 없는 지형이용이 추가되었는데, 쓸 수 있을때까지 잘 써먹은 다음 우주로 무대가 바뀌는 50화 이후에 과감하게 지워주자.

4 기타

하는 짓이나 생긴 것이 역전재판4의 주인공 오도로키 호우스케와 비슷해서 팬덤에서 자주 개그 소재로 쓰인다. 오도로키 그림을 올려놓고 다이가드의 주인공 아카기라고 우긴다든지. [6] 포지션상 로져 스미스랑 같이 세워놓으면 완전히 역전재판[7]

  1. 당시엔 홍보용으로 그냥 세워둔 상태였기 때문에 도저히 병기로 사용할 상태가 아니었다.
  2. 사실 작전 자체는 이치에 맞긴 한데 뒤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 로켓 펀치라든가 로켓 펀치라든가 로켓 펀치라든가 등등 그래서 헤테로다인을 해치우고도 시말서를 죽도록 써야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 오프닝에서 아카기에게 서류탑을 던져주는 인물. 설정상 28세로 아카기보다 세살 연상이다.
  4. 더불어 아카기에게 교관이라고 한 세명의 파일럿의 슈츠를 보면 11, 12, 13인지, 12, 13, 14인지, 아카기가 키운 제자도 보인다. 그리고 여전히 신병기를 부수고 다니는 듯하다.
  5. 전투 종료시, 격추수 10 단위로 맞춰질 시, 맵 클리어시 출격해 있을 때 PP+3을 추가로 얻는 기능. 이 기능을 가지고 실질적인 효과를 받는건 아카기와 무적로보 트라이더 G7의 카키코지 전무 뿐이다.
  6. 다이가드의 첫방영은 1999년이고 역전재판4의 발매년도는 2007년이다. 물론 팬들끼리 농담 삼아서 소재로 삼는 것.
  7. 다이가드와 빅오는 둘다 1999년 10월에 방영을 시작했으며 두 작품의 메카닉은 다소 육중한 디자인으로 파일벙커 계열의 무기를 사용하는 등 은근 공통점이 있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의 오프닝 영상에서도 같이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정작 작품 내에서 둘은 대화는커녕 같이 있는 모습조차 거의 보기 힘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