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시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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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이트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의 세계관에서 아쿠아를 신봉하는 종교.

번역상의 문제로 액시즈교로도 칭해진다. 실제 발음은 아쿠시즈보다는 액시즈에 가깝다.

작품의 무대가 되는 이세계에서는 에리스교에 비해 소수 종교에 불과하지만, 신앙심 만큼은 소수임에도 대단하여 적지 않은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2 특징

아쿠아가 일단은 물의 여신이라, 신도들은 물을 다루는 데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래서인지 농부 같이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이 종교에 호의적인 것으로 보인다.

아르칸레티아가 종교의 총본산이며, 신도의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지만, 결국은 소수 종교라 에리스 신자들의 수도 만만치 않게 많은 편이다. 온천과 관광이 아르칸레티아의 주요 수입이며, 아쿠시즈교단에서 온천수의 원천을 관리하기 때문에 도시에서 웬만큼 날뛰어도 그냥 훈방정도로 넘어가준다고 한다. 4권에서 아쿠아가 온천의 원천을 성수로 바꾸어버려서, 이후로는 아마 성수 판매를 주요 산업으로 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에리스교와 그 신자들에 대한 경쟁 심리가 매우 강하다. 에리스교 교회에 심심하면 낙서를 하고 돌을 던지는 등 테러(?)를 저지르는 행위로, 교단 지도자급 인사들이 심심하면 연행되는 경찰서 단골 손님일 지경이다. 그래도 어느정도의 선은 있는지 개그 정도의 수준에 그친다.

에리스교보다 마왕군에게 더 적대적이며, 마왕군 입장에서는 눈엣가시인 존재들이다. 계율에 '악마는 죽여라! 마왕은 죽여라!'가 박혀 있다고 한다. 카즈마 파티에서 아쿠아는 악마나 언데드만 보면 진지해지며 정화하려고 달려드는데, 신도들은 이를 알고 있는지 '마족은 덮어놓고 싫어하는 아쿠아님'이라고 운운하고 있으며, 아쿠아의 혐 마족 속성을 그대로 실천 중이다. 작중에선 평소 나사가 빠진 것처럼 굴던 아쿠시즈 사제와 신도들이, 악마인 에네스가 나타나자 사람들이 진지하게 변하며 적대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하며, 심지어 여자를 매우 밝히는 최고 사제 제스터가 쭉빵 여악마를 보고도 '나의 스트라이크 존은 매우 넓지만 악마만큼은 어쩔 수 없다'며 척살 모드로 이행한다!

3 교리

교의 제 7조가 '인내하지 말지어라, 마시고 싶을 때 마시고, 먹고 싶을 때 먹거라. 내일도 즐길 수 있을 지 누가 알겠는가'이다. 이에 더해 '내가 나쁜 게 아니라 세상이 나쁜 거야!'라든지 '불안한 내일, 오늘만 즐기면서 살자! 범죄만 아니면 모든지 해도 된다!' 같은 게 교의로 되어있다. 범죄도 저지르잖아 그들이 믿는 아쿠아도 신자들과 성격과 행동이 비슷한 것을 보면, 어쩌면 참종교인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동성애를 인정한다. 7권에서 더스트와 맺어지기 위해 아쿠시즈교에 입교해 매일 기도한 남자 귀족이 나올 정도.

교단을 대표하는 최고 사제를 선거로 뽑는다. 투표권은 모든 교도에게 있다고. 선거 활동이 막장이라 그렇지 판타지 주제에 민주적이다. 교황 선거를 전세계 카톨릭 교도들이 1표씩 행사한다고 생각해보자.

4 똘끼

에리스교보다 신자 수가 적지만, 광신도의 수는 에리스교보다 압도적이라 한다.

이 종교의 전도 방식은 흔히 말하는 사이비 종교의 형태에 사기를 섞은 형태. 그 전도방법 중 상당수는 메구밍이 자신을 도와준 답례로 궁리해낸 방법들을 차용하여 발전시킨 것이다.

아쿠시즈교와는 대체적으로 엮이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 이세계의 상식이다. 도적에게 걸려도 아쿠시즈교 신도라고 말하면 겁먹고 그냥 피해가 버린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예 기동병기 디스트로이드도 피해간다고 나온다. 몬스터들도 왠지 아쿠시즈 교단 부근에는 어지간해선 얼씬도 않는다고 하며, 현재 진행형으로 전 세계 침공 중인 마왕군도 아쿠시즈 교단이 있는 아르칸레티아에는 지금껏 2번밖에(예전에 1번, 작중에서 한스가 1번) 공격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첫째로, 도시 전체에 여신 아쿠아의 힘이 넘치는 터라 마왕군이 싸우기 힘들어서. 둘째가 실력 좋은 프리스트들이 많은 터라 공략하기 어려워서.[1] 마지막으로 셋째가 저딴 미친놈들과 별로 엮이고 싶지 않아서.

본편 4권에서도 그 악명을 카즈마 파티도 몸으로 경험했으며, 특히 에리스교와 사이가 안좋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에리스교인 다크니스는 험한 꼴을 많이 당해서 매우 만족했다.

8권에서는 신을 포함한 신도 전체가 축제를 가장한 범죄 행위를 저지르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 범죄 행위는 바로 현대 문명에서도 큰 조직범죄인 "다단계"...

5 행적

마왕군 간부인 한스의 음모로 온천의 원천이 오염되지만, 카즈마 파티가 손수 무찌르고, 원천을 정화하느라 아쿠아가 모든 실력을 발휘한 나머지[2] 온천수가 더 이상 안나오고 그냥 물이 나오게 되었다. 덕분에 카즈마 파티는 한스 포상금을 아르칸레티아에 주는 것으로 사과했다.

그런데 카즈마 일행이 떠난 후 뒤늦게 이 물이 맹물이 아니라 초 강력한 성수였으며, 마을에서 무시한 푸른머리 여자애가 자신들이 모시는 신이라는 것을 최고 사제가 알게된다. 뒤늦게 알아보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 및 마을을 구해준 감사함을 빌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나, 아쿠아를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일단은 지켜보도록 한다.

그리고 다른 신도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나중에 방문했을시 불편함이 없도록 비밀로 해달라고 전달한다. 또한 원천에서 나오는 성수 덕택에 마을이 성수 판매를 주력 산업으로 이익을 얻었기 때문에, 받아서는 안됐던 포상금 및 마을을 구해준 것에 대해서는 다른 형태로나마 보상하기로 했다.

이후 액셀 마을에 아쿠시즈 교회가 새로 만들어졌으며, 부임해 온 세실리를 보면 직접적으로는 말은 못하지만 아쿠아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게 드러나며, 8권에서 아쿠아의 여신 기념제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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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게 농담이 아니라 진짜 실력이 좋다. 성격이 그렇게 엉망진창인데도 상당한 실력을 보유한 강력한 집단이다. 게다가 광신도들이고 주위에 민폐지만, 위에 써있듯 악마에 대해선 가차 없어서 나름 개념인인 모습을 보여주는게 반전이다. 그 다음에 바로 망가져버리고, 사건의 원흉일 경우가 많아서 문제지만...
  2. 자신의 신자들이 사는 도시인데다가, 온천은 교단의 수입원인데, 실력 좋은 아크 프리스트 여럿수개월을 소모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