眼宿虫
만화 《3X3 EYES》의 PC 게임판 《3X3 EYES ~ 삼지안변성》에서 등장하는 벌레. 중아시아의 어느 소수 부족이 수호하고 있는 벌레로, 평범한 인간의 이마에 기생하여 숙주를 불로불사의 술법을 쓸 수 있는 강대한 요괴, 삼지안 운가라로 변모시킨다.
안숙충은 숙주가 완전히 삼지안으로 변할 때까지 숙주를 보호하기 위해 "요격"이라는 방위 행동을 보이는데, 숙주에게 위해를 끼치는 존재가 있다면 숙주의 의사와 관계없이 정기를 방출해 해당 존재를 배제하는 행동이다. 이 요격의 위력은 극히 강대하지만, 남용할 경우 숙주 자신이 인간의 모습에서 일탈해버리고 최종적으로는 삼지안조차도 아닌 이형의 요괴가 되어버린다.
인간의 선조가 인화의 법을 겪은 삼지안 운가라라는 설정을 감안한다면 아주 불가능하다고 볼 일은 아니다. 한창 세 번째 삼지안을 찾아헤매던 베나레스와 그 부하들도 《삼지안변성》에서 이를 노리고 움직이고 있다.
안숙충으로 삼지안이 된 사람이 안숙충을 제거함으로서 비교적 쉽게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비롯해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사실 삼지안이 되더라도 그 수준은 라트리나 칼리 같은 복제 삼지안 정도로 약하지 않을까 싶다. 반면 복제삼지안들은 우를 만드는 술법을 사용한 장면이 없는데[1] 안숙충으로 삼지안이 된 자는 삼지안이 되자마자 우를 만드는 술법을 제대로 사용한 것을 보면 그보다는 좀 강한 일반적인 삼지안 수준인지도 모른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