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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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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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3X3 EYES.jpg

1 개요

일본만화. 작가타카다 유조. 1987년부터 2002년까지 영매거진에서 연재되었으며 총 40권으로 완결. 국내에서는 1992년 소년 챔프창간호에서 처음 연재된 이래 파이가 귀안왕을 봉인하기 위해 행방불명되는 부분까지 잡지에서 연재되었다가 단행본으로 완결되었다.

한편 2009년 말 돌연 2회 분의 외전/후일담이 잠시 연재되었다. 문고판 홍보목적인 듯.

2013년에는 특별편이라고 또 단편이 올라왔다.

2016년 현재 2기가 연재중이며, 2기 1부가 완결. 2부 예고가 올라온 상태이다.

2 상세

《3X3 EYES》는 90년대를 대표하는 판타지 만화이다. 힌두 신화를 바탕으로 하는 독특하고도 정교한 세계관과 극동과 중앙아시아를 오가는 거대한 스케일이 작가의 탄탄한 그림실력으로 살아난 대작이다. 일찍이 많은 팬을 확보했고 후학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90년대 초반 PC통신을 통해 일러스트가 가장 많이 퍼지기도 했다.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 후지이 야쿠모삼지안 운가라라는 불로불사의 술법을 사용할 수 있는 종족의 후예 파이의 종자 (无의 중국어 발음)가 되어 그녀를 지키기 위한 모험을 나선다는 것이 이 장대한 스토리의 시작이다.

80년대를 관통하는 영능력, 신비주의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요괴나 주술 등을 소재로 하는 서브컬쳐에 또 다른 걸작인 공작왕과 함께 엄청난 영향을 미쳤고, 앞으로도 계속 영향을 미칠 걸작 of 걸작. 다만 공작왕은 2,3부가 하도 개판이라 걸작인 1부까지 같이 욕을 먹지만 3x3 eyes는 그런 거 없이 완결까지 괜찮은 평을 받았다.[1] 다만 초중반까지는 여성캐릭터들의 일러스트도 좋고 (주로 히로인 파이 의 야시한 분위기의 일러가 많았다) 내용도 흥미진진하여 일본 및 국내 만화관련 잡지에서 도배되다시피 할 정도로 인기였으나 연재가 길어지고 내용도 좀 힘이 빠지는듯 하면서 인기가 떨어져 많이 잊혀지고 나중에 완결이 되었을때 그런 만화가 있었지 하고 그제서야 뒤늦게 결말까지 주행하는 이들이 많았다.

한국에서는 해적판으로 먼저 소개되었고 나중에 대원에서 정식으로 소개한 이래 서울문화사에서 영점프 연재와 함께 단행본으로 발간하는데, 해적판의 퀄리티가 서울문화사의 정식판본보다 훨씬 나았으나 (슴가라던지, 두유라던지, 허엌허엌), 여기도 후반에 가선 삭제난무와 같이 사라지게 된다.

해적판이 거의 무삭제에 우철로 제작된 것에 반해 초창기 소년챔프 연재분이나 서울문화사판은 좌철반전되었고, 삭제가 상당히 심하게 되어있으며, 번역의 오역도 잦다. 해적판은 성마전설까지 발간되었는데 이후 서울문화사판을 본다는 자체가 억울할 정도이긴 하지만, 서전아이즈라고 표기된 해적판은 17권 이후로 삭제를 하기 시작하더니만 결국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2011년 1월 학산문화사에서 애장판을 출간하기 시작했다.일단 서울 문화사 판의 좌철 반전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서울판에선 직역했던 파이의 중국어 대사(설정상 파이는 중국(정확히는 광둥어)어와 일본어 둘다 구사 가능.)가 주석 첨부로 제대로 나오고 수마나 요괴의 명칭도 북경어&티벳어쪽 발음으로 번역되었다.또 서로 다른 언어(초반부의 야쿠모와 메이싱의 일본어&중국어 대화로 의사소통이 안되는 상황)는 폰트 변경으로 처리.그리고 당연 화이트 칠도 없어졌다. 만세!!! 이 애장판은 24권으로 완간되었다. 같은 판본이 전자책으로도 발매되었는데 전자책 버전은 애장판 이전처럼 총 4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구입시 참고하자. 그래도 전자책 전권 가격은 종이책의 대략 60% 정도. 이 애장판 버전에는 본편과 외전 2편 - 위그드라실의 기생목, 아야노코지 일가의 하루 - 이 함께 실려 있다.

3 제목 독음 문제

제목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라는 것이 상당한 논란거리다. 해적판에서는 '서전 아이즈'라고 써놨다.

원판은 《3X3 EYES》라 쓰고 "사잔 아이즈"라 읽는다. '3X3'은 3명의 삼지안이라는 의미눈은 9개!이며, 구구단을 읽을 때 "3X3=9"를 우리말로는 "삼(3) 삼(3) 은(=) 구(9)"라고 읽는데, 일본어에서는 "'사(さ, 3) 잔(ざん, 3) 가(が, =) 쿠(く, 9)"라고 읽는다. 일본어로 구구단 읽기 즉, "3X3"을 "사잔"이라고 읽는 것이다.

따라서 일본어 원음을 따르자면 '사잔 아이즈'가 되고, 우리 방식으로 바꿔 읽으면 '삼삼 아이즈'가 되겠다. 실제 투니버스 방영 당시 프로그램 광고에서 나레이터가 '삼삼 아이즈'라고 읽기도.해적판의 '서전'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건지 알 수 없다. 사잔을 서전으로 읽었겠지

4 작품의 특징

4.1 힌두 신화

힌두 신화를 바탕으로 한다. 등장인물들 자체가 파르바티, 시바, 비슈누 등 힌두-티벳 신화의 신들이다. 작가가 적절히 변용해 써 먹었다.

4.2 비인간 종족

등장인물 중 인간보다는 요괴 같은 종족이 많다. 온갖 요괴들이 다 나와서 요괴 설정의 백과사전 같은 작품. 오리지널 요괴와 오리지널 설정이 많다. 초반~중반까지는 능력이 변변찮은 불사신 주인공의 액션을 감상하시라.

4.3 출중한 드라마

캐릭터 위주로 빠지기 십상인 활극 위주의 판타지물임에도, 스토리가 탄탄하다. 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전개가 뻔하지 않아, 주인공들이 어떻게 난관을 극복할지 독자로 하여금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만드는 흡인력이 있다. 원래 소녀만화가를 지망했던 작가이기 때문인지 연애 이야기도 곧잘 등장하는데, 아련한 비극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화사 에피소드(성마전설)의 가슴 후벼파는 결말은 이십년이 넘은 지금에도 손꼽히는 명 엔딩.

5 스토리 소개

5.1 제1부 성마요격

게이바에서 여장남자로 일하며 혼자 사는 평범한(...) 고교생인 후지이 야쿠모 앞에 정체모를 소녀가 나타난다. 이름을 파이라 하는 소녀는 오래전에 연구를 위해 여행을 떠나 연락이 끊긴 아버지 후지이 교수(민속학자)의 편지와 유골을 갖고 있었는데, 편지에 의하면 파이는 인간이 아니라 삼지안운가라라는 요괴의 마지막 생존자라고 하며, 교수는 아들 야쿠모에게 파이가 인간이 될 수 있게 도와주라는 유언을 남겼다.

몇년씩 연락도 안하다가 황당한 유언이나 남긴 아버지에게 콧방귀를 뀌는 야쿠모였지만, 파이 주변에서 점차 벌어지는 이상한 사건들은 그녀가 평범한 인간이 아님을 더 이상 의심할 수 없게 만든다. 게다가 요괴의 폭주에 휘말려 야쿠모가 치명상을 입자, 파이는 삼지안으로서의 힘을 발휘하여 야쿠모를 불사신이자 삼지안의 노예인 "우"로 만들어 생명을 구해준다.

결국 파이가 인간이 아님을 받아들이고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홍콩의 요격사라는 잡지사를 찾아간 야쿠모는, 그곳에서 요격사 사람인 리 링링과 황씨 재벌의 미망인인 황 슌리, 또다른 삼지안의 수하이자 막강한 힘을 지닌 "우"인 베나레스, 그리고 파이와 같은 몸에 깃든 인격이지만 전혀 다른 인물인 삼지안운가라 팔바티 같은 여러 인물들을 만나며, 인간세계의 이면에서 암약하는 요괴와 마술사들의 세계로 점점 빨려들어가게 된다.

5.2 제2부 성마전설

야쿠모는 홍콩에서 베나레스와 대결하고 실종된 파이를 몇년간이나 찾아다니다가, 일본에서 '아야노코우지 파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파이와 재회한다. 하지만 파이는 기억상실이 되어서 평범한 여고생으로 살고 있었다. 야쿠모는 파이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파이와 함께 삼지안 운가라들이 살고 있다는 "성지"로 여행을 떠난다.
야쿠모 일행은 성지에서 베나레스와 다시 마주치고, 아야노코우지 파이의 충격적인 비밀이 드러난다.

가장 이야깃거리가 많고 평가도 높은 장이지만 요약은 짧다. 반전이 강렬하므로 직접 읽을 것을 권하는 것이다.
책을 읽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야노코우지 요코 항목에 줄거리가 요약되어 있기는 하다

5.3 제3부 성마세기

삼지안 팔바티(파이)와 야쿠모는 인간이 되기 위해 세계를 돌아다니며 삼지안의 성지인 곤륜을 찾는다. 여기에 팔바티에게 패하고 큰 손상을 입은 후 정체를 숨기고 회복중인 베나레스, 그 베나레스의 힘을 빌어 일족의 부활을 노리는 야심가 가루가와, 그와 목표는 비슷하지만 방법론이 정반대인 여성 굽타 등 여러 인물들이 삼지안의 주위로 모여든다.

굽타를 도와 가루가를 처치한 팔바티와 야쿠모는 굽타 일족의 도움으로 삼지안의 잔류사념이 깃든 유물인 성마석을 발굴하는 데 성공하지만, 성마석에 깃들어 있던 시바의 잔류사념이 팔바티를 매료하며 혼을 앗아가 팔바티를 가사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결국 야쿠모는 비술상인 한의 도움으로 성마석에 깃든 잔류사념에 진입하고, 그곳에서 삼지안들의 과거와 귀안왕이 되기 전 시바의 정체, 팔바티의 어린 시절 등을 본다. 그러나 결국 알게 된 사실은, 삼지안이 세 명 있어야만 삼지안을 인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생존한 삼지안은 팔바티와 시바 둘 뿐).

동요하는 팔바티에게, 여태까지 팔바티/야쿠모의 경제적 후원자로 많은 도움을 주던 황 슌리가 정체를 밝히며 접근한다. 스스로의 정체가 인간이 아닌 신귀라는 요괴임을 밝힌 황 슌리는, 봉인된 상태인 시바를 대신하여 팔바티 스스로 귀안왕임을 선언하고 모든 요괴들의 지배자가 될 것을 권한다. 그러나 신귀의 진짜 목적은 신귀 자신이 새 귀안왕의 "우"가 되어 불사신으로서 모든 요괴들의 정점에 서려는 것이었으며, 이 목적을 위해 야쿠모의 혼을 팔바티로부터 뽑아내 야쿠모를 멸하려 한다. 그러나 신귀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귀안왕 유폐 계획을 곱게 볼리 없는 베나레스가 나타나 야쿠모를 공격하자 신귀는 야쿠모를 지키려다 절명하고 만다.

5.4 제4부 성마창세기

이 작품의 마지막 장이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늘어지기 시작하는 장. 원래 단행본(애장판 말고) 기준으로 앞의 3부까지가 1~11권, 4부는 12~40권이다(...). 즉 페이지 수로만 따지면 앞의 3부의 세배 가량의 분량인데, 특별히 인상적인 에피소드가 없어 요약하기도 애매할 정도.

대충 정리하자면, 베나레스의 제자였다는 마법사 벰 마두라이의 자손을 찾아서 영국 여행, 삼지안 강화를 위해 대지 정령을 찾아 네팔 여행, 제 삼의 삼지안을 찾아 우주(?)[2] 여행, 베나레스/시바 공략을 위해 달나라 여행 등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그러나 결국 팔바티는 시바 강화의 제물로 흡수되어 버리고, 우의 힘을 잃은 야쿠모는 멸망한 세상에서 몇 남지 않은 동료들과 함께 귀안왕 타도를 위한 마지막 도박에 목숨을 건다.

6 미디어믹스

6.1 OVA 시리즈

1991년, 1995년 두차례에 걸쳐 OVA 시리즈로 만들어졌다. 첫번째 판은 30분짜리 네편, 두번째 판은 45분짜리 세편으로 모두 5권까지의 내용을 커버하고 있다. 2001년 파이오니어LDC에서 복각판을 내기도 했다.

93년에 대원비디오에서 더빙하여 출시했던 바 있다. 이 OVA 두 시리즈를 묶어서 국내 정식발매 애니메이션 DVD로 나오기도 했지만, 허가받지 않고 북미판 기반으로 불법으로 찍어낸 DVD니 알아서 잘 피하자.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대만 소프트월드에서 만든 RPG게임인 마안봉인(영어제목이 씰 Seal..1994)이란 게임이 바로 이 작품 설정 및 여러가지를 그대로 베낀 게임이었다. 귀안왕이 봉인된 귀안석을 그대로 베낀 마안왕이 봉인된 마안석(동영상 참조)(삼지안도 아닌데 눈이 3개)도 그렇고, 마안왕을 봉인한 여주인공이 주인공을 되살리던 점까지. 그런데 정작 게임은 울티마 7를 거의 베끼던 게임이었다. 동영상보면 알겠지만 한글화되어 (유)지관에서 정발한 바 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애니 작화가 묘하게 타카다 유조의 그림체를 못살리고 음침한 느낌이 커서 원작 만화를 보고 애니를 보면 묘하게 이질감이 든다. 정작 비슷한 시기에 나온 만능문화 네코무스메는 타카다 유조 느낌이 잘 살아있었다는 것도 그렇고.

6.2 게임

  • 3X3 EYES ~ 삼지안변성 (PC엔진윈도우즈판)
  • 3X3 EYES ~ 성마강림전 (슈퍼패미콤판)
  • 성마전설 3X3 EYES MCD (메가CD판)
  • 3X3 EYES ~ 흡정공주 (윈도우즈 및 세가새턴판)
  • 3X3 EYES ~ 수마봉환 (슈퍼패미콤판)
  • 3X3 EYES ~ 전륜왕환몽 (윈도우즈 및 플레이스테이션판)

이중 《삼지안변성》, 《흡정공주》, 《전륜왕환몽》의 윈도우즈판은 한국에서 한국어 더빙까지 포함한 완벽 한글판으로 정식 발매된 적이 있다.그러나 삼지안변성은 삭제와 수정이 되었으며 흡정공주도 몇몇 장면이 삭제되었다.

7 등장인물

8 참고 문헌 (용어 등)

  1. 중반부까지는 생사를 가르는 싸움이 주가되는 비장한 분위기였는데, 후반부에 아군에 합류하는 적 캐릭터가 많아져서(갑자기 우르르 쏟아져나오는 감이 있긴 하다) 비장감이 희석되는 것에 불만하는 팬들도 있다.
  2. 실제로는 아공간이지만, 진공상태의 무이므로 우주공간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