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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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前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1 개요

생년월일1991년 1월 22일
소속LG-IM → 은퇴
종족테란
IDHappy
별명-_-[1][2], 안드로이드[3], 멘탈갑[4]

2 경력

3 개요

3.1 프로게이머 데뷔

본래 일본에서 전자전기공학을 전공하던 유학생이었으나 진로가 적성에 안 맞아 힘들어 했다고 한다. 부모님의 반대를 설득하고 본인도 열심히 준비한 끝에 IM에서 입단을 허락, IM에 들어가 본격적인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다. 아이디인 'Happy[5]'도 이 때 너무 행복해서 즉흥적으로 지은 거라고 한다.

여담으로 이 때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마침 도호쿠 대지진이 터지는 바람에 지하철이 운행을 안해서 미리 시내로 나와 PC 방에서 밤을 새며 스타를 했다고. 지진이 나도 스타를 했던 게 기억이 난다고 했다.

3.2 전성기

펩시 GSL July. 코드 A 예선을 뚫고 데뷔한다. 이때 비록 4강에서 김상준에게 3 대 0 으로 셧아웃 당하기는 했으나 승강전에서 이정훈 등 쟁쟁한 상대들을 뚫고 코드 S에 승격하는 데에 성공한다.

Sony Ericsson GSL Oct. 코드 S 4강이라는 놀라운 커리어를 달성하며 앞으로 큰 발전이 기대되는 선수로 평가됐다.

3.3 은퇴

2013 HOT6 GSL Season 1 코드 A 1라운드에서 탈락한 이후 계속해서 활동을 안 보이다가, 결국 학업을 위해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4 플레이 스타일

GSL을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안호진의 이미지는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바로 메카닉. '안호진이 바이오닉, 하다못해 해탱이라도 쓰던가?' 싶을 정도로 메카닉 플레이를 굉장히 자주 보여주고 또 잘 사용하는 선수가 안호진이다. 물론 토스전은 예외.

테테전과 저그전의 메카닉 플레이 개념은 거의 비슷한데, 메카닉 유닛들의 우월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막으며 하나하나 멀티를 먹어가고 업그레이드 잘 된 메카닉 유닛들의 우월한 화력을 바탕으로 지금 싸우면 이긴다 싶은 타이밍에 한 번 나가 승리를 거둔다. 안준영 해설이 안호진의 경기때마다 말하는 거지만 '이기겠다 싶은 마지막 순간에만 병력을 뽑아들고 나가 그걸로 경기를 끝내는' 스타일의 선수.

이때 상대방의 공격이나 견제를 막아내는 방어력이 굉장히 탄탄하고 운영 역시 심이 굵어서 상대방이 막기가 쉽지 않다. 또 '지금 나가면 된다' 라는 타이밍을 굉장히 잘 잡기에 상대방이 가장 자신의 러시를 막기 어려운 타이밍에 나간다. 특히 이 타이밍을 저그전에서 잘 잡는 편.

그렇다고 해탱을 안쓰거나 다른 체제가 약한 선수는 절대 아니다. 해탱과 바이오닉 역시 수준급으로 잘 다루고[6] 승부처에서는 과감한 날빌을 짜오는 등 판짜기 역시 훌륭하다.

반면 단점은 지나치게 일점 돌파에만 신경쓴다는 것. 전장을 넓게 보는 눈이 좀 떨어지는 편이라 공격 루트가 지나치게 단순하고 견제를 잘 막기는 하는데 작정하고 견제를 잘 하거나 작정하고 틀어막는 선수들에게 약한 편. 문성원과의 Sony Ericsson GSL Oct.는 이러한 단점이 모두 드러났는데 1세트는 작정하고 바이오닉으로 휘두른 문성원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패배했고, 4세트는 작정하고 틀어막아버린 문성원의 공성전차 라인을 우회하거나 견제를 하기 보다 한 곳만을 노리며 뚫으려다가 결국 패배했다.

그래서인지 HOT6 GSL Season 2를 기점으로 플레이를 변형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한점 돌파에 집중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한점 돌파를 하면서 상대 견제에 휘둘리지 않게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한다. 그래서 이준이 몇번이고 병력을 진출시키는 안호진을 막기 위해 저글링으로 빈집을 시도했지만 미리 충원 병력이 방어라인 뒤에서 지키고 있어서 번번히 실패했을 정도 거기다 동족전에서는 감지탑과 미사일 포탑의 활용으로 인해 좀처럼 의료선 견제를 하기도 힘들다.

그러나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이 프로토스 전에 발목을 붙잡아 2012 무슈제이 GSL Season 3에서 약점으로 드러나자 다시 한번 변형을 하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자신의 피지컬을 극대화시킨 삼방향 치기. 저그전에서 선보인 적이 있는 극한의 산개컨을 통한 교전과 그 사이에 의료선으로 미친 듯이 휘둘러대는 문성원과 이정훈의 플레이 스타일을 결합시킨 수준으로 변형시켰다. 결국 이 플레이 스타일은 2012 HOT6 GSL Season 4에서 역전승을 거두는데 주요한 요인이 되었다.

5 연도별 경기내용

안호진/2011
안호진/2012
안호진/2013

6 기타

  • 인터뷰로 미루어 보아 넥센 팬. 혹시 넥센 팬이냐는 질문에 '숭캡틴을 가장 좋아하고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고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 심수창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라고 말한 걸 보아 제법 야구를 오래 본 야구 팬이다.
  • 숙소에서의 별명은 일본 유학을 했던 것 때문에 방사능 테란. 숙소 내에서는 다들 방사능 옮는다며 자신을 기피한다고.
  • 김동원이 '메카닉 대 메카닉에서 어떤 개념으로 게임을 하는지?' 라고 물어봤는데 대답은 '번을 마십니다. 반땅을 가릅니다. 밤을 샙니다. '
  • 문성원이 안호진을 도발하며 '안호진 선수! 제가 무서워서 안 오진 않겠죠' 라는 개드립을 친 적이 있다. 안호진은 그 장면을 두고 '설마, 설마, 아...' 이런 기분이었다고. 참고로 문성원은 본인의 유머를 웃기다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는 안 좋아한다고 말 한 적 있다. 근데 그 개드립 덕분인지 문성원에게는 2패, 세트 스코어로는 1승 4패로 밀리는 중.
  • WCG 2011에서도 4강에 진출한 상태로, 이정훈에게 막혔지만 세레모니 성 굴욕을 당할 뻔 한 것을 분노와 근성의 기지로 밀어붙이고 끝까지 진심으로 싸웠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주목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패배. 고로 김영진과의 3,4위전이 중요해지게 되었다. 참고로 자신이 대표에 선발되면 IM팀은 세 명의 국가대표를 올리게 된다(Fenix를 포함). 하지만 결국 김영진에게 1무(!)2패로 지면서 국가대표는 되지 못하였다. 저 1무를 하는 과정에서 안졸렬이라면서 스투갤 등지에서 매우 까였는데 자세한 것은 김영진 참조.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에는 까임이 가라앉은 편.
  • 표정이 변하지 않는다. 위에도 써놨지만 항상 표정이 똑같아서 안드로이드로 불린다. 그래서 안호진의 경기가 있는 날에 PlayXP의 게시판은 -_-로 도배된다. 어찌 보면 그만큼 멘탈이 튼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본인은 인터뷰에서 나쁜 것 같지는 않지만 조금 애매하다. 그래도 별명이 없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점 때문인지 팀리그에서 부담이 많은 에이스나 선봉의 자리에 자주 배치된다. 그리고 그러한 부담을 잘 이겨내는 선수로 IM의 에이스 자리에 걸맞는 4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나머지는 그리고 IM의 팀리그 한정 에이스인 최용화)
  1. 게임에서 이기든지든 유리하던 불리하던 표정변화가 없어서 생긴 별명이다.
  2. 안호진이 경기를 하는 날에는 커뮤니티에 이 이모티콘이 도배가 된다.
  3. 이것도 표정변화가 없기에 생긴 별명
  4. 좋은 의미로
  5. 참고로 같은 ID를 쓰는 외국인 선수도 있다.
  6. 그런데 특이하게도 바이오닉 플레이에서 메카닉의 묵직한 느낌이 난다. 인터뷰에서 본인도 그 점을 인정했고 그러한 플레이를 선호하는 편이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