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드라마 한니발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캐롤린 다버나스. 원작 소설에서는 앨런 블룸이라는 남자였으나 프레디 라운즈와 함께 드라마에서 성별이 바뀌었다. 조지타운대 교수이자 정신과 의사. 윌의 진정한 친구로 그를 존중하기 위해 본질적으로 정신과 의사의 흥미를 끌 수 밖에 없는 윌을 분석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이때문에 윌과 단둘이 방안에 남기는 것을 피하고 있다.
위 언급했듯 원작에 나오는 앨런 블룸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윌 그레이엄의 아내 몰리 또한 그녀의 모티브로 삼은 듯. 드라마에서 잭이 윌을 강의실에서 현장으로 이끌어내려 할 때 그녀와 잭이 윌에 대해 대화하는 내용[1]은 레드 드레곤에서 몰리와 잭이 대화하는 내용과 매우 비슷하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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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시즌 1
한니발에게 존경을 표하고 있지만 그가 의사로서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는 찾아와서 불같이 따지는 모습도 보인다. 애비게일 홉스의 의사로 그녀를 만나러 가지만 좀처럼 그녀의 마음을 열지는 못한다. 윌과는 다르게 의사로서 애비게일을 범인 취급하는 잭에게 반대한다.
이 드라마에서 하나뿐이지 않을까 싶은 윌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 인물. 물론 간접적인 영향도 있고 윌에게 한니발을 소개해준 장본인이며 끝까지 한니발을 믿어 윌을 결국 감옥으로 보내지만 정말 드라마에서 하나뿐인 순수한 윌의 편이지 않을까 싶다.
에이블 기디언 박사와 상담을 했던 적이 있었던 탓에 기디언에게 노려진 적도 있으며 이 때는 윌이 죽을 힘을 다해 기디언을 쫓아 그를 저지하고 총상을 입혔다.
윌이 환청을 듣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걱정해 집에 방문하고, 키스한 적이 있지만 연인으로 발전하지는 못했다. 그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며[2] 정신과 의사로서 윌에게 흥미도 있기에 서로에게 맞는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후일 직접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녀 또한 그에게 마음이 있기 때문에 딱 잘라 우리는 안된다고 이야기한것은 아니었으며 이 이야기를 하며 안타까운 표정으로 그를 안아주기도 한다. 그런데 시즌 2에서는...
2.2 시즌 2
윌 그레이엄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그를 현장에 보내서 알차게 부려먹은 잭 크로포드를 고발하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일을 조용히 덮길 원하는 상부에선 보고서 철회를 부탁했지만 윌이 현장에 나가면서 그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생각해서인지 철회를 거부한다.
윌이 무죄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가 죄를 저지른 것은 맞지만 잭 크로포드를 비롯한 FBI의 처사때문의 그의 정신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유일하게 윌의 편에 서서 그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윌의 청대로 최면을 걸어 그의 기억을 되살리려고도 한다.
그러나 시즌1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보여주었고 시즌 2에서도 윌을 도와주면서도 그저 그를 확실하게 친구로만 생각하고 있던건지 6화에서 디너 파티가 끝난 후 연회장에 남아서 한니발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사실 전부터 플래그가 서기는 했다. 연회 음식을 준비하거나 평소에도 요리할 때나 설거지하는 것을 종종 도와주곤 했다. 거기다가 시즌1에서 한니발과 알라나가 나눈 대사 중 알라나가 한니발의 제자였을 적 주위 사람들에게 연인관계라고 오해받았던 일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 한니발은 '진짜 사귈껄 그랬나요?'라며 끼를 부린다) 다만 윌을 옹호해주며 윌에게 마음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청자들에게는 시청자 능욕 큰 반전이 되었다. 한니발에게 윌이 그의 살인을 사주한 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한 걸 보면 이 시점에서 그녀가 윌에게 크게 실망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무래도 한니발을 상당히 오래 알고 지냈기 때문에 쉽게 의심하지 못하는 듯 그 이후 한니발을 향한 믿음이 완전히 강화되버리고, 5화에서 윌이 한니발을 죽이려고 했던 것에 실망했는지 7화에서 윌이 감옥에 나오자마자 대뜸 하는 소리가 '너 한니발을 죽이지 않겠다는 보장 어딨음?' 이다. 또한 잭 크로포드가 한니발을 조사할 때마다 그에게 불친절한 응대를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사실 한니발은 그저 그녀가 윌에게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보란듯이 NTR한 것 뿐이고 알리바이 겸 자신을 변호해줄 사람으로 삼으려 했던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만...
하지만 10화 이후 프레디 라운즈가 알라나에게 "한니발이 상담하면서 죽은 환자가 10명 가까이 됨","한니발과 윌의 관계는 어딘가 모순적인 구석이 있다"라는 말을 한 직후 그녀가 살해당하자 정황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단, 이 때는 한니발에게 윌이 영향을 받아 살인마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었다. 하지만 윌에 대한 신뢰는 포기했지만 마지막 믿음은 남아 있었는지 그래서 11화에서 윌이 랜달 티어와 프레디 라운즈의 살인범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가지게 되어 윌에게 이를 추궁하러 갔을 때 감정에 북받쳐 말을 잇기 힘들어한다. 윌은 이에 대답하지 않고 그녀에게 스스로를 무장하라며 권총을 쥐어주기만 하였다.[3]
자신의 오랜 스승이자 연인인 한니발이 사실 무시무시한 살인마일지도 모르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윌도 못 믿게 되자 알라나는 사격 연습을 하는 한 편, 잭에게 자신의 의혹을 털어놓으러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잭이 알라나에게 사실 프레디 라운즈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알라나는 이제 윌이 한니발을 잡기 위해 자기 스스로를 위장하고 있었던 것을 깨닫게 되었다.
13화에서 잭이 상사에게 '닥터 렉터가 살인을 저지를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가는 수사를 한다는'는 죄목으로 정직당하고 윌이 랜달 티어를 죽였다는 죄목으로 체포당하게 될 것같자 알라나는 윌에게 미리 전화를 걸어 경고를 하고 그에게서 작별 인사를 듣는다.[4] 궁지에 몰린 잭이 한니발을 홀로 잡으러 갔을 것이라 짐작하고 그녀는 윌이 주었던 권총을 챙겨 한니발의 집으로 향한다.
당연하게도 그 곳에서 한니발이 잭을 죽이려고 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고 알라나는 한니발의 본 모습을 보자 자신이 장님이었다며 자책을 한다. 하지만 한니발이 그녀의 권총에 총알을 미리 빼 놔 버린 탓에[5] 그녀는 일단 2층으로 도망 가서 총알을 재장전한다.
그러나 그 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애비게일과 마주치게 되어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이미 한니발의 편이 되어버린 애비게일은 그 순간을 틈 타 그대로 그녀를 창문으로 밀처 추락하게 만들고 말았다. 시즌2 내내 한니발의 함정에 빠저 답답한 행보를 보여왔던 그녀였기에 몇몇 시청자들은 안타깝게 여기기는커녕 속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관에 쓰러져 있던 그녀는 상황을 보기 위해 달려온 윌에게 잭이 아직 집 안에 있다고 경고를 한다.
2층에서 추락한 이 장면 때문에 그녀는 다음 시즌의 생사가 불투명해진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2.3 시즌 3
4화에서 등장하면서 생존이 확인. 척수가 피를 통해 많이 빠져나갔다고 하고 지팡이 없이는 제대로 걷지 못한다. 맥주를 그렇게 좋아하였지만, 렉터가 권했던 맥주의 재료를 알고난 후로 맥주를 더 이상 마시지 않게 된다. 이후 메이슨 버저와 대화를 나누면서 렉터의 식생활과 식기 취향으로 그를 역추적해 그의 은신처를 찾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그 공로가 인정되어서 렉터가 수감된 정신병원의 소장이 된다.
그러는 와중 마고 버저와 연인이 되고 (드라마 공식 설정으로 양성애자이다) 마지막으로 마고와 같이 아들[6]의 손을 잡고 미국이 아닌 다른 곳으로 도피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