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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Софья Алексеевна (1657년 9월 27일 ~ 1704년 7월 14일)
러시아 제국 로마노프 왕조의 황녀이자 섭정으로 알렉세이 미하일로비치의 셋째 딸이자 표도르 3세, 이반 5세의 동복누나, 표트르 1세의 이복누나.
2 생애
알렉세이 미하일로비치가 승하하고 장남 표도르 3세가 황제의 자리에 올랐지만 자식을 남기지 못 하고 죽자 미워하던 새엄마의 자식 표트르 1세가 황제에 오르는 것을 반대해 스트렐치들을 동원해 반란을 일으켰다가 이반 5세와 표트르 1세가 공동황제에 오르면서 소피아가 섭정을 맡는 것으로 되었다.
섭정이 되어 국정을 돌보다 나선정벌이 일어나 1687년 봄에 청나라에서 병력 7천을 파견해 알바진을 공격할 때 사신을 베이징에 파견해 협상을 제안했고 강희제가 수락하면서 네르친스크 조약이 맺어져 공격은 9월은 중지되었다. 1689년 오스만 제국 및 청나라에 패한 것을 구실로 봉기한 표트르 1세에 의해 모반죄로 체포되어 노보데비치 수도원에 갇혔다가 1698년에 표트르 1세에게 대항하려고 했지만 사전에 발각되었고 결국 수녀로 생애를 마치게 되었다.
러시아의 대 화가 일리야 레핀이 1879년에 그린 '노보데비치 수도원에 유폐된 소피아 공주'. 창 밖에 교수형당한 소피아의 측근들 시신이 보인다.
3 녹정기의 소피아
위소보와 잠시 바람을 피운 나찰국( = 러시아 제국)의 황녀로 남자를 좋아하고 좀 머리 빈 공주님으로 등장한다.
소비아 공주가 등장하는 파트에서 김용 선생의 중화중심주의를 엿볼 수 있는데, 중국의 교활함과 나찰국의 순진함(?)을 대비시키며 은근한 디스를 한다. 위소보의 농담 같은 정치적 조언 하나로 스트렐치의 난이 일어나게 만드는 묘사는 그 한 예.
참고로 작중에서 한자로 음차된 러시아어 대사가 몇 개 있는데, 얼핏 음차된 한자를 보면 괴이하기 짝이 없지만(…) 중국어 발음으로는 나름 비슷하다.
- 혁랍소(赫拉笑; hèlāxiào)
- хорошо(하라쇼). 중국어 발음으로는 '허라샤오' 정도. 위소보가 소피아를 따라 러시아에서 일으킨 혁명이 성공하자 소피아가 연신 "혁랍소! 혁랍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오랍(烏拉; wūlā)
- Ура(우라)! 중국어 발음으로는 우 라!.
- 연특(年特; niántè)
- нет(니엣). 중국어 발음으로는 니엔터! 정도 되어서 괴리감이 조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