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uerdos de la Alhambra
스페인의 기타연주자 및 작곡가인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클래식 기타 연주곡이다.
1896년 타레가는 그의 제자이자, 유부녀인 콘차 부인을 짝사랑하여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였으나, 그녀는 타레가의 사랑을 거부하였다. NTR 실패 실의에 빠진 타레가는 스페인을 여행하다가 그라나다에 위치한 알함브라 궁전을 접하게 되고, 이 궁전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이 곡을 쓰게 되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스페인 낭만주의 음악의 꽃이라고 평가받으며, 타레가가 발전시킨 독특한 트레몰로 주법이 자아내는 신비로움과 서정적인 선율의 애절함이 일품이라고 볼 수 있다.
클래식 기타 매니아라면 이 곡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상당한 인지도를 자랑한다. 트레몰로하면 클래식 기타 매니아들은 십중팔구 이 곡을 떠올릴 정도라고 한다. 트레몰로로만 이루어진 곡은 망고레의 최후의 트레몰로도 있다.
연주할 때는 P(엄지손가락)으로 저음의 반주 부분을 연주하며, i(검지), m(중지), a(약지)로 멜로디가 되는 현을 빠르게 튕기며 트레몰로 주법을 구사하게 된다. 손톱을 잘 다듬어서 현 위에 손가락이 부드럽게 굴러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