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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에 만들어진 가족 영화. 네이버 영화 정보
원제는 '여보, 내가 애들을 죽줄여버렸어요(Honey, I Shrunk the Kids)'. 대한민국에서는 '애들이 (6mm로) 줄었어요' 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제작사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
감독은 조 존스턴. 그런데 제작자는 브라이언 유즈나이다! 좀비오 시리즈 제작 및 감독이자 호러영화 감독으로 유명한 사람인데 나중에 회고하길 '애들이 아빤 무슨 영화를 제작했어? 라고 물을 때 피투성이 영화만 제작하고 감독했단다... 말하기가 좀 그래서 모처럼 그냥 가볍게 어린이 영화를 제작하고자 이 영화를 제작했다고 한다. 더불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한국에도 왔었다. 또한 좀비오 1편 감독이자 역시 호러물을 많이 감독하여 역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한국에 온 바 있던 스튜어트 고든도 이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발명가 아버지인 웨인 스잘린스키(릭 모러니스)가 만든 축소광선에 노출된 두 자식과 옆집 아이들이 작아진 채 대문 밖으로 쓰레기 봉투와 함께 버려져 온갖 개고생을 다하며 집까지 돌아오는 모험 이야기다. 정작 정원에서 현관문까지의 거리가 성인남성 보폭으로 열 걸음도 안 된다는 점이 참으로 안습. 몸이 6mm정도로 줄면서 평소에는 무시했던 주변 모든 사물이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물로 돌변하는 갭이 감상 포인트다. 특히 아이들을 따르며 도와주던 개미가 전갈의 공격에 죽던 장면은 수많은 어린이들을 폭풍 눈물 흘리게 했던 장면.[1]
참고로 당시 MBC에서 방영하던 모여라 꿈동산에서 줄거리를 그대로 베껴 인형극으로 만들었다. 당연히 개미가 전갈에게 희생되는 장면도 그대로 배꼈다...더불어 국내 개봉당시 만화가 차성진이 단편 만화로도 그렸는데 이건 극장 개봉당시 홍보하고자 그려진 거였다.
1800만 달러로 만들어져 북미에서만 1억 3천만 달러, 전세계적으로 2억 2천만 달러가 넘는 상당한 대박을 벌어들였다. 그렇지만 한국에선 서울관객 1만 수준이란 흥행 실패를 거뒀다.
후속작으로 랜들 클레이저가 감독한 1993년작인 "아이가 커졌어요(Honey, I Blew Up The Kid)"도 있다. 마크로필리아 아이가 줄었어요 가족의 막내가 이번엔 확대 광선을 맞고 거대해져서 벌어지는 난장판 이야기. 전편의 2배가 넘는 4천만 달러로 만들어졌으나 전편의 반타작에도 못 미치는 5866만 달러를 북미에서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1997년에 비디오 영화로 나온 "아빠가 줄었어요(Honey, We Shrunk Ourselves)"가 시리즈의 마지막이며, 이번에는 아빠, 엄마, 삼촌 부부가 나란히 줄어들어 고생한다.
인기가 있었던 건지 드라마 시리즈로도 제작되어 1997, 1998, 1999년 매해 9월부터 22화씩 총 3개 시즌이 방영되었다. 캐릭터 자체는 영화와 일치하지만 배우들은 전부 바뀌었으며, 제목과는 달리 아빠가 만든 엉뚱한 발명품에 의해 벌어지는 해프닝들을 다루었다. 한국에서도 2000년 봄에 MBC가 더빙 방영한 바 있다.- ↑ 근데 실제로 개미는 위험에 처했을때는 페로몬을 뿌려서 동료들을 부른다. 물론 당연히 떼거지로 모여들어서 전갈이고 애들이고 뭐고 다 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