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라 꿈동산

파일:모여라꿈동산.jpg

1 개요

MBC에서 방영했던 어린이 인형극이다.

1982년 3월 3일 수요일 오후 5시 30분에 첫방영을 시작해서 1988년 5월 6일까지 방영한 작품이다. 당시 조연출을 맡았던 주철환 PD가 주제가를 작사, 작곡하였다.

많은 인형극이 방영되었는데 <검은별>, <리나 리나 바베리나>, <소년탐정 학다리> 등의 작품이 유명했고, 1986년부터 인형극 주제가들은​ 아역 시절 MBC 합창단원으로 활동을 하던 배우 박진희가 불렀다.

사람이 머리에 큰 인형탈을 쓰고 연기하는 방식이라서 머리가 큰 사람모여라 꿈동산 또는 줄여서 꿈동산이라고 부르던 적이 있다. 심지어 신문에서도 언급했다(...)

(...) 김승현, 신승훈, 김용림, 윤정... 방송가엔 '모여라 꿈동산'(얼굴 큰 인형이 많이 나옴) 또는 '큰 바위 얼굴'로 불리는 인기인들이 많지만 브라운관에선 별로 그런 느낌을 주지 않는다. (...)

- 女탤런트들 정말 얼굴이 조막만할까 (동아일보, 1998.5.18)

그리고, 몇몇 에피소드는 아주 호러물도 각색하여 방영했다. 이를테면 미이라의 저주라는 에피소드에선 미이라가 사람 목졸라 죽인다든지 지킬박사와 하이드도 몇부에 걸쳐 방영한 바 있다.

2 주제가

모여라 꿈동산

작사/작곡:주철환, 노래:정민정

숲길을 돌아 구름을 타고 꿈동산에 왔어요
새들은 날아 꽃들은 피어 노래하는 꿈동산
하늘 아래 땅 위에 모두가 친구죠
아무라도 좋아요 꿈동산엔 담장이 없으니까요

봄여름 지나 가을 또 겨울 이 세상은 넓어도
잊혀진 우리 꿈이 잠깨어 햇살 아래 춤추며
하늘 아래 땅 위에 모두가 친구죠>
아무라도 좋아요 꿈동산엔 담장이 없으니까요

3 방영 작품

3.1 바베크 탐정과 검은별

검은별 ('바베크 탐정과 검은별'의 주제가)

안개 속의 바람인가
검은별 (검은별) 검은별 (검은별)
나타났다 잡히고 잡혔다가 사라지네
뒤를 쫓는 그림자는
명탐정 (명탐정) 바베크 (바베크)
정의는 이기지요 힘을 내요 바베크
세상을 조롱하는 검은별이라 해도
언젠가는 잡히고야 말거야

'바베크 탐정과 검은별'은 모여라 꿈동산에서도 가장 인기 있던 시리즈였다.

검은별은 쾌걸 조로를 집필했던 '존스턴 매컬리'의 소설로 1916년 '디텍티브 스토리 매거진'이라는 미국의 탐정소설 전문 잡지에 실리면서 10년이 넘도록 꾸준한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단편으로도 출간되어 셜록 홈즈와 뤼팡의 뒤를 잇는 미국의 대중적인 탐정 소설로 자리 잡기도 했다.

검은별은 검은 망토에 검은 가면을 쓰고 그의 조직원들과 함께 보석과 돈을 훔치는 도둑입으로 그의 범죄 현장에는 작은 검은별들이 붙어 있는데 아무도 그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없었다. 천제적인 도둑 검은별을 잡으려고 바베크라는 젊은 백만장자는 그의 충실한 하인 머그스와 함께 검은별에 대항하여 싸운다는 내용으로 당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배한성 바베크 탐정역, 박일이 검은별 목소리 연기.

3.2 한국에 온 ET

ET가 한창 유행했을 무렵인 1983년에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각색해 '한국에 온 ET'란 제목으로 1983년 2월초부터 방영되었다.

3.3 치티치티 빵빵

치티치티 빵빵

치이치이 치티치티 빵빵 마술 걸린 자동차
치티치티 빵빵 바람을 가르며 들판을 달린다.
치이치이 치티치티 빵빵
나가신다 써억 길을 비켜라
치이치이 치티치티 빵빵 신들린 자동차
치티치티 빵빵 하늘을 날으고 바다로 달린다
치이치이 치티치티 빵빵
나가신다 훠이 물러가거라

007시리즈로 유명한 영국의 스파이 소설가인 이언 플레밍의 작품으로 하늘과 바다를 마음대로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소재로한 '치티치티 빵빵' 시리즈도 인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