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괴물

1 소개

줄여서 액괴라고도 하며, 과거에는 동명의 영화에서 따와서 플러버라고 부르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Slime이라 부른다. 현재도 미국의 아동층 사이에서 꽤 인기있고 유명한 장난감이다. 그 중에서도 "Barrel-o-slime"이 가장 유명한 제품.

한국에도 유통되어 한때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했던 장난감이다. 물론 지금도 갖고 노는 사람도 볼 수 있지만 전보다 인기가 떨어진 듯. 근데 이 완제품들은 액체보단 젤리나 푸딩 등을 연상시키는 고체와 액체 사이의 물질이다.

과거에는 초딩들 사이에서 쥐의 뇌로 만들어졌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물론 거짓말이다. 요즘들어 유튜브 등에서 아래의 수제 액체괴물 제작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곤 항상 초딩스러움이 느껴지는 원조경쟁이 일어난다

한동안 인기가 식었다가 다시 초딩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아동층을 타겟으로한 유튜버들이 액체 괴물 만들기, 액체 괴물 실험, 액체 괴물 목욕 (...) 등 각종 괴랄한 짓을 하면서 콘텐츠를 만들기 때문.

액체괴물 모바일 게임까지 등장했다. 이름은 전설의 액체괴물.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1.1 수제 액체괴물

현 시점에서 말하는 액체괴물이라 하면 완제품으로 시판되는 제품보단 이 쪽에 가까우며 기본적인 재료는 아이클레이 혹은 아이폼, 물풀, 베이킹 소다 혹은 식소다가 주로 쓰인다. 시중에서 파는 액체괴물을 넣기도 하는 등 다른 방법도 있다.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자면,
준비물 : 아이클레이 또는 아이폼(여기서는 아이클레이를 기준으로 한다), 물풀(가장 큰 사이즈를 추천한다), 베이킹소다 또는 식소다, 유리나 스테인리스 볼, 숟가락
1. 아이클레이를 한 주먹 정도 떼어내 볼에 담는다.(팩에 들어있는 제품 기준으로 절반 정도. 모두 사용하면 양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다)
2. 볼에 뜨거운 물을 붓는다. 아이클레이가 살짝 잠길 정도로 부으면 충분하다.
3. 숟가락으로 저어서 녹여준다. 덩어리진 것은 짓뭉개듯이 눌러주며 녹이면 된다. 팔팔 끓인 물을 넣어주면 좀 더 쉽게 녹일 수 있는 듯 하다. 여기서 녹인 물을 체에 따로 걸러내는 단계가 있는데, 생략해도 무방. 작은 알갱이들은 만드는 데 지장이 없다. 큰 덩어리들도 상기한 대로 짓이기며 녹이면 곧 녹아드니, 인내심을 가지고 저어주자.
4. 물풀을 넣고 젓는다. 이왕이면 새 것을 사서 한 통 모두 짜넣어주는 게 좋다.
5. 베이킹소다 또는 식소다를 2티스푼 정도 넣고 다시 젓는다. 곧 작은 거품들이 올라오며 부풀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때부터는 손으로 주무르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에는 물처럼 흐르다가도 점점 점성을 가지며 손에서 깨끗하게 떨어져나간다. 그대로 계속 주물러주면 완성.

기호에 따라 린스나 샴푸, 우유, 젤, 펄, 치약까지 넣기도 한다. 반짝이가루나 반짝이풀을 넣으면 반짝이는 액체괴물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액체괴물은 풍선까지 불어지는 위엄을 보여준다. 공기만 불어넣어주면 부풀어오른다고. 그걸 좋다고 입으로 빨대를 이용해 바람을 불어주는데 불어넣다가 실수로 숨을 들이쉬게 되면 화학 물질을 기관지로 그대로 섭취하는 것과 다름 없는 짓이 되어 버린다. 굳이 해야겠다면 펌프로 하는 것을 권장한다.

시판하는 완제품의 형태로 만드는 방법도 존재하긴 한다.

1.2 위험한 액체괴물

잘못된 액체괴물은 여기에 기호에 따라 넣는답시고 샴푸부터 시작해 별의 별 화학 물품들을 넣는다. 피부에 좋은 화학 약품 없나

거부 반응이 심한 사람은 아예 팔 전체가 시뻘겋게 변했다 는 말도 있을 정도다.

또한, 방바닥에 액체괴물을 내려놓으면 바닥이 엄청나게 미끄러워진다. 넘어져서 다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바닥에서는 가지고 놀지 말자. 방바닥에 놓았다면 물을 묻힌 휴지로 닦아 미끄러움을 없애주어야 한다.

1.3 기타

이런 장난감이 그렇듯 자연스럽게 인기가 식었지만 유통은 되고 있다.

아이들의 반응은 대부분 느낌이 좋다, 쫀쫀하다, 풍선처럼 부풀릴 수 있어서 재미있다는 반응.

다이소에서 파는 젤리 클리너가 현 시점에서 말하는 액체괴물에 가깝다. 아예 이걸로 액체괴물을 만드는 사람도 있을 정도.

비슷한 제품으로는 젤리괴물이 있다. 액체괴물보다는 조금 더 단단하고 점토에 가깝다. 색깔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반투명하거나 아예 투명한 제품도 있다. 젤리괴물 제품들 중에서 젤리몬스터란 제품이 인기가 꽤 많은 듯. 해당 항목 참고.

2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한글판 명칭	액체괴물
일어판 명칭	リクイド・ビースト
영어판 명칭	Liquid Beast
일반 몬스터
레벨	속성	종족	공격력	수비력
3	물	물족	950	800
흐물흐물 녹아서 물속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액체 생명체.

마법의 지배자에서 발매된 일반 몬스터 카드. 이래 보여도 드로우버의 상위호환이다. 공격력 50 차이 가지고 무슨물론, 안 쓰인다. 하다못해 레벨이 1이라도 낮았으면, 습지초원에서 예능으로라도 넣어줬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