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죠 학원 방송부 | |||||
쿠로스 타이치 | 하세쿠라 요코 | 미야스미 미사토 | 키리하라 토오코 | ||
사쿠라 키리 | 야마노베 미키 | 사쿠라바 히로시 | 시마 토모키 |
파일:NY7gysg.png
山辺 美希(やまのべ みき).
크로스 채널의 히로인. 성우는 PC판은 에노키즈 마오, PS2·PSP판은 노나카 카오리.
쿠로스 타이치의 평가로는 해X포X의 헤X온X느를 닮은 외모의 미소녀(원작 소설에서는 헤르미온느가 미인이라는 묘사는 별로 없으니 해리 포터 영화판 배우 엠마 왓슨이 외모상의 모티브로 추정된다). 사쿠라 키리의 단짝친구로, Flowers 미키리 콤비의 일원. 키리와는 정반대로 타이치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어 그를 스승님으로 모신다. 시마 토모키나 사쿠라바 히로시를 제외하면 타이치의 에로개그에 맞장구를 치는 유일한 인물. 심지어 성추행에도 동요하지 않는 대범함을 보인다. 타이치마저 더 가르칠 것이 없다고 인정할 정도로 강한 것을 제외하면, 군죠 학원 인물들 중에서는 가장 정상적으로 사는 인물처럼 보인다.
밝고 명랑한 성격. 키리를 포함한 모든 사람과 잘 어울려 노는 듯 보이지만…… 정체는 이 게임 최고의 반전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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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그녀도 루프를 눈치채고 있었다. 사당에 몸을 숨겨 리셋되지 않는 방법도 알아냈다. 미키 루트를 탄 시점에서 육체적인 성장이 도드라져 보일 정도로 오랜 기간을 리셋되지 않고서 지내왔던 채였다. 수많은 루프를 거치면서 성장한 덕분에 작중 공인 먼치킨인 타이치와 요코의 공격에서도 끝까지 달아날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1] 다만 그녀가 요코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을지는 미지수. 크로스 채널의 세계관은 무한 루프이기에 리셋되지 않은 미키가 나타나는 상황 역시 무한대로 반복될 수 있다
타이치와 키리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 앞에서는 줄곧 키리 뒤에 숨으며 의존하는 모습만 보여왔다. 그러나 그 모습들은 전부 모두 자기 자신을 지키려는 가식이다. 실제로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감흥도 얻지 못하기에, 단지 이용해먹을 심산으로 남들에게 접근하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자. 타이치만큼은 아니라도 이 처자도 만만치 않은 사이코패스다. 정상인처럼 보이는데도 적응 계수가 40이었던 것은 이러한 이유였다. 키리에게서 이용 가치가 없어지고 나니 그녀를 순식간에 배신했다.[2]
그런 사람이었으나 키리, 타이치, 그리고 다른 방송부원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어느 정도 인간성이 교정된다. 예를 들어, 키리를 구하려고 손을 뻗는다든가. 예전처럼 키리를 이용할 대상으로만 보던 미키라면 결코 하지 않을 행동이었다.
하지만 미키 루트에서는 결국 정신력에 한계가 와서[3], 스스로 타이치와 함께 그대로 사당 밖에서 리셋을 맞이하는 길을 선택한다.
하라구로이기는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의 본질은 나약한 어린애와 다를 바가 없다. 루프가 끊겨 퇴행해버리자 어린아이처럼 불안해하고 울먹이는 모습까지도 보인다. 미키와 타이치에게는 '불안정성', '비정상'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실제로 정서적인 면에서 타이치와 가장 닮은 히로인이기도 하고), 내면은 서로 반대였다. 미키는 '불안정한 내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초연하게 행동하며 사람들에게 접하는 타이치의 강함을 동경했다'고 말했다. 그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고백까지 했지만……. 타이치는 미키를 배웅할 때 '너 같은 여동생이나 딸이 갖고 싶었을지도 몰라'라고 대답했다(…). 지못미.
현실 세계로 송환된 후에는 키리가 군죠 학원을 나가자 진심으로 아쉬워하며 펑펑 울었다. 본작의 등장인물 중에서는 타이치 다음으로 가장 많은 내면의 성장을 이룬 캐릭터. PS2판의 부록인 드라마CD도 미키가 주역이다.
여담이지만 B세계(루프세계의 사람들이 사라지지 않고 A세계 군죠학원 방송부원들이 소환되기 전)의 타이치를 구원해 준 것이 미키. 타이치가 폭주해서 방송부원들을 죽이고 다닐 때 미키가 저항하면서 타이치의 머리를 가격하고, 유언으로 "선배를 조금 좋아했는데" 라는 말을 남겼다. B타이치도 그로 인해 죽어가면서 평범한 학원 생활을 꿈꾸게 되고, A세계의 타이치와 교차되면서 루프가 일어난 것을 생각해보면 A타이치 각성 및 구원의 근본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 역시 미키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야기 내내 수동적인(타이치를 지켜보기만 하는) 면이 강하고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는 하세쿠라 요코보다 미키를 진히로인으로 평가하는 소리도 꽤나 많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