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尾 比沙子 (やお ひさこ)
사혼곡: 사이렌의 등장 인물. 배우는 미나미 리사코(南りさこ). 국내판 성우는 김선혜.
1 소개
이라즈타니 교회 수녀. 마키노 케이처럼 가톨릭 신부가 아닌 마을 민속 신앙 마나교(眞魚教)의 수녀이다. 구도사(求導師)를 보좌하는 임무를 담당하며, 구도녀(求導女)라고 불린다. 온화하고 헌신적인 성격으로 마을 사람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게임 초반에 총을 맞고 붉은 물에 쓰러져 있는 스다 쿄야를 구해주고, 환시를 쓰는 법을 알려주었다.
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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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의 원흉. 뭔가 표정이 사악하다
이름의 유래는 팔백비구니(八百比丘尼).
684년, 마을에 기근이 닥쳐 사람들은 굶주림에 죽어가고 있었다. 이때 그녀와 다른 두 명의 남자는 다타츠시를 발견하고,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다타츠시를 뜯어 먹는다. 다타츠시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끔찍한 비명을 질렀고, 그로 인해 히사코를 제외한 사람들은 전부 죽고 혼자 살아남게 된다. 그녀 혼자 살아남은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임신 중이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이 사건으로 그녀는 물론 그녀의 후손들도 불사의 저주를 안게 되었다. 즉, 몸이 썩어도 결코 죽을 수는 없는 상태가 되는 것. 히사코는 다타츠시에게 용서를 빌며, 속죄를 하여 저주를 풀고 신의 인도 아래 낙원으로 가기 위해서 자신의 직계인 카지로 가문의 여자를 대대로 제물(열매)로 바치기로 하고, 자신은 구도녀로서 의식을 주관하기로 한다. 그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무려 1300여년의 긴 세월을 살아왔다.
하지만 인간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긴 세월을 살았기 때문에 히사코는 일종의 인격과 기억의 분열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평소의 온화한 인격과 더불어 의식을 위해서라면 목적과 수단을 가리지 않는 잔혹하고 충동적인 인격으로 나뉜 것이다. 그래서 게임에 등장하는 문서를 보면 자신의 임무를 잊고 열매가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왔다가 나중에 후자의 인격이 돌아와 다시 열매를 붙잡아 제물로 바친 적도 있었던 듯하다.
3 결말
다른 시공의 자신에게 다타츠시의 목을 받게 되고, 본래의 기억을 되찾는다. 그 후 미야코를 잡아 의식을 거행하나, 미야코가 스다에게 피를 나눠주었기 때문에 제물로서 불완전했고, 의식은 실패한다. 불완전하게 부활한 다타츠시는 이성을 잃고 날뛰다가 치명상을 입고, 히사코는 다타츠시를 수경 너머로 데려가 보살피고 있었다.
스다가 미야코의 인도로 수경 너머에 도착하자, 이제서야 의식이 실패한 원인을 깨닫고 "당신이 열매를 훔쳤군요!"라고 소리친다. 또 다른 열매인 아야코는 자신이 이미 죽여버렸기 때문에 자신의 열매를 바쳐 결국 다타츠시를 부활시킨다. 하지만 다타츠시는 스다가 우리염과 업화[1]의 힘으로 목을 베어 죽여버리고, 히사코는 다타츠시의 목을 가지고 붕괴되는 마을과 함께 사라져, 다른 세계의 자신에게 끝없이 다타츠시의 목을 전달하는 존재가 된다.- ↑ 호무라나기(焔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