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율초

무협소설 권왕무적의 등장인물. 별호는 마뇌(魔腦).

모티브가 된 인물은 몽골 제국의 야율초재

사마무기와 마찬가지로 대군사 사마중인의 뒤를 이은 북원의 군사이며[1], 광전사이다. 야율씨라는 성에서 볼 수 있듯이 요나라 황족의 후예이다. 작중 등장한 것은 용호대전이 시작할 시점이며, 무림을 장악하기 위한 거사를 치르기 전 본래 무림맹의 군사를 맡고 있던 사마무기가 종적도 없이 실종되었기에 그를 대신할 군사로 무림맹에 오게 되었다. 무공이 모자라서 광전사에 들어가지 못한 사마무기와는 다르게 본인의 무공 또한 일류로 볼 수 있는 수준이다.

무공수위는 24명의 몽고의 광전사들 중 23위로, 광전사 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한다. 군사라는 특성상 경공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집중해서 익혔기에 상당히 경지가 높으며, 경공과 보법만으로는 광전사 중 5위권 안에 든다[2]. 그러나 약하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광전사들 사이에서 약한 것이지, 당연히 무림맹의 장로들보다는 훨씬 강하다.

조진양의 계획이 실패하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아운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견제하던 사마무기와는 다르게 오자마자 업무에 대한 인계도 받지 못한 상태로 정보의 부족으로 아운에 대한 경계를 소홀히 한 것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3] 우칠을 처리하기 위해 광전사들을 보냈지만 보내는 족족 죽어나간다던지, 아운과 그 주변인물들에 대해 과소평가했다가 뒤통수를 맞은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4]. 결국 조진양이 죽고 나중에서야 아운의 위험함을 깨달은 뒤 대전사를 설득해서 아운을 잡으려고 했으며, 정당한 대결을 원하는 대전사와는 다르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운을 죽이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대군사 사마중인이 남긴 절대고독[5]을 이용해서 검왕을 조종해서 북궁연을 납치하려 했으며, 마지막 광풍대전사단과 아운의 결투에서는 광풍대전사단 단주인 엄호를 조종해서 잠력을 격발하게 하여 아운을 죽이려 들었다[6]. 그러나 엄호를 조종하는 동안 야한이 기습을 했으며, 독에 당한 상태로 기습까지 당해 결국 허무하게 사망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동심맹장로들이 야율초를 잡아다 무림맹에 투항하는 것으로 살아남으려고 했었던 것을 볼 때 광전사임에도 불구하고 이 양반의 무공이 동심맹 장로들에게도 만만하게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7][8].
  1. 북원의 군사는 대대로 사마가와 야율가가 맡고 있으며, 야율가는 사마가에 비해 조금 공격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고 한다.
  2. 그리고 그 경공이 그의 목숨을 살렸다. 아운이 야율초를 태양무극섬으로 기습했을 때 조금만 늦었어도 그 자리에서 죽었을 것이다. 그리고 완전하게 피하지는 못해서 실제로 귀가 날아갔다.
  3. 사마무기는 아운을 견제하기 위해 등천잠룡대 전원을 동원한다는 파격적인 강경책을 썻을 정도로 아운을 철저히 경계했다. 아운 또한 사마무기가 가장 방해가 될 요소라고 생각했으며 그래서 매화각에 온 사마무기를 그 자리에서 납치했다.
  4. 결국 최악의 결과로 원의 황족 삼대가 모조리 사망하는 결과가 나왔다.
  5. 고독에 중독 된 대상의 정신을 조종할 수 있는 고독이다.
  6. 그런데 아운의 무공이 대전사에 근접했기 때문에 통하지 않았다(...)
  7. 사실 싸우는 걸 보여준 적이 없으니 당연한 결과다(...)
  8. 결국 동심맹 장로들은 천개 몽화와 야율초의 계략에 의해 모조리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