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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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ingfinger Leonhard
약손가락 레오날

다크 소울 3 에 등장하는 NPC.

2 상세

가면을 쓴 수수께기의 남자. 맨 처음 제사장에 도착하면 성왕 로스릭의 왕좌에 기대어 있다. 처음 말을 걸면 잔불이 필요해질 때 쓰라며 금이 간 붉은 눈동자의 오브 5개를 준다. 잔불을 달라고 제길 그러면서 그게 바로 불 꺼진 재에 어울리는 행동이라고 어딘지 음산한 말을 덧붙인다. 이후로 말을 걸면 '침입해서 빼앗고 싶은거지?'라며 음흉하게 웃는다.

만약 침입해서 호스트를 죽이거나 필드에서 파랗게 질린 혀를 루팅하여 얻은 뒤 다시 말을 걸면 리프트실의 열쇠를 주며[1] 로스릭의 높은 벽에 감금된 다크레이스를 처치해서 붉은 눈동자의 오브를 빼앗으라고 한다. 다크레이스의 감옥은 그레이랫이 감금되어 있던 감옥의 맞은편에 있는데, 다크레이스를 처치하면 붉은 눈동자 오브를 얻게 되며, 이후 제사장에서 레오날이 재의 귀인에게 로자리아의 손가락에 들어오라 권하게 된다. 물론 계약은 하지 않은 상태로 붉은 눈동자의 오브를 사용하더라도 파랗게 질린 혀는 계속 얻을 수 있다[2].

이후 깊은 곳의 성당에 로자리아의 손가락 계약을 하면 방 문 앞에 나타나 로자리아의 손가락의 간단한 방침을 가르쳐주며 사라진다(파랗게 질린 혀를 최소 1개 바치거나 사용해야 등장한다). 이후 로자리아의 방에 돌아오면 로자리아가 죽어있는데,[3] 그녀의 앞에 흑안구가 떨어져 있다. 이쯤 되면 눈치챘다시피 1편의 그 이벤트의 오마주. 흑안구의 설명을 읽어보면 고요하게 이루실을 바라보고 있다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이루실에서도 아노르 론도 지역을 의미하고 있다.

아노르 론도에 가서 신을 먹는 자 엘드리치의 보스방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서 갈 수 있는 태양의 왕녀 그위네비아의 방에 가면 흑안구가 꿈틀거리기 사작하는데, 여기서 흑안구를 사용하면 레오날의 세계로 침입해서 싸우게 된다. 원거리에서는 마법을 사용하며, 가끔 이지러진 달의 곡검으로 달빛 검기를 날리며 싸우지만 그다지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단, 앞잡기에 걸리면 순식간에 피가 날아가버리니 주의. 레오날을 쓰러뜨리면 로자리아의 소울과 레오날의 은가면 그리고 무기 이지러진 달의 곡검을 얻게 되며, 이후 제사장의 시녀한테서 나머지 세트 부위를 살 수 있다.

3 정체?

가면의 설명문을 읽어보면 어딘가 이상함을 알 수 있다. 어릴 적에 큰 화상을 입어 얼굴을 가면으로 가렸으나, 그는 한사코 환생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재의 귀인이 레오날의 세계에 침입하여 그위네비아의 방에서 싸울 때, 레오날은 자신을 여신의 기사라고 칭하였다. 이후 싸우면서 일정 피를 깎았을 시 재의 귀인에 대해 사람의 가죽을 뒤집어 쓴 채 영혼만을 탐내는 짐승이라 비난하며 그녀의 영혼을 더럽힐 수 없다며 말한다. 또한, 1편의 이벤트를 따르면서도 흑안구의 설명이 사뭇 다르다. 원한을 품은듯했던 전작과는 달리, '이루실을 바라보는 눈동자는 너무나도 평온해보인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적혀있다. 즉, 살해당한 로자리아가 자신을 살해한 죄인에게 복수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

이에 관해 몇 가지 추측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그가 암월을 섬기는 자라는 것. 레오날의 검이 달의 힘을 쓰는걸 보아, 그는 사실 암월을 섬기는 자고 그위네비아와 연관된 로자리아를 구원하기 위해 그녀를 죽이고 도망친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결정적으로 사망 대사를 자막 처리 안해서 지나치기 쉬운데 로자리아를 살해한 자가 죽기 직전 "로자리아에게 축복을"라 외친다.

이를 보아 여신의 기사에서 여신의 존재는 로자리아 본인이며 레오날은 로자리아의 손가락에 대해 매우 불쾌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런 그의 태도나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그는 로자리아를 죽이기 위해 일부러 로자리아의 손가락의 일원이 되어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살해한 이유 역시 로자리아를 증오해서가 아닌 로자리아의 타락을 안타까워 하였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그가 재의 귀인을 끌어들인 것은 재의 귀인이 일원이 됨으로써 자신의 평가가 높여 자연스럽게 로자리아와 더 가까워지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4]

이외에도 그가 암월을 섬기는 자란 추측이 가능한 단서가 몇 가지 있는데, 첫째는 로자리아의 손가락을 혐오하는 시리스와 레오날이 제사장에 함께 있는 경우에 시리스는 그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다. 암월을 섬기며, 로자리아의 손가락을 용납하지 않는 그녀의 이러한 태도는 곱씹어볼만 하다. 둘째로 상기한 그의 검에 붙어 있는 설명이다. 이를 토대로 추측하자면 그는 그위네비아와 강한 연관성이 의심되는 로자리아를 목표로 한 잠입, 위장한 암월의 기사일지도. 그러나 정작 들고 있는 검은 '달'을 연상시키기는 하지만, '암월'을 연상시키는 검푸른 빛과는 거리가 있는데다 무엇보다도 암월의 빛의 검 기적을 쓰는 모습은 볼 수 없다.[5] 이래저래 수수께끼로만 남는 프롬게임의 NPC다운 떡밥.

4 기타

NPC를 죽이고 아노르 론도로 도주하여 이후 복수령으로써 추격해온 주인공에게 죽는다는 행적이 전전작의 다른 여신의 기사와 유사하다.

플레이어가 패배한 후 다시 침입할 때 "호오, 아직 포기하지 않은 것인가..."로 시작하는 전용 대사가 있다. 호크우드와 같은 케이스.

플레이어에게 욕을 제일 많이하는 NPC다. 나중에 침입했을때나 초반 제사장에서 잔불이고 뭐고 두들겨패면 인간의 탈을 쓴 짐승같은 새끼라던지, 짐승새끼가 이빨을 잘못 드러냈다던지 하면서 입딜을 퍼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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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네트워크 테스트 버전에서는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4개의 클래스 중 "학술원 암살자"로 등장했었다.

  1. 파랗게 질린 혀를 얻더라도 저주를 품은 거목을 죽일때까지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2. 단, 태양의 전사 서약시에는 메달을, 쌓아 올리는 자 서약시에는 사슬의 척추뼈를 얻게 되니 주의
  3. 죽어있지만 혀를 바치거나 스탯 및 외모 초기화는 여전히 할 수 있다.
  4. 다만, 재의 귀인이 그를 찾아올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지 그의 세계로 찾아온 재의 귀인에 대해 놀라워하며 한편으로 타락한 그를 아쉽다는 듯이 말한다.
  5. 다만 레오날이 쓰는 일그러진 달의 곡검은 인챈트가 불가능해서 암월의 빛의 검을 쓰고싶어도 그냥 못 썼을 수도(...)있다. 그러나 흑안구로 침입한 경우가 아니라, 제사장에서 선빵을 날려(...) 적대관계가 되면 평범한 쇼텔만을 쓴다. 물론 이 때도 암월검 인챈트는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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