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먹는 자 엘드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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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심판자, 군다차가운 골짜기의 볼드저주를 품은 거목결정의 노야심연의 감시자
깊은 곳의 주교들패왕 워닐데몬의 노왕법왕 설리번 신을 먹는 자 엘드리치
요왕 오스로에스영웅 군다옛 비룡이름 없는 왕거인 욤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용 사냥꾼의 갑주첫째 왕자 로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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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묘지기수도녀 프리데
상처입은 데몬 & 공동 깊은 곳의 데몬교회의 창, 하프라이트어둠을 먹는 미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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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 3 미니 보스 목록
출정 기사길 잃은 데몬데몬카사스의 모래벌레깊은 곳의 저주
신을 먹는 자 엘드리치
일어명神喰らいのエルドリッチ
영문명Aldrich, Devourer of Gods
BGM - Aldrich, Devourer of Gods

1 개요

깊은 곳의 성자 엘드리치
Aldrich, Saint of the Deep

선대 장작의 왕 중 하나. 오프닝 영상에선 뭔가가 섞인 걸쭉한 슬라임처럼 생겼지만, 막상 만나보면 사람의 상반신에 거대한 변종 지렁이처럼 투박하고 길쭉한 하반신을 지녔다. 오프닝 영상도 자세히 보면 하반신 지렁이가 나오긴 하는데 엘드리치가 지나가는 곳마다 생기는 타르 같은 물질에 뒤덮여서 잘 보이지 않는 것.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 부분은 그윈돌린처럼 생겼으며 니토의 칼처럼 생긴 날붙이가 황금가지 지팡이창으로 마법을 사용 시 나타난다. 가끔 황금가지 지팡이창이 프리실라의 낫처럼 변한 뒤 회전 공격을 하기도 한다. 다크 소울 1 당시 신이라 불리던 존재들이 난잡하게 뒤섞인 모습을 하고 있는 장작의 왕이다.

이벤트 진행 여하에 따라서는 아스토라의 앙리의 세계에 소환되어 그(그녀)를 도와 함께 엘드리치를 잡을 수 있다. 앙리 이벤트로 잡는 건 클리어로 간주되지는 않으니 주의. 약점은 번개와 불. 팔란의 대검이나 늑대기사의 대검에도 약하다. 아무래도 행적이 심연의 존재들에 가깝다보니 심연의 존재들을 대적하던 무기에 약한듯 하다.

근력과 기량을 위주로 육성한 전사 빌드의 플레이어라면 꽤나 손쉬운 보스로, 화살 패턴을 조심하고 거리를 잘 좁히면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마법방어력이 높은 보스라 마술 위주로 육성한 마술사 플레이어라면 그냥 밀리로 패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1] 단 주술이라면 약점을 찔러 신나게 구워줄 수 있다. 또한 백령들을 불러서 다수로 보스를 두들겨패서 여기까지온 라이트 플레이어, 체력을 1도 안 올린 캐릭터들도 고전할 수 있다. 생각보다 낫과 화살이 많이 아프다.

약점 속성은 물리/화염/벼락이다. 마력/어둠에 강하며 독/맹독에 면역이다. 대부분의 공격이 마법판정이라 결정의 노야처럼 침묵의 금칙이 유효하다. 패치로 텔레포트 패턴은 무효화 할수 없는데다 패턴 시전 후 바로 풀리게 변경되어 유효하기만 하다.

처치시 왕의 장작과 함께 엘드리치의 소울을 주며 기적: 생명을 수확하는 낫[2] 혹은 활: 암월의 장궁[3]으로 교환할 수 있다. 소울 사용시 15000소울.

2 공략

결정의 노야, 깊은 곳의 주교, 요왕 오스로에스와 함께 마술 캐릭터의 악몽. 마술에 대한 방어력이 어마어마해서 아무리 패도 답이 안 보이는 방어력을 선보인다. 깊은 곳의 주교는 1회차 때는 초반인지라 조제변질 무기로도 딜이 가능하고 2회차부턴 소울의 격류로 전부 쓸어버리면 되고, 요왕 오스로에스는 머리가 약점인 지라 마법으로도 머리만 맞추면 어느정도 유효한 타격이 가능한 반면 이 보스는 후반보스라 조제변질 무기 약발이 떨어질 참이고 회차가 진행될 수록 더 고생길이 펼쳐지는 보스다.

그렇기에 이 보스를 상대할 때는 잠시만 주술에 손을 대는 것이 좋은 방법으로 여겨진다. 주술 중에서는 스텟 요구치가 없는 것과 지성 요구치만 있는 것들이 종종 있기 때문에 좋다. 또한 애초에 이 보스가 불이 약점이기에 지성 스텟만으로도 상당한 타격을 입히는게 가능하다.

결정의 노야같이 접근해야 쉬워지는 보스. 방에 입장하자마자 보라색 빔 같은걸 두번 날릴텐데, 데미지가 절륜하기 때문에 두방을 다 맞으면 죽는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준비만 하고 있다면 회피하기는 쉽다.

다만 한방 맞으면 강제 다운이므로, 괜히 빨리 일어나려다 더 맞지 말고 침착하게 누워있자. 근접하면 창을 크게 휘두르는데, 빈틈이 널널하므로 구르며 파고든 뒤 땅으로 포탈을 타기전까지 신나게 때려주면 된다. 유도 미사일은 첫타를 기둥으로 막고 나머지를 굴러 피하면서 접근하면 쉽다.보라색 빔을 기둥뒤로 피하려고 했다가는 유다희양을 보게되므로 타이밍을 잘보고 옆으로 구르는게 베스트.

쏘아올리는 활은 1페이즈는 굴러 피해도 되지만 2페이즈는 꽤 오래 뛰어야 한다. 2페이즈 역시 보스 앞으로 구르면 바보가 되는건 마찬가지이므로 열심히 때려주자. 다만 구를때 락 온이 자주 풀리는 만큼 헛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보스 특성상 구르고 뛸 일이 많으므로 녹화의 반지나 녹색 풀 같은 스태미너 회복 보조 아이템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열심히 구르다보면 막상 딜 타이밍에 스태미나가 없어서 멀뚱멀뚱 서 있는 경우가 잦다. 참고로 사람 몸통 부분을 때릴 때와 뱀 부분을 때릴 때 데미지가 상당히 다르게 들어가니 가능하면 사람 부분을 때리도록 하자.

또한 주술을 이용하여 원거리에서 공격할때, 검을 이용해서 접근전으로 잡는 것보다는 쉬울수 있다. 엘드리치는 유저가 접근전으로 공격하면, 공격을 당했을때 바로 포탈을 이용, 위치를 옮기지만, 어느 정도의 원거리에서 공격을 하면, 위치 이동을 잘 하지 않는다. 주술 혼돈의 화염구나, 화염구 등의 불속성 주술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강화된 무기의 데미지보다 많은 HP 를 깎을수 있다.

2.1 1 페이즈

흐느적거리면서 공격을 하는데, 공격은 네가지가 있다.

  • 기본적으로 황금가지 지팡이창을 들고 휘두르거나 내려찍는 공격. 모션이 워낙 크고 느려서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다. 가볍게 구르도록 하자. 다만 피하기 쉬운 탓인지 데미지가 높게 설정되어있으므로 혹시라도 만만히 보다가 얻어맞고 에스트 낭비하는 일은 없게 할 것.
  • 황금가지 지팡이창을 흐느적거리며 휘두르면 동그란 구체들이 생성되더니 플레이어를 향해 날아온다. 느린 대신에 약간의 유도기능이 있으므로 한번에 다 모이길 기다린 다음에 굴러서 회피하자. 괜히 몇대 떄리려다가 연타를 맞고 어 하는 사이에 피가 많이 빠질수가 있다.
  • 보랏빛 소울의 격류를 날린다[4]. 가끔 연속으로 두번 날릴 때도 있으니 한 번 피하고 방심하지 말자. 1타 가드 시 크게 밀려나며 긴 경직이 발생해 2타를 강제로 가드하게 되는데, 2타까지 누적 가드데미지가 상당하니 되도록 구르기를 애용하자.
  • 그윈돌린처럼 월광 화살을 무더기로 쏜다. 화살비는 플레이어가 있는 방향을 향해 일직선으로 떨어져내리며 전진해오므로 어느정도 거리를 둔 다음 방향만 잘 보고 피하자. 제대로 맞으면 딜이 어마하기 때문에 회피를 실수하면 한방에 죽을 수 있다. 특유의 모션이 있으니 쓴다 싶으면 회피할 준비를 하는게 좋다.[5]

이 외에 피해를 줄 때마다 비명을 지르며 포탈을 열어서 도망쳐 반대편 지역에서 다시 나타난다. 이때 생기는 안개는 충격파처럼 피해를 주므로 보스가 지팡이를 양손으로 잡고 반듯하게 세우는 동작을 취하면 보스에게서 벗어나자. 이동하는 동안에 꼬리가 계속 노출돼 있으므로 추가적으로 2대정도 때릴 수 있다. 침묵의 금칙을 쓰더라도 텔레포트 이동 자체를 완전히 봉쇄하지는 못하지만[6], 대신 이동시 나타나는 검은 안개에 피해를 입지는 않는다. 그 외에 일정 이상의 폭딜을 쑤셔넣어 적어도 반피 이상을 한 번에 뺄 경우 선딜, 데미지 모두 없는 포탈을 사용한다.

2.2 2 페이즈

약 60% 이하로 체력이 내려갔을시 울부짖으며 장작의 왕 상태가 되어 몸이 붉게 타오른다. 기본적인 능력들이 모두 강화된다.

  • 이동하면서 유도 구체들을 만들어낸다. 약 3-5초 부유하다가 플레이어를 향해 날아온다. 자리 이동 시 기본으로 일정량의 유도 구체들을 생성해낸다.
  • 유도 구체들이 더 많이 나온다. 때문에 페이즈 1처럼 한번에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두어번 더 굴러야 한다.
  • 전전작의 프리실라의 생명 수확의 낫을 휘두른다. 이 낫에 맞으면 엘드리치의 HP가 회복된다.[7]
  • 공격, 마법을 사용할 때마다 지팡이의 자취를 따라 불자국이 생긴다.
  • 소울의 격류를 두 발씩 연속으로, 더욱 빠르게 쏘아낸다. 때때로 6발(2x3)처럼 한도 끝도 없이 쏴대는 경우도 있어 난감한 패턴.
  • 화살비가 이제 당신을 쫓아다닌다. 10초 정도 쫓아다니므로 구르는 것보다는 달리면서 피하자. 달리다가 중간에 실수로 구르기가 한번 섞이면 금세 따라잡힌다. 스태미나가 부족하다면 크게 원을 그려주며 달리면서 중간중간 쉬어주면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다. 특히 화살비를 쓴 다음에 엘드리치가 소울 창 혹은 유도 미사일도 같이 쏘기 때문에 보스를 잘 주시하며 달려야한다[8]. 보스에게 락온을 걸어놓고 뛰는게 좋다. 화살비가 약간 더 빠르므로 제때 달리기 시작하면 보통 화살비가 끝나기 직전 정도에 따라잡힌다. 실수로 타이밍을 약간 놓쳤다면 기둥을 최대한 이용해주는게 좋다.

3 기타

안 그래도 망해가던 세계를 개판 5분 전으로 만들어놓은 다크 소울 3의 만악의 근원이자, 시리즈 사상 최악의 장작의 왕.

마음이 꺾인 전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본래 깊은 곳의 교단 소속 성직자였으나 식인에 심취해 흐물흐물하고 부풀어오른 형태의 괴물이 되었다고 한다.[9] 교단에서는 그를 유폐하였으나, 그가 식인을 하면서 소울을 모으는 걸 멈출 수 없어 결국 엘드리치는 장작의 왕이 되고, 교단 역시 그를 섬기는 조직으로 변질되었다. 깊은 곳의 주교들법왕 설리번이 엘드리치를 섬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가 성인으로 불리는 건 여타 장작의 왕들처럼 스스로를 희생해 불을 지폈기 때문이 아니라, 소속된 종교 단체가 멋대로 그에게 깊은 곳의 성자라는 이명을 붙여주고 떠받들기 때문인 것이다. 거기다가 엘드리치를 믿는 종파인 깊은 곳의 성당은 불사자들의 정착지 사이에서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고 한다. 게임의 초, 중반 지역 및 보스들은 거의 다 엘드리치와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흠좀무

또한 엘드리치를 섬기는 대주교 복장 아이템 설명을 보면 본래 고위층 백교 사제라는 언급이 있다. 사실 백교를 필두로 다크 소울 세계관에서 인간의 종교는 상당부분 타락하였다는 암시가 시리즈 내내 나왔다만 그 이야기가 주축이 되지는 않았는데, 이번 작에서의 엘드리치의 설정은 그 타락한 종교 설정이 본격적으로 표면으로 드러난 결과로 보인다.[10] 백교의 타락한 사제들은 타락을 거듭한 끝에 식인을 하는 자까지 나타났고, 끝내 식인으로 힘을 얻은 자를 섬기는 종교인 깊은 곳의 교단으로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백교 관련 보스가 나온 것도 이번 시리즈가 최초. 아이러니한 점은 로이드를 따르는 백교는 카림 내에서는 이단 분파로 취급받고 있단 점이다.

엘드리치의 소울 설명에는 본디 인간만 잡아먹던 그가 신을 잡아먹기 시작한 건 불의 시대가 끝나면 심해의 시대가 올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쓰여있다. 또한 엘드리치를 죽이고 얻을 수 있는 장작 설명에는 엘드리치는 인간을 먹어 장작의 왕의 자격을 얻었지만 그 옥좌에 절망하고 신을 먹기 시작했다고 언급된다. 이로 미루어볼 때 엘드리치는 장작의 왕이 되어 불을 계승한 뒤, 아무리 불을 계승해봐야 결국 불은 꺼질 것이라는 걸 깨달았고 불의 시대가 지난 후, 즉 심해의 시대[11]가 왔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 신을 잡아먹고 힘을 키우려 한 것 같다.이 점에서 론돌과 엘드리치,설리반의 관계가 어느정도 떡밥으로 제시된다. 불이 꺼진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인지, 엘드리치의 소울은 다른 장작의 왕들과 크기나 형태는 같지만, 색만은 심연의 암청색을 띄고 있다.

다만 아이템 설명에서 고행임을 앎에도 신을 먹기 시작했다는 문구로 보아 인간의 소울과는 달리 신의 소울은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엘드리치의 상반신은 소화가 덜되었다는 일종의 암시로도 보인다. 또한 보면 알겠지만 엘드리치의 소울로 엘드리치 본인 고유의 무기나 마법을 못 만든다. 여러모로 희한한 장작의 왕이다.

어찌되었든 아무리 이유가 있다고는 해도 최초의 불이 쇠락하며 멸망해가던 세계를 한층 더 막장으로 만든데다,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암월의 신을 잡아먹고 그의 기사단을 파멸로 몰고 갔으며, 수많은 인간들을 단지 자기 힘을 키우겠답시고 마구잡이로 먹어치운, 3편의 시대를 개판으로 만든 미치광이에 지나지 않는다. 심지어 자신의 추종자들을 통해 세상을 계속 장악해나가며 잡아먹을 사람을 물색하고 있었다. 불사자의 거리부터 이루실을 거쳐 죄의 도시 및 아노르 론도까지 엘드리치의 세력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덤으로 불사자의 거리에 연결된 산제물의 길은 말 그대로 그에게 바칠 인신공양을 위한 수송로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보면 다크 소울 시리즈를 통틀어 이렇게까지 악질적인 악당은 없을 것이다. 당장 산제물의 길만 하더라도 널린 게 시체 뿐이고, 우리를 등에 메고 시체를 성당으로 옮기는 거인, 스파이크 메이스를 든 전도사가 지역을 장악하고 있으니 말 다한 셈.

그의 이름이 붙은 반지는 두 개가 있는데, 그 반지의 설명에는 엘드리치는 식인의 즐거움을 남들과 함께 즐기고 싶었다는 언급이 있다. 그가 얼마만큼이나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알 수 있는 설정. 장작의 왕들 중 늑대기사의 고귀한 유지를 이었으나 결국 세계가 영락하며 심연에 삼켜지거나 이성을 잃은 망자가 되어버린 심연의 감시자들이나 지금은 타락했지만 본디 어질고 선량한 군주이었던 거인 욤, 불이 꺼지길 바랐지만 이에 대한 합당한 명분과 이유가 있었던 로리안과 로스릭 형제, 소울을 탐한 자신의 잔학무도한 죄값을 치르기 위해 멸망으로 치닫는 세계를 구원하고자 한 컬랜드의 인간들의 군주 루드레스 같은 성인들과는 다르게 이쪽은 정말 뼛속까지 사악 그 자체인 놈이다. 보스전의 방을 잘 보면 구더기 밭이 되어 있고 바닥은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시체들이 짓물러져 더러운 고름과 진액이 흐르고 있는데 전부 엘드리치가 잡아먹은 자들의 잔해로 보인다.

그윈돌린과 프리실라는 1편에서 플레이어가 선택에 따라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엘드리치가 이들을 어떻게 먹어치웠는지가 의문이었는데, 일단 작중에서 관련 아이템들의 설명을 살펴보면 1편 당시 둘 다 플레이어에게 죽지 않고 산 것이 정사로 보인다. 엘드리치 이전에 조우 가능한 법왕 설리번의 설정을 보면 엘드리치의 먹이로 주기 위해 신을 대성당에 가두어버렸다는 언급이 있기 때문. 프리실라의 경우는 회화세계에 엘드리치가 직접 침입해서 먹어치운 것으로 보인다.[12]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알겠지만, 보스전 직전까지 엘드리치가 사람을 먹었다는 언급은 있어도 신을 먹었다는 언급은 없다. 오프닝 컷신에서 엘드리치에게 붙은 칭호 역시 신을 먹는 자가 아니다. OST 제목 및 보스전 시 뜨는 이름과는 다르다. 그래서 몇몇 유저들은 프롬이 그윈돌린에 대한 충격을 배가 시키기 위해 일부러 칭호를 숨겼단 설이 많다. 그러나 초회 특전 OST 때문에 망했다.

OST는 전작 1편의 그윈돌린 OST를 리메이크한 것. 엄숙한 느낌이 들던 그윈돌린의 OST와는 달리 뒷부분으로 갈 수록 기괴한 코러스가 섞이며 광기가 느껴진다.

여담으로, 장작의 왕 타이틀을 단 보스들 중 유일하게 컷신이 없는 보스다. 거인 욤도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컷신이 생긴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다시 태어난 자 같은 연출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약간 실망했다카더라

불을 한번 계승한 장작의 왕이지만 어째서인지 불에 약하다. 그와 본질적으로 같은 존재인 깊은 곳의 성당 소속 구더기 인간들도 불에 약한 걸 보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신들을 잡아먹은 주제에 아노르 론도 신들의 주 무기였던 벼락에도 약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엘드리치가 들고 있는 지팡이는 설리번이 예전에 암월 기사단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기증한 지팡이라고 한다[13]. 그런데 그 선물이 그윈돌린이 엘드리치에게 잡아먹히고 나서 그 손에 들려 있으니 참 세상 일은 알다가도 모른다는 말이 정확한 듯 싶다.

보스전에서 볼 수 있는 인간형 상반신은 그윈돌린과 프리실라를 섞은 것 같은 은발 미청년같은 모습이나, 그의 두개골인 왕의 장작은 딴판으로 생겨먹었다. 크기가 거의 욤의 머리통과 비슷한데다, 이마 한 쪽은 깨져 함몰되고 두개골 속은 검게 그을린 구더기들로 들어찬듯한 끔찍한 몰골이다. 깊은 곳의 성당에서 출몰하는 구더기들이 꼬인 그의 본래 머리일 가능성이 있다. 그의 꼬리에 해당하는 부위를 보면 허연 구더기들이 징그럽게 들러붙어있고, 괴물이 되기 전에는 법왕 설리번처럼 덩치가 큰 인간이어서 두개골도 커 보이는 것일 수도 있으니...

정식 발매 전에는 유출된 모습만 보고 엘드리치가 이자리스도 잡아먹은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2페이즈의 불붙는 이펙트 때문에 이자리스를 잡아 먹었다는 주장인데, 불이 붙는건 장작의 왕들의 공통적인 특징인지라 빈약한 근거다. 당장 플레이어들부터 불씨가 타오르는 이펙트가 있지 않던가? 게임 내 엘드리치와 관련된 아이템에서 그윈돌린과 프리실라와 달리 그녀는 언급조차도 없었기에 이런 주장은 사그라 들었다.

또 니토도 잡아먹었다는 추측이 있는데, 이쪽은 좀 다른게 하체의 뼈다귀들은 깊은 곳의 성당 몹들에게 상당량 달려있기도 하고 엘드리치가 먹어치운 인간들의 잔해일 수도 있기에 단순히 뼈다귀가 달려있다는 것만으로는 빈약한 근거이나, 엘드리치의 무기인 황금가지 지팡이창 끝머리에 불러내는 암월의 기운으로 만들어진 소울 칼날이 묘왕의 대검과 매우 흡사한 모습이다. 물론 니토는 1편 시점에서 선택받은 불사자가 직접 박살을 내버렸고(...) 소울만이 남겨져 떠도는 상태에 가까운 지라 실제로 먹은 것이 맞다면, 남겨진 시체, 힘이 담긴 물품 또는 니토의 소울을 먹은 쪽이 타당할 듯 하다. 이걸 먹었을지도 모른다 이에 대한 추측은 묘왕 니토 문서도 참고해보길 바란다.

쓰고 있는 가면을 자세히 보면 그윈돌린의 가면과 꽤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그윈돌린의 경우 해를 상징하는듯한 모양이였고, 꽤나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지만 엘드리치의 경우 해골 모양에 뼈가 삐죽삐죽 튀어나온듯이 되어있다.

신체구조상 그윈돌린이 엘드리치의 상반신이 아니라는 추측도 있다. 엘드리치의 진짜 입은 "꼬리" 끝에 붙어있고, 프리실라는 몸통 가운데에서 소화되고 있으며 그윈돌린이 튀어나온 쪽은....환상의 암월쇼 신들의 신세가 점점 더 비참해진다 근데 그렇게되면 엘드리치는 거꾸로 기어다니는게 된다 백스텝?!

파일:알드리치의 인게임 모델링1.jpg
파일:알드리치의 인게임 모델링2.jpg

그러나 Sanadsk라는 유투버가 공개한 엘드리치의 모델링을 분석해보면 꼬리 끝에 입이 달려있기는 커녕 엘드리치의 원래 머리의 위치가 어디에있는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어쩌면 그윈돌린의 하반신을 입에 집어넣은 상태일지도 모르는 일이나 털로 가려져 있어 여전히 미스테리. 다만 그윈돌린이 집어삼켜지거나 배설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스스로 낫을 휘두르거나 마법을 쓰는 것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또한, 심연계 적에게 추가피해를 입히는 '늑대 기사의 대검'이나 '팔란의 대검'이 지렁이 쪽은 효과가 없으나 인간형 본체에는 추가피해를 입히는걸 보면 먹은 것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본딴 것이거나 가장 인상적이었던 모습을 취한 것일수도 있다.

싸우는 장소를 잘 보면 알겠지만 온슈타인스모우가 지키던 아노르 론도의 그 폐성당이다.

엘드리치까지 3명의 장작의 왕을 처치했다면, 갑작스럽게 성당으로 소환되는데 절대로 시녀 뒤에있는 석상을 건들지 말자. 곧바로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와 2연속 보스전이 들어간다.

  1. 아닌게 아니라 3회차 기준 지성 60에 극딜셋중 날개장식만 뺀 마술사의 결정창 데미지가 300이 안나온다. 고회차로 갈 수록 더더욱 답이 없기 때문에 순수 마술사라 해도 여기선 세팅을 바꾸는게 좋다. 사실 세팅을 바꿀 필요도 없이, 혼돈 변질 무기 하나만 있으면 해결된다.
  2. 연성시 5000소울 필요
  3. 연성시 5000소울 필요
  4. 캐스팅 동작이나 투사체의 형태는 소울의 격류가 맞다. 다만 소울창에 가까울 정도로 캐스팅/유지시간이 짧을 뿐.
  5. 버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침묵의 금칙을 쓴 직후 엘드리치가 돌진패턴-월광 화살 패턴을 연속으로 날릴 경우 금칙 효과를 무시한다. 금칙 직후에 바로 화살을 날리는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화살이 나오지 않는다.
  6. 대략 세 번중 한두 번 정도는 모션만 취하고 이동에 실패하기도 한다.
  7. 버그인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주문을 봉쇄하는 침묵의 금칙 유지중에도 사용한다.
  8. 카메라 각도 조종이 미숙하다면 일단 소울류 마술을 쓰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면 구르고 보자(...). 굴러서 화살 1~3대 맞는 데미지가 차라리 저 소울창에 얻어 맞는 것 보다야 100배 덜 아프다.
  9. 호크우드의 비유가 실로 압권인데, 물에 빠진 돼지처럼 부풀어올랐다고 말한다.
  10. 다크 소울 세계관에서 인간은 본디 어둠의 존재였고, 그윈을 필두로 한 거인족, 즉 빛을 숭배하던 신족들이 그들을 통솔했었다가 몰락을 거듭하며 3편 시점에서 대부분의 거인들이 처참한 꼴을 보이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의미심장한 면이기도 하다.
  11. 여기서 심해란 심연을 은유하는 단어일 것이라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패왕 워닐보스룸의 검은 웅덩이나 1편에서 우라실 곳곳에 뿌려진 심연의 기운, 아르토리우스가 심연을 흩뿌리는 모습에서 이런 이미지를 쉽게 도출할 수 있다.
  12. 그의 소울로 얻을 수 있는 기적, 생명 수확의 낫에는 Aldrich dreamt as he slowly devoured the God of the Darkmoon. In this dream, he perceived the form of a young, pale girl in hiding. 라고 적혀 있다. 번역하면 "엘드리치는 암월의 신을 집어삼키면서 꿈을 꿨다. 그 꿈 속에서, 그는 은둔한 하얀 소녀의 모습을 감지했다"는 뜻이 되는데, 이로 짐작컨대 엘드리치가 그윈돌린을 잡아먹고선 프리실라의 위치를 알게 되었고, 아예 회화세계로 난입하여 프리실라마저 잡아먹은 것으로 보인다.
  13. 참고로 1편에서 검은 태양 그윈돌린의 소울로 만들었던 '암월의 석장'과 똑같은 모습이다. 이것도 나름의 떡밥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