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릉

楊陵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위나라의 인물.

남안태수로 양부의 집안 동생이며, 최량과는 이웃 군이라 정이 두텁다고 한다. 촉나라에서 제갈량이 제1차 북벌을 일으켜 하후무를 격파하고 최량을 사로잡은 후에 최량이 성 안으로 들어와 촉군에게 붙잡혔던 일을 이야기하자 양릉은 자신들이 위주의 큰 은혜를 입었는데 어찌 차마 배반하냐면서 계책을 거꾸로 이용하자고 최량에게 제안했다.

최량을 데리고 가서 하후무에게 가서 그 동안의 사연을 이야기하고 성을 바치겠다고 거짓말을 해서 촉군을 속여 들어오게 한 다음에 성 안에서 죽인다는 계책을 내세웠으며, 최량이 성을 나가 제갈량에게 양릉이 하후무를 잡도록 성문을 열러 군사를 성 안으로 들여놓겠다고 보고했다.

최량이 관흥, 장포와 함께 성 밑으로 오자 화살을 쏘아 제갈량이 먼저 두 장수를 보냈다면서 안에서 호응하려고 한다면서 계책이 샐까 두려우니 태수부에 들어간 다음에 붙잡아야 한다고 밀서를 보내자 최량을 맞이하러 내려갔다가 관흥의 칼에 죽었다.

코에이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8에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