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諒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일단 최염의 형의 손자되는 최량과는 한자는 같다.
위나라의 인물.
안정태수로 촉나라에서 제갈량이 제1차 북벌을 일으켜 남안을 포위해 하후무를 곤경에 빠뜨렸다는 소식을 듣고 몹시 당황하면서 겁이 나 군사를 점검했으며, 4000명 정도의 군사를 모아 성을 지키고 있다가 하후무의 심복 장수로 위장한 자가 하후무가 천수군과 안정군으로 구원을 청하러 왔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틀이 지나지 않아 또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와서 천수태수가 군사를 일으켜 남안을 일으켰으니 안정에서도 빨리 뒷받침하라고 재촉하자 군의 관원들과 상의해 관원들이 구하러 가지 않았다가 남안을 잃어 하후 부마(하후무)가 잘못되면 죄를 입게 된다면서 구하자고 하면서 인마를 점검해 성을 떠나면서 문관들만 남겨 성을 지키게 했다.
군사를 거느리고 남안으로 가는 큰길로 나아갔다가 불길이 하늘로 솟구치는 것이 보여 군사를 재촉해 달려갔다가 관흥과 장포가 포위하자 100여 명의 부하를 거느리고 오솔길로 달아나면서 죽기를 무릅쓰고 싸워 간신히 몸을 빼서 안정으로 달아났지만 이미 안정성을 촉군에게 빼앗기자 달아나려다가 관흥, 장포가 추격하자 어쩔 수 없이 촉군에 항복했다.
남안태수 양릉과는 이웃 군이라 정이 두터운 사이로 촉군에 항복한 후에 제갈량이 양릉을 설득해 하후무를 사로잡게 할 수 있냐고 묻자 군사를 물려달라면서 자신이 남안으로 들어가 성 안에 들어가서 설득하겠다고 했으며, 남안으로 들어간 후에 양릉에게 자신이 일어났던 일을 이야기했다.
양릉이 촉군을 속여 성 안에 들어오겠다는 계책을 내세우자 최량이 성을 나가 제갈량에게 양릉이 하후무를 잡도록 성문을 열러 군사를 성 안으로 들여놓겠다고 보고했으며, 제갈량이 관흥, 장포를 데려가게 하자 함께 성 밑까지 갔다가 화살을 쏘아 양릉에게 제갈량이 먼저 두 장수를 보냈다면서 안에서 호응하려고 한다면서 계책이 샐까 두려우니 태수부에 들어간 다음에 붙잡아야 한다고 밀서를 보냈다.
그러나 양릉이 성문 옆에서 맞이할 때 관흥이 양릉을 죽이자 달아나려다가 장포의 창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