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양세종(楊世鍾 / Se-jong Yang) |
생년월일 | 1958년 1월 17일 |
출신지 | 서울특별시 |
학력 | 경동초 - 장충중 - 장충고 - 연세대 |
포지션 | 내야수/외야수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입단 | 1982년 OB 베어스 창단 멤버 |
소속팀 | 제일은행(1981) OB 베어스(1982~1990) |
1984년 한국프로야구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자 | ||||
양세종(OB 베어스) | → | 김용희(롯데 자이언츠) |
1 개요
대한민국의 전 프로야구 선수.
2 선수 시절
경동초등학교 때는 농구 선수였지만 키가 그리 크지 않아 농구를 포기했고, 중학교 때도 마찬가지로 키 때문에 야구를 시작했고 일찍 포기하기도 했던 선수였다. 그러다가 결국 중3 때 야구부로 다시 들어갔는데, 고등학교 진학 과정에서 늦게 야구를 다시 시작한 탓에 실력이 미달되어 결국 1년 유급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생긴 것이 158cm에 머물던 키가 갑자기 25cm가 더 커지게 되었고, 결국 183cm의 키를 가지며 손목 힘을 바탕으로 장타자로 명성을 날리게 되었다.
장충고의 전력이 이 당시에는 서울권 만년 약체 수준이었기 때문에 전국 무대에서는 거의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실력 자체는 이미 일찍부터 인정을 받아 청소년대표로도 선발되었고, 대학도 연세대학교에 스카우트되었다. 연세대에서는 주로 3루수와 외야수를 오가면서 활약했고, 졸업과 함께 제일은행의 스카우트를 받아 1981년 실업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1982년 프로 무대가 출범할 당시 OB 베어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 입성에 성공했다. MBC 청룡이 사실 먼저 그를 스카우트할 기회는 있었지만 3루수로서도 어정쩡하고, 외야수로서도 어정쩡하다고 판단했고, 어차피 MBC는 양세종의 대학 선배로 똑같이 3루와 외야수를 오가면서 더 명성이 높았던 이광은을 확보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굳이 지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양세종은 이런 평판을 실력으로 잠재웠는데, 1982년 프로 첫 시즌에서 OB의 주전 3루수 자리를 차지하면서 0.269 7홈런, 그리고 이 당시에는 공식 기록이던 승리타점 9개로 1위에 오르면서 성공적으로 프로 무대에 안착했다. OB의 하위 타선에서 첨병 노릇을 하면서 전기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정작 1982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는데, 한국시리즈 직전 형님 집에 방문했다가 실수로 넘어지면서 발목에 금이 가 버린 것이 컸다.
양세종의 최고 전성기는 1984년으로 이 해 0.301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초대 지명타자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게 되었다. 그런데 정작 시상식에 나타나지 못했는데, 시상식날 양세종은 훈련병으로 훈련소에서 구르고 있었다(...) 양세종은 현역으로 입대하여 꼬박 3년의 공백이 생기게 된 것. 신경식이 방위병으로 입대하여 생계를 이유로 홈 경기 출전을 허가받은 것에 비하면, 양세종은 다소 억울할 수 있는 처지였다.
제대하고 1987년에 복귀한 양세종은 외야수로 출전하기 시작했지만, 3루 복귀를 원했던 김성근 감독과 마찰을 빚으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게 되었다. 그리고 이는 김성근 이후에 부임한 이광환 감독도 마찬가지라 기량이 쇠퇴하던 양세종 대신에 다른 선수들을 중용하면서 결국 1990년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양세종은 그 후 현역으로 군에 입대하여 기량이 떨어진 선수의 대명사가 되어 간간히 기사에 이름을 올리곤 했다. 이후에는 최계훈, 이영우가 비슷한 케이스....
프로야구 선수로 은퇴한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걷지 않고, 평범한 사회인의 길을 걸어 물류 회사 직원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 재직했다고 한다. 간간히 사회인 야구 선수로도 활동했다고도 한다. 두산 베어스와 특별히 사이가 나쁘지 않게 떠나서인지, 원년 우승 기념 행사 같은 것이 있으면 가끔 얼굴을 비추는 정도다.
3 연도별 성적
역대기록 | ||||||||||||||
연도 | 소속팀 | 경기 | 타수 | 타율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도루 | 4사구 | ||
1982 | OB 베어스 | 76 | 301 | .269 | 81 | 13 | 1 | 7 | 37 | 38 | 12 | 27 | ||
1983 | 59 | 145 | .276 | 40 | 6 | 0 | 4 | 18 | 13 | 1 | 6 | |||
1984 | 92 | 299 | .301 | 90 | 16 | 4 | 6 | 47 | 36 | 8 | 28 | |||
1987 | 69 | 165 | .206 | 34 | 4 | 1 | 1 | 18 | 11 | 1 | 8 | |||
1988 | 87 | 273 | .293 | 80 | 15 | 4 (3위) | 4 | 43 | 29 | 6 | 13 | |||
1989 | 86 | 254 | .256 | 65 | 9 | 1 | 4 | 29 | 34 | 6 | 23 | |||
1990 | 24 | 54 | .241 | 13 | 1 | 0 | 1 | 7 | 5 | 1 | 9 | |||
통산(7시즌) | 493 | 1491 | .270 | 403 | 64 | 11 | 27 | 199 | 166 | 35 | 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