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衆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양부의 아들.
아버지가 요절했지만 학업을 전했고 알자복야를 지내면서 190년에 반동탁연합을 피해 낙양에서 동탁이 강제로 이주시킬 때 헌제를 따라 장안에 들어갔으며, 여러 차례 승진해 어사중승이 되었다. 195년에 삼보의 난 때 이각, 곽사를 피해 헌제가 동쪽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밤 중에 급히 황하를 건너 관직에 속하는 자들을 이끌고 도보로 황제를 시종해 대양에 이르러 시중에 임명되었다.
197년에는 이전에 세운 공으로 인해 모정후에 봉했으며, 원굉의 한기에 따르면 동군태수를 지내고 동승, 복완, 정충, 충집, 종요, 정부, 동분, 유애, 한빈, 나소, 복덕, 조유 등과 함께 열후가 되었다.
그의 후사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위나라 때 통사랑을 지낸 양병이 모정후에 봉해졌다는 기록을 보면 양병이 그의 후손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