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olana thielemanni
등각목 키모토아아목 모래무지벌레과에 속한 갑각류의 일종. 바티노무스와 친척뻘이며 생김새나 습성 또한 비슷하다. 다만 이쪽은 크기가 훨씬 작고[2] 해안 가까이에 산다는게 다르다.
같은 등각류인 갯강구와 마찬가지로 청소동물이지만 이쪽은 거의 피라니아 수준으로 청소를 한다. 현산어보를 찾아서의 저자는 대학 시절에 해안에서 보리멸을 낚아 손질하는데 주변에 어리모래무지벌레 몇마리가 돌아다니는게 보여서 손질하고 남은 뼈를 던져줬더니 순식간에 모래속에 숨어있던 녀석들까지 달려들어 뼈에 남은 살점을 몽땅 뜯어먹는 흠좀무한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심지어 이녀석들은 헤엄치면서 사람도 물어뜯는다는 듯. 리퍼 스웜? 이녀석들이 이정도면 심해등각류는 도대체 어느정도로 게걸스럽게 먹는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