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강구

분류등각목
갯강구과
생활방식군생
크기몸길이 3∼4.5 cm
생식난생
서식장소바닷가의 바위나 축축한 곳
분포지역한국·일본·중국·북아메리카
언어별
명칭
한국어갯강구
일본어船虫(ふなむし)
중국어海蟑螂
영어sea slater
sea roach

갯강구과의 모든 종의 총칭. 몸길이 3∼4.5cm이다. 몸빛깔은 누런 갈색 또는 검은 갈색이다. 몸은 타원형이고 등쪽이 약간 볼록하다. 머리에는 기다란 제2 촉각과 큰 눈이 있다. 가슴마디는 7마디로 몸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배는 꼬리마디와 함께 6마디이다. 꼬리발은 2갈래이고 길다. 암컷은 배쪽에 알을 품는다.

몸의 앞쪽 절반을 먼저 탈피한 다음에 나머지 뒤쪽 절반을 탈피한다. 군생하며 밤에는 한데 모여 쉬고, 아침에 줄지어 나가 바위 위에 버려진 것을 찾아 먹는 잡식성이다. 바닷가 바위나 물기가 축축한 곳에 살지만 물 속에서는 살지 않는다. 하지만 헤엄은 정말 잘 치는 편. 한국·일본·중국·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바닷가 주로 방파제 같은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바다의 바퀴벌레란 별명이 있는데 실제로 강구는 바퀴벌레의 사투리다. 징그러운 생김새와 지독한 냄새[1]로 일종의 비하성 욕으로도 쓰인다. 사투리로는 바위살렝이, 설설발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와 같이 바닷가의 청소부이기도 하니 미워할 수만은 없는 생물. 그나마 최근에는 오염이 심해지며 보기 힘들어졌다. 고성에 수련회 하러 온 애들이 바닷가에 나가면 거의 1초에 한 번씩은 옆을 지나다닌다. 애들이 마라톤과 동시에 높이뛰기를 하는 명장면 (?) 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움직임이 엄청나게 빠르고 거기다가 눈치까지 매우 좋아 잡기가 힘들다. 인간을 만나면 대들기보다는 도망가는 편이지만, 잡혀서 궁지에 몰리면 문다. 독이 있거나 한건 아니지만 아프니 조심하자.

갯강구를 죽이면 수십 수백마리 갯강구가 몰려들어서 시체를 먹는 광경을 볼 수 있다.부산행?

가장 가까운 친척은 멧강구라고 하는 녀석인데 갯강구와 정말 똑같이 생겼다. 다만 이녀석은 바다가 아니라 아주 습기찬 산속에서 산다.[2]

간혹 바티노무스를 거대갯강구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거대등각류와 갯강구는 등각목이라는 목 수준에서만 같지 실제로는 과 수준에서 다르다. 바티노무스와 가까운 친척은 어리모래무지벌레.

무척 겁이 많다. 눈앞에 새우라도 떨어지면 도망가기 일쑤며 랑 먹이싸움시 이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큰 놈이 작은 놈한테 지는 경우도 다반사..

테트라포트(방파제)에서 낚시하거나 갯바위에서 낚시하다보면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도둑게와 서식지가 겹친다.

여담으로 건어물인 건새우나 건멸치를 사면 가끔 한 두 마리씩 발견되는데 맛이 심히 비릿하므로 먹지 않기를 바란다.그전에 버릴 생각을 하자

모게코의 캐릭터 중 사타닉은 이 동물을 대상으로 신화를 빙자한 관능소설을 작성했다... 라지만 실상은 야설이나 다름없었다.(...)

밀리언달러스쿨의 왕비주(왕비쥬)는 밀리언달러스쿨에 오기 전에 있던 섬의 학교에서 갯강구를 죽이고 바다에 돌을 던지며 신세한탄을 하며 "갯강구 덮밥"을 먹고 살았다고 한다(...) 갯강구 덮밥이 올라온 밥상을 걷어 차는 것 봐서는 엄청나게 싫어했던 모양. 하긴 누가 갯강구 덮밥 따위를 좋아하겠느냐만은

미치시오 나가스미에 붙은 별명이기도 하다.[3]

더 파이팅에서는 갯강구 오코노미야키 라는 절륜한 음식이 있다. [4]

서울에서 갯강구를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은 인천 월미도 바닷가 돌틈이다. 돌틈에 살다가 가끔 돌 밖으로 나와 지나가는 것이 가끔 보인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쿠크레와 포켓몬스터꼬시레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는 습성도 반영되었다.
  1. 잡아서 코에 대고 맡으면 모를까 옆에 지나간다고 냄새가 나는 정도는 아니다.
  2. 이름도 갯강구의 '개'는 바다가 드나드는 곳(갯벌의 개도 같은 의미로 쓰인 것이다)을 가리킨다면, 멧강구의 메는 산의 옛날 말을 나타낸다.(멧돼지의 메가 그 메다.)
  3. 국내판에선 갯지렁이라 번역됨.
  4. 당연히 극중에서 대중에게 파는 건 아니고 아오키 마사루타카무라 마모루의 장난에 대한 복수로 오코노미야키에 성인의 손바닥만한 크기(......)의 갯강구를 잡아 오코노미야키에 넣은 것이다. 참고로 결국 마모루는 그 음식의 탈을 쓴 무언가를 먹었는데, 이후 본인의 배설물을 감상(......)하다 갯강구의 시체를 발견한다. 문제는 갯강구의 시체가 소화가 전혀 안되었는지 형태가 온전했다는 것, 애니메이션 에서는 배설물장면은 삭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