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스(다크 소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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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irris of the Sunless Realms
어스름의 나라의 시리스

다크 소울 3 에 등장하는 NPC

암월의 여기사로,[1] 아스토라의 앙리와 과묵한 호레이스를 만난 이후에 제사장에 나타난다. 자신은 한때 신을 섬기는 자였다고 하면서[2] 서로 사명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에 서로 고독한 몸이니 서로 엮이지 말자며 더이상의 별다른 이벤트는 없다.

2 상세

시리스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꿈을 쫓는 자의 재[3]를 찾아 제사장의 시녀에게 주면 된다. 다른 재를 줄 때와는 달리, 제사장의 시녀는 '이 재에서는 별로 얻을 것도 없겠다'며 고유 대사를 하며, 재의 주인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청한다.

이야기를 들려주면 이런 시대에 꿈을 찾다니, 확실히 어리석은 자의 재라며 시녀가 묘하게 웃는데, 이후 깊은 곳의 주교들심연의 감시자 보스전에 시리스의 소환사인이 나타난다. 단, 만약 로자리아의 손가락 계약을 얻은 후 혓바닥을 하나라도 바쳤다면[4] 적대관계가 되는데, 암월의 계약에 필요한 제스처 '암월의 예'를 주기 때문에 제스처를 얻기 전까지는 로자리아의 손가락 계약을 하더라도 혓바닥을 바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5]

2.1 시리스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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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차가운 골짜기의 이루실 대교에 시리스의 소환사인이 보스가 아닌 곳에 나타나는데, 이 소환사인을 건드리면 시리스를 소환하는 게 아니라 시리스의 세계로 소환되어 로자리아의 손가락의 일원에게 습격 당하는 시리스를 구하는 이벤트를 겪는다[6][7].

시리스를 구해주면 제사장에서 보답을 준다. 그리고 엘드리치를 쓰러뜨린 이후 특별한 아이템이 제사장의 시녀의 판매목록에 올라온다. 겉보기에는 꽃 핀 녹색 풀이지만, 거인이 준 '희고 여린 나뭇가지'와 마찬가지로 툴팁이 다른 특수 아이템. 이 꽃 핀 녹색 풀에는 "잘 있어요. 할머니, 망자의 움막에서 할아버지를 만나고 올게요."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망자의 움막이라는 표현에서 바로 떠올리긴 어렵지만, 바로 호드릭이 있던 망자의 동굴을 의미하는 것.[8] 저주를 품은 거목 보스룸 앞으로 가면[9] 다시 시리스의 사인을 찾을 수 있다. 이번엔 시리스와 함께 성기사 호드릭을 쓰러뜨려야 한다.

호드릭은 광령으로 등장했을때와 비교하면 내면의 힘 주술을 쓴다는것 하나 정도가 추가된게 끝. 하지만 데미지는 여전히 막강하고, 내면의 힘 주술을 쓴 상태의 호드릭에게 맞으면 생명력에 적게 투자하고 갑옷도 방패도 변변찮을 경우 한방에 본래 세계로 귀환하게 된다. 시리스도 재수 없으면 3타 안에 죽으니, 시리스보다 플레이어가 어그로를 많이 끌어줘야 한다. 다행인건 2대 1이니 만큼 앞서 말한 어그로 교환을 잘 하면 상대가 쉬우며, 호드릭에겐 회복 수단도 별로 없다는것. 호드릭이 에스트를 마시지만 두병을 마시면 끝이며, 에스트가 비고 나서 회복 주술인 따스한 불꽃을 사용해도 범위 내에서 몰아내기만 하면 회복 수단이 없는것이나 마찬가지다. 외려 따스한 불꽃으로 플레이어나 시리스가 회복을 더 많이 하기도 한다. 어그로 주고받기 전략을 잘 사용하려면 창을 들고 어그로가 시리스에게 돌려져 있을 때 마다 뾱뾱이질을 해주면서 슬금슬금 도망치는것이 좋다. 창이나 플람베르주나 리치가 엇비슷하니, 뾱뾱 찔러주고 뒤로 구르자.

여기서 상당히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는데 성기사 호드릭이 바로 시리스의 할아버지라는 것[10]. 성기사 호드릭을 쓰러뜨리고[11] 제사장에서 다시 말을 걸면 그녀를 자신의 기사로 하는 맹세를 맺을 수 있으며, 용 사냥꾼의 갑주첫째 왕자 로리안 보스전에 한번 더 소환할 수 있다. 용사냥꾼의 갑주에서 소환할 경우 호드릭의 묘소 앞에 방패가 남겨져있으며, 로리안과의 전투 승리 이후에는[12] 제사장 밖 절벽 근처의 무덤 앞에 죽어있다. 여기서 그녀의 탈리스만을 얻을 수 있고 그녀가 입고 있는 갑옷 세트를 제사장 시녀한테서 구입할 수 있다.

상기한 모든 이벤트는 플래그 기본 조건이 '꿈을 쫓는 자의 재'의 입수 후 시녀에게 전달하는 것이 스타트이므로, 로자리아의 손가락 계약만을 맺고 혓바닥을 바치지 않거나, 엔딩을 보고 회차를 넘기지 않거나, 심지어는 이벤트 시작 이전에 암월 기사단 수장 요르시카를 죽여버려도 진행이 가능하다.

다크 소울 시리즈가 언제나 그랬듯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제사장의 시녀와 호드릭, 그리고 시리스는 가족관계였을 확률이 높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시리스와 호드릭은 직접적으로 조손관계가 드러나있는데, 두 사람 사이의 마지막을 알기 위한 힌트로 제사장의 시녀가 파는 꽃이 있기 때문.

3 기타

어째서인지 전작의 루카티엘이 쓰던 방패와 동일하게 생겼다. 어쩌면 '어스름의 나라'가 '미라'일지도 모를 일.

제사장에서 죽일 경우 "미안해, 할아버지"라고 말하며 죽는다.

시리스를 도끼 살인마의 위협에서 도와주고 할배와의 집안싸움까지 해결해주고 나면 플레이어의 기사가 되어 세상 모두가 그대를 적으로 돌릴지라도 자신만은 그대를 지키겠다며 고마워하지만, 그 뒤 로자리아에게 혓바닥 단 하나!만 바쳐도 전에 해줬던 일들 싹 다 잊고 "안녕히, 친절했던 분. 다시 만날일이 없기를." 두들겨 패면 "역시, 네놈도 잘난 로자리아의 손가락이시다 이건가." 라며 뒤통수를 짝 후려갈기고는[13] 기사고 뭐고 없던일로 만드는 그 이중성과 인성전자는 그렇다 쳐도 후자는 지를 죽여 패는데도 웃으며 앉아 있는 것이 인성인가[14] 때문에 멋모르는 플레이어들이 1회차에서 이벤트가 가장 많이 꼬이는 NPC중 하나다.

  1. 다만 암월 기사단장은 플레이어를 유일한 정규 기사단원이라고 칭하며 시리스를 죽이건 말건 신경쓰지 않는다. 1편에서의 그윈돌린과 암월의 여기사가 생각나는 부분.
  2. 말하는 투가 과거형인걸 보면 어떤 사정으로든 암월의 검을 탈퇴한듯.
  3. 팔란의 늑대 화톳불 근처에서 보이는데, 그냥은 못 얻고 저 재의 위치를 기억한 뒤 바깥쪽으로 돌아가 환영의 벽을 깬 후 얻을 수 있다.
  4. 계약을 해서 서약 아이템을 얻거나 스탯이나 커스터마이징 초기화를 하기위해 혓바닥을 바쳐도 적대상태가 되지 않는다. 이전에는 초기화를 위해 혓바닥을 바쳐도 적대되었지만 이후 패치로 변경. 직접 바쳐서 서약의 연이 깊어지면 적대한다.
  5. 즉, 1회차에 모든 제스쳐를 얻으려면 시리스 이벤트를 진행할 수 없다. 로자리아의 손가락 계약을 맺은 뒤 계약 공물로서 혓바닥을 바쳐야만 헤이젤 백령소환이 가능하기 때문. 하지만 시리스 이벤트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은묘의 반지'의 가치는 상당히 높기 때문에 제스쳐를 꼭 얻고자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시리스 이벤트를 진행하는 편이 초회차에 유리하다.
  6. 여담이지만 전작의 방랑자 크레이톤이다. 폭탄 상자에 대한 복수의 시간이다 다만 전작에서 친절한 페이트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던 크레이톤을 생각하고 덤비면 후회한다. 굉장히 강하다! 에스트만 여섯개에 여신의 축복까지 가지고 있다.
  7. 참고로 태양의 전사 서약을 낀 상태라면 태양의 메달을 얻을 수 있...었지만 패치로 공물보상은 주지 않는다제길.
  8. 사실 이 부분은 국내판 한정 오역이다. 꽃 핀 녹색 풀의 툴팁에 적힌 망자의 움막의 원문은 亡者の穴倉로 바로 호드릭과 만날 수 있는 거목 보스존 에리어 망자의 동굴(亡者の穴倉)과 같은 이름이다. 검수가 제대로 안된 모양이다.
  9. 망자의 동굴 화톳불은 안된다. 거목 보스전 당시 바닥을 부숴 지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이 화톳불에서는 소환사인이 있는 곳까지 갈 수가 없다.
  10. 사실 NPC상태의 호드릭 살해시에도 시리스를 찾는 등의 떡밥은 있었다
  11. 플레이어의 세계에서도 거목의 엉덩이에 깔려 기절한것과 달리 완전하게 죽은 것으로 판정되므로, 호드릭의 옷인 황혼 세트를 망자의 무덤에서 입수할 수 있다.그쪽도 한번 들러줄 것.
  12. 시리스를 소환하던 소환하지 않던 상관 없다.
  13. 이 점은 론돌의 유리아도 동일하다.주인공을 왕으로 섬기다가도 심연의 구멍을 치료해버리면 대화를 거부하고 사라져버린다.
  14. 농담이지만, 그래도 잘못될 선택지가 좀 많아, 꼬이기 쉬운 퀘스트라인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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