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그라운드.넷

언더그라운드.넷[1]

경향신문 주간경향의 코너. 주로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병맛 사건을 다루고 있다. 2007년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매주 연재되는 장수코너. 시사주간지인 현재의 정체성과 맞지 않게 선데이서울의 맞수로 거론되었던 과거 주간경향스러운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코너에 연재된 글을 퍼간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주간경향으로 매체의 성격을 오해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럴만한 하기도 한 게 주간경향 홈페이지 상의 '가장 많이 읽은 기사'에 이 코너의 글이 심심치 않게 상위에 랭크되고 있어 잡지의 성격을 혼동하게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다루는 내용을 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기사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으나, 한 가지 더 강점은 반드시 관련 취재가 들어간다는 점. 포털에 전송된 해당 코너 기사에 보면 "기자 하기 쉽다", "개나 소나 기자" 식의 반응이 많지만, 코너 작성자가 언젠가의 기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런 식의 반응을 듣는 것이 매우 억울하다고. 실제 취재가 가능한 사안만 선별해 쓰다보니 소재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작성자의 주장.

기사 작성자는 첫회부터 지금까지 정용인 기자가 맡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발행되는 잡지의 소개를 보면 사회문화팀장을 맡고 있다. 언더그라운드.넷 코너 말고도 BBK나 일베, 'MB까'의 입장에서 여러 기사를 쓰고 있다. 허지웅과 함께 격주로 '터치스크린'이라는 병맛스러운 이름으로 격주로 시사회 평도 쓰고 있다.

주변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언더그라운드.넷'이라는 코너 명은 원래 정 기자가 진짜 '언더'로 운영하던 뉴스메일링의 이름.[2] 지금처럼 병맛스러운 사건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오그리쉬류의 사건(ex 체첸병사 목따는 동영상 따위)를 다루는 메일이었다고 한다. 레알변태?[3]
메일에서 영감을 받은 모 호러 영화 제작자가, 자료를 요청해 살해 장면에 사용했다는 것이 주변 지인에 알려진 이야기. 사실, 지인들이 보기엔 본래 이쪽 전문가다. 강호순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기사에서 그때까진 국내에서 거의 알려지 않았던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 매니악' 사건을 소개하는데, 이 사건이 뉴스에서 다뤄진 것은 그 기사가 전후 후무. 지금도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 매니악' 사건을 검색하면 뉴스 기사로서는 유일하게 위 기사만 검색된다. [4]

언더그라운드.넷 공작소라는 경향신문사에서 강제로 만든 듯한 블로그도 있는데, 거의 운영은 하지 않는다. 최근 설국열차를 만든 봉준호 감독과 인터뷰[5] 를 했는데, 대학(연세대 사회학과) 1년 후배라고 블로그에 게시한 인터뷰 전문 글에서 밝힌 바 있다.[6]

언더그라운드.넷 코너에 실린 글은 나무위키의 경향신문 항목의 하단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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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연재 기사로 전자신문 한세희 기자의 '인터넷 이디엄'이 있었으나 이쪽은 2012년 12월 27일자를 마지막으로 연재 종료.
  1. 코너 명과 관련, 지면은 언더그라운드.넷이라고 쓰고 있는데 온라인버전에서는 언더그라운드,넷으로 쓰고 있다.
  2. 이 뉴스레터의 이름은 Underground of the Net이었다. 한 지인
  3. 과거 PC통신 시절 B급 장르-호러계에서 그의 대화명이 '변태마귀'였다. 본인은 꿈 속에 나타나는 마귀를 뜻하는 incubus의 철자가 다른 inqbus여서 변태마귀라고 주장. 그나저나 현재 경향신문에서 쓰는 메일에도 inqbus라는 과거 대화명을 고수하고 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하이텔에서 아이디가 incubus였으나, 나중에 나우누리, 유니텔에 진출(?)할 때 아이디가 선점되어 inqbus라는 단어를 만들어 냈다고.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독일의 웹디자인-호스팅 회사가 이 이름을 쓰고 있다.
  4. "진화하는 연쇄살인범, 강호순은 달랐다" http://www.wkh.kr/khnm.html?mode=view&artid=19327&code=115
  5. 블로그에 전문이 올라온 인터뷰 중간에 봉준호 감독과 대학시절 데모를 회상하는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는데, 둘 다 소위 말하는 전투조를 경험한 듯
  6. http://underground.khan.kr/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