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시대 야한 이야기

타카무라 치나츠 원작으로 하즈키 카오루가 그린 성인만화. 국내에서는 레진코믹스에서 서비스 중이다.
돌직구적인 제목 그대로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여러 커플들이 검열삭제를 하는 내용. 기본적으로 옴니버스물이나 고정출연하는 멤버도 간간이 있다. 번갯줄 도신 마츠다[1]가 등장하는 경우 순식간에 수사물이 되기도 한다.

주제가 주제라 요시와라가 배경인 에피소드가 다수 나오지만 평범한 지역사회의 이야기나 오오쿠, 무가 등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도 많다. 사극(...)이다 보니 단순히 검열삭제만이 아니라 에도 시대의 생활상이나 성풍속에 대한 지식들도 상당히 많이 나온다. 나름 유익한 성인만화...?

성인만화답게 기승전떡떡떡으로 모든 사건의 중심에 떡이 개입돼 있지만 에피소드 대다수는 순애물. 시대가 시대라서 그런지 검열삭제한 커플이 부부가 되거나 아이를 낳는 걸로 끝나는 에피소드가 상당수이며, 요시와라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도 계약을 마친 기녀가 남주를 찾아가거나 남주가 여주를 기적에서 빼내 결혼하는 등 순애보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장장 7년 동안 서로를 일편단심으로 기다린 끝에 결혼하는 이야기도 있다. 이 정도면 한편의 훌륭한 연애물로 봐도 무방할 정도.

실존인물이 종종 등장한다. 도쿠가와 이에사다의 어머니인 혼쥬인이나 에도 시대의 문호인 마츠우라 세이잔, 코바야시 잇사 등. 혼쥬인 같은 경우 아예 독립 에피가 있을 정도. 그런데 이 작품의 장르를 생각하면... 아예 자기 일기에서 스스로를 정력왕으로 묘사했다는 정말 정력왕이었을까 잇사 같은 경우엔 그렇다 치더라도 치녀 히로인이 된 혼쥬인이나 반항기에 큰어머니의 백합 난교 시연(...)성교육을 받고 정신을 차렸다는 세이잔은... 한국이었다면 문중에서 고인능욕으로 소송 들어와도 할 말 없을 정도. 거긴 일본이잖아 뭘 바래
  1. 범인을 체포할 때 능숙한 포박 솜씨로 순식간에 꼼짝 못하게 묶어버린다는 데서 이런 별명이 붙었다. 본인 말로는 집안 어른 중에 이런 기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사람이 있었다고. 이 기술을 이용한 결박 플레이(...)로 범인을 체포하는 에피소드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