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 No.36 | |
에딘슨 볼케스 (Edinson Volquez) | |
생년월일 | 1983년 7월 3일 |
국적 | 도미니카 공화국 |
출신지 | 산타크루스 데 바라오나 |
포지션 | 투수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입단 | 2001년 아마추어 자유계약 (TEX) |
소속팀 | 텍사스 레인저스 (2005~2007) 신시내티 레즈 (2008~2011)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2012~201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3) 피츠버그 파이리츠 (2014) 캔자스시티 로열스 (2015~) |
목차
1 개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투수로 90마일 중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지만, 커멘드 문제로 훌륭한 스터프를 가지고 있음에도 에이스급으로 성장하는데 실패한 투수로 현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의 우완투수이다.
2 어린 시절
9-10살 때부터 부모님의 뒷바라지에 힘입어 야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본인 역시 부모님이 자신을 잘 돌봐주셔서 학교생활과 야구를 할 수 있었다고 할 정도이다.
3 커리어
3.1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빅리그 올라오면 털리기만 했던 풋풋했던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2001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할 당시에는 훌리오 레예스(Julio Reyes) 라는 이름으로 계약되었다. 그 이후 에딘슨 볼케즈라는 이름이 알려지게 된건 2003년이었다. 2005년까지 레인저스 팬들한텐 그닥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이름이었으나, 2005년 AA에서 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코퍼스 크리스티 팀을 상대로 셧아웃을 시킴으로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90마일 중반의 강속구를 뿌리며 승승장구하여 그 해 메이저리그 입성에도 성공하나 14.21의 처참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채 메이저리그의 쓴맛을 보게 된다. 이 당시 그 유명한 레인저스 투수유망주의 DVD 트리오 중 한명이었을 정도.(존 댕크스, 에딘슨 볼케즈, 토마스 다이아몬드).[1] 하지만 2007년 갑작스런 컨트롤 난조를 보이며 하이 싱글A까지 강등되는 수모를 얻었고 거기서 컨트롤 회복에 전념하게 되고 9월에 메이저리그에 복귀 2승 1패 4.50의 평균자책점을 보이며 어느정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3.2 신시내티 레즈 시절
하지만 레인저스 관계자들은 그의 컨트롤 향상에 대한 미련을 포기한건지, 부족한 중견수 자원을 얻기 위한건지 2007시즌 후 겨울에 단신 투수 대니 헤레라와 함께 볼케즈를 신시내티로 보내면서 조시 해밀턴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성사시킨다.
그리고 새 팀에서 볼케즈는 바로 터졌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12승 3패 2.29의 ERA에 126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올스타에도 선정되었던 것이다! 최종 성적은 17승 6패 3.21의 ERA 그리고 196이닝을 던지면서 삼진을 206개를 잡았다. 하지만 이 해에도 컨트롤이 완벽한건 아니어서 93개의 볼넷과 14개의 힛바이피치볼을 던졌다. 조시 해밀턴 역시 마약중독에서 벗어나 전체 1픽에게 기대했던 성적을 보여줌으로서 윈-윈 트레이드로 평가받기도 했으며, Little Pedro 라는 별명을 얻기까지 했다. 이 해, 신인자격을 갖추고 있던 볼케즈였지만 시카고 컵스의 지오바니 소토 등에게 밀려 NL 신인 4위에 올라 신인왕 수상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무리를 했던 것일까? 2009년 볼케즈는 4승 2패 4.3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던 6월에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2010년에는 금지약물 복용에 걸려 50게임 출장정지까지 받았으며 출장정지 복귀전이었던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이닝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면서 피안타 3개,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으나 그것뿐이었고 그 이후로는 그저그런 모습을 보이며 다시 싱글A에서 교정을 받으며 9월에 복귀 4승 3패 4.3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친다. 2011년에는 더더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AAA로 강등되는 수모까지 겪으며 5.7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최악의 시즌을 보낸다. 결국 한 시즌만에 윈-윈 트레이드라고 생각됐던 볼케즈-해밀턴 딜은 레인저스의 승리로 결론이 나게 되었다.
3.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결국 신시내티 레즈는 브론슨 아로요, 자니 쿠에토, 호머 베일리와 함께 선발진을 이룰 다른 에이스급 투수를 찾아나섰으며 결국 2011년 12월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젊은 영건 맷 레이토스를 얻는 대가로 팀내의 탑 유망주들이었던 욘더 알론소, 야스마니 그란달 그리고 불펜유망주였던 브레드 박스버거와 함께 볼케즈를 내주는 4:1 트레이드에 합의하였다. 당시 트레이드로 파드리스 팬들은 절망했으며, 볼케즈는 그저 레이토스 딜에서 레이토스를 대신할 땜빵 선발 투수로 취급받았고 그 시즌의 처참한 성적을 보고 매우 우려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광활한 외야와 해발고도 0인 투수친화구장인 펫코 파크를 홈에서 쓰게 되었기에 리바운딩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반쯤 맞았다.
2012 시즌, 마땅한 에이스급 투수가 없었던 파드리스에서 볼케즈는 개막전 선발을 맞게 되었으며 11승 11패 4.14의 평균자책점에 182.1이닝동안 삼진 174개를 잡았으나 105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이 부분 NL1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무엇보다 홈이었던 펫코파크에서는 2.95의 평균자책점 하지만 원정에서는 5.60의 평균자책점을 보이며 펫코파크 홈빨이라는 이야기도 들어야 했다. 그런데 재밌는건 그 광활한 외야를 가지고 있는 펫코파크를 홈으로 썼음에도 불구하고 플라이볼 아웃 비율은 28.2%로 커리어 로우였다는 것. 하지만 부상병동이었던 2012시즌 파드리스에서 클레이튼 리차드와 더불어 한 시즌 내내 로테이션을 지켜준것에만 파드리스 팬들은 만족했다.
2013 시즌에도 파드리스의 개막전 선발로 나오는 등 파드리스의 주축투수로 활약하는가 했다. 시즌 후 FA예정이기에 젊은 유망주들이 많고 코리 룹키와 조 윌랜드라는 다른 투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시즌 후반이나 내년 시즌에는 파드리스 플랜에 들어갈 가능성이 적기에 미드시즌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투수중 한명으로 뽑히고 있었으나 계속되는 부진으로 인해 트레이드되지 못했고, 8월 23일에 있었던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에 투수가 들어서는 9번타자까지 아웃카운트를 한개도 못잡으며 0.2이닝동안 6실점 5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27번의 선발등판 동안 6.01의 막장급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지명할당당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방출.
본인은 구단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한다. 하긴 이해 안 할 수가 없는 성적이다. (...) 평자책 6.01 찍는 투수를 누가 참아준단 말인가.
3.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지명할당 당한지 며칠이 채 되지 않아 방출되었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이젠 줍키스가 아니라 줍저스다! 다만 다저스도 그에게 어떤 미래를 기대하고 계약을 한 게 아니라는 평. 포스트시즌이 확정적인 다저스의 상황 상 정규시즌 중에 주전 투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임시 6선발이나 패배가 확정된 게임의 롱 릴리프 등 총알받이 (...) 역할로 쓰려고 데려온 것이다. 애초에 볼케즈에게 그 이상의 역할을 기대할 만큼 다저스가 투수진이 무너지거나 절박한 팀도 아니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선발로 쓰기 위해 데려왔다는 말을 했는데, 페넌트 레이스 후반에 에이스들의 체력 비축을 위한 대체 선발로 뛰었다.
그리고 일단 불펜에서 다저스 데뷔전을 치렀는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이었다. (...) 마침 점수차도 다저스가 9 대 1 로 크게 앞선 상황이어서 부담없이 올라왔다. 첫 타자에게 2루타를 맞기는 했지만 이후 3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하며 자신의 이닝은 완벽히 틀어막았다. 다만 이 날도 구속은 잘 나왔지만 제구와 볼 배합이 불안불안하여 향후 땜빵이지만 선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지 의문을 가지게 했다.
9월 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후반기 원정 세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은 원래 류현진의 등판 예정이었지만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을 포함한 커쇼와 그레인키 등에게 휴식을 하루라도 더 주고, 볼케즈를 시험할 요량으로 그를 올린 것. 이미 위닝시리즈를 확보해서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쿠어스 필드를 감안하더라도 영 좋지 않는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초반부터 실점하고 들어갔다. 이날 다저스 라인업도 라미레즈, AJ 엘리스, 후안 유리베를 빼고는 백업 위주라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고는 하지만[2]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여 4이닝동안 6피안타 1피홈런 4실점을 하였다.
3.5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년 500만 불의 계약을 맺었다. 당연히 처음 계약소식이 들려왔을 때 파이리츠 단장 닐 헌팅턴은 엄청나게 까였다. 에이스였던 A.J 버넷에게는 돈이 없다면서 제대로 된 계약 제시를 하지 않고 작년에 투수 친화적인 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팀에서만 뛰면서도 참담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500만 불이라는 나름 거금을 주고 영입했던 터라.
하지만 그저 500만 불짜리 로또라느니 선발진에 들어가기도 힘들 거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 것과 달리 팀 내 최다 승수를 기록하며 9월까지 팀의 사실상 1선발 노릇을 하며 재기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NL 포스트 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로 낙점[3]되었으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와일드카드전에서 5이닝동안 5실점을 하면서 무너져 패전투수가 되었고 그렇게 파이리츠와 볼케즈의 2014 시즌도 끝이 났다. 클래식 수치로 보면 어느 정도 빅리그에서 생존 가능성을 보여준 것에 성공한 시즌.
3.6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
다시 FA 자격을 얻은 볼케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년간 2000만불의 계약을 맺으면서 나름 짭잘한 돈을 만지게 되었다. 하지만 워낙 기복이 심한 선수였던데다가 FIP는 그 망했다는 2013 시즌과 별 차이가 없어서 데이튼 무어 로열스 단장은 까이고 있었으나...예상을 깨고 2015년 200.1이닝 13승 8패 방어율 3.55(bWAR: 2.5)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2년 연속 13승 달성에 성공했다.
2015년 포스트 시즌에 와서도 꾸역투긴 했지만 준수한 피칭을 보여주었고, 결국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었으나... 경기 직전에 아버지께서 심장 관련 질환으로 돌아가시는 비극을 겪었고, 결국 볼케즈는 등판을 마치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다만 여기엔 이유가 있었는데, 원래 팀에서는 볼케즈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크리스 영을 1차전에 올려 볼케즈에게 장례식을 치를 수 있게 해주려고 했으나 볼케즈의 가족들은 그가 정상적으로 던지는 것을 원했고, 특히 그의 부인은 등판을 마치기 전까지 구단 측에 이를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고 크리스 영도 볼케즈 아내의 의견을 따랐다. 6이닝 3실점으로 등판을 마친 후 바로 도미니카로 떠난 뒤에는 1차전 승리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선수들에게 단체 메시지로 "이겨줘서 고맙다." 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이후 아버지의 장례식을 위해 고향인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 도밍고로 가서 장례식을 치른 후 내일 있을 선발경기를 위해 1일 4차전 직전 팀에 합류했다. 감독과 팀원(조니 쿠에토)이 5차전 선발로서 던질 수 있겠느냐고 물었는데 던질 수 있다고 답했다.
5차전에서는 1회말 리드오프 홈런을 맞고, 6회말 노아웃 만루 위기를 맞지만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했으며, 팀은 12회 연장까지 가서 승리하여 월드 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어 아버지를 위한 두 번의 피칭이 빛을 발했다.
3.7 피칭 스타일
90마일 중반에서 형성되고 최고 97-8마일까지 나오는 패스트볼과 90마일 초반의 투심 패스트볼, 80마일 중반의 체인지업이 그의 무기이다. 실제로 리즈시절이던 신시내티 레즈에서의 2008시즌의 체인지업 구사율이 31%에 달했는데 그 체인지업이 잘 통하면서 좋은 성적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그 외에는 70마일 중반의 커브볼을 던질줄 아는 선수인데 원래는 커브볼이 체인지업보다 더 나은 구질이었지만 텍사스 마이너 시절에 배운 체인지업이 더욱 나아졌다는 평. 샌디에이고 이적 후에는 커브볼의 구사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 하지만 레인저스 시절부터 지적받아온 제구력 문제는 아직까지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것 때문에 스터프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지만, 끝내 에이스급으로 성장하진 못하였다.
3.8 기타
2009년 그리고 201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도미니카 대표로 참여하였고 2013년 대회에는 3경기 출장 4.3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다. 여기서도 10이닝동안 삼진 9개를 잡는동안 볼넷 6개를 내주는 제구력 문제를 드러내었고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거두며 도미니카가 결승에 올라가는데 보탬이 되었다.
앞에서 말했듯이,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었던 2010년 시즌에 금지약물 복용으로 50게임 출장정지를 받아야 했다. 그리고 같이 샌디에이고로 온 야스마니 그란달 역시 2012시즌 겨울에 금지약물 복용으로 50게임 출장정지를 받아야 해서 맷 레이토스 트레이드로 온 4명 중 2명이 약쟁이가 돼버린 굴욕을 맞았다.(...)
- ↑ 하지만 다이아몬드는 실패한 유망주가 되었고 댕크스도 화이트삭스에서 터졌으며, 볼케즈 역시 신시내티에서 터져서 결과적으로 이 트리오는 레인저스에는 전혀 보탬이 되지 못했다. 존 댕크스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에릭 헐리를 포함하여 HDVD 트리오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헐리 역시 실패한 유망주가 되고 팀을 떠났다.
- ↑ 경기 중간중간 심판의 오심도 결정적인 순간 나왔다.
- ↑ 원래는 게릿 콜이 등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2014 시즌 마지막 1경기를 남겨두고, 피츠버그는 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를 1경기 차이로 쫓고 있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서부 꼴찌였던 애리조나와,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었는데, 세인트루이스가 지고, 피츠버그가 이기면 두 팀이 동률이 돼서 지구 1위 결정전을 벌일 수 있었다.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나름 도박수를 낸 셈. 하지만 세인트루이스가 1:0으로 신승하고, 피츠버그는 7회 1:1 상황에서 팀내 셋업맨 토니 왓슨이 2실점하며 3:1로 경기를 패배하면서 7이닝 1자책 12삼진 무볼넷을 기록한 게릿 콜의 호투가 무색해져 버렸다. 결국 가용할 수 있는 투수가 제프 로크, 밴스 월리, 볼퀘즈였기 때문에 그나마 나은 볼퀘즈가 자연스럽게 선발로 낙점된 것.